홍수열, 고금숙.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 - 제로 웨이스트로 가는 자원순환 시스템 안내서>, 슬로비, 2022.6.30.
3강. 친환경 일회용은 없다 - 일회용 플라스틱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가벼운 절망을 넘어 무거운 희망을 찾아서>
★ 거대한 가속 The Great Acceleration : 제2차세계대전 이후 화석연료 → 1560년대 이후 인구/실질 GDP 등 사회 경제 흐름과 대형 홍수/생물 멸종 등 생태계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급격하게 증가
◎ 인류세(Anthropocene) : 파울 크뤼천(Crutzen, Paul., 네덜란드 대기화학자, 노벨화학상 수상)이 2000년 제안한 개념
- 지질학적으로 '홀로세' 시대가 끝나고 '인류세'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림
- 인간에 의한 지구 생태계 파괴의 흔적, 즉 생물 대멸종의 흔적이 지구 지층에 화석으로 남게될 것.
*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Paul_J._Crutzen
https://en.wikipedia.org/wiki/Anthropocene
<일회용 문화는 어떻게 우리 일상에 스며들었나>
● 1950년대 일회용 문화가 본격적으로 도입 → 사람들이 낯설어했음.
- 처음엔 소비자들이 일회용품을 씻어서 재사용했음
● 1956년 <모던 패키징> 편집장 로이더 스토퍼 : "플라스틱의 미래는 쓰레기통에 있으니 플라스틱 산업은 재사용 포장재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일회용에 집중해야 한다."
▲ 1956년 SPI 학회(플라스틱 산업 학회) 글은 못 찾고, 1963년 학회에서 로이드 스토퍼가 1956년 본인 발언에 대해 언급했던 부분.
간단 정리하자면..
- 본인이 1956년 뉴욕에서 열린 SPI(The Society of the Plastic Industry, 플라스틱 산업 학회) 학회에서 뉴스레터에 "The future of plastics is in the trash can. 플라스틱의 미래는 쓰레기통에 있다."라 말했다고 인용되었다. - 이 발언이 좀 논란이 되어서, 자기 상사에게 해명해야 했다. - 당시 본인의 발언의 의미는 "플라스틱 산업계가 재사용 포장재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일회용(single use)에 집중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이었다. → 그리고 1963년에 다시 돌이켜 생각해도, 그 말이 사실이라는 뉘앙스.. |
● 1959년 스웨덴에서 처음 일회용 비닐봉투 발명
● 1960년대 : 본격적 일회용품의 시대
- 1964년 세븐일레븐에서 최초로 커피 테이크아웃 서비스 시작
● 1982년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이 종이봉투 대신 비닐 봉투 들여오면서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비닐 봉투 사용
<다회용기 사용이 일상화된 미래 가능할까?>
◎ '용기내 캠페인' : 식당에 용기를 들고 가서 음식을 직접 포장해 오는 활동
◎ 2022년부터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도 : 다회용기 사용과 같은 활동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얻는 제도
But, 텀블러 사용 비율은 여전히 1%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할 수 있는 시스템 필요 → "다회용기 보증금 시스템"
★ 매장 밖으로 나가는 다회용기를 회수해 다시 쓸 수 있어야 함
공공 기반 시스템도 필요 → 2022년 12월 프랜차이즈 카페 대상으로 "일회용 컵 의무 보증금 제도" 시행 예정
◎ 다회용기 대여, 세척 인프라 구축 필요함
- 컵을 회수해 세척하는 일은 다회용기 대여 업체가.
- 매장은 대여 수수료만 내면 됨
◎ 위생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 → 다회용기 서비스 업체 '트래쉬버스터즈' 조사 자료 참고 ★★
- 오염도 비교 : 포장 막 뜯은 일회용 컵 vs 세척, 살균 과정 거친 다회용 컵
일회용 컵 : 125RLU
다회용 컵 : 19RLU
cf) 식품 위생 안전 기준 200RLU (미생물 오염도 측정 단위)
→ 세척, 살균 거친 다회용 컵이 더 위생적
◎ 비용 문제 : 일회용기 구입비는 절감되나, 수거, 세척 비용.
전국 시범 사업 보면, 다회용기 하나당 평균 100~200원 정도.
음식 배달은 평균 500~1,000원일 것.
누가 부담하는가?
다회용기 대여, 세척 업체 '잇그린'은 2021년 하반기부터 스테인레스 다회용기 배달 시범 사업 진행
<동네마다 제로 웨이스트 매장 알맹이 도시로>
◎ 서울시 제로마켓 시범 사업 : 2022년 상반기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매장 10곳에 제로웨이스트 매장 입점시키는 것
▶ 서울시 블로그 참고
https://blog.naver.com/haechiseoul/222688128834
<일회용 포장재는 어떻게 몰아낼까>
프랑스는 2021년부터 과일, 채소 30종에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금지
핀란드 리팩(REPACK) : 보증금 부과해 택배 포장재 재사용하는 방식 - 우체국 통해 포장재 회수, 보증금 포인트로 돌려줌.
아마존처럼 제품 크기에 맞는 택배 상자 그때그때 제작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음.
<끌려갈 것인가 끌고 갈 것인가 : 누구와 연대하고 어떻게 저항할까>
결국 기업의 문제.
4강. 지구를 위한 의로운 소비는 가능한가
유행에 민감한 SNS 문화가 소비를 충돌질함.
<패스트패션의 이면을 보자>
◎ 패스트패션
-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 전 세계 패션제품의 생산기지. 저렴한 인건비 때문.
- 2020년 1년에 약 1000억 벌의 옷, 145억 켤레의 신발이 나옴.
- 미국에선 한 사람이 매년 53벌의 옷을 산다고 함.
중국은 한 사람이 매년 30벌의 옷을 삼.
◎ 의류 평균 사용 by 세계은행 자료
- 한 번 사서 입는 횝수 : 2000년 평균 200번 → 2015년 130번, 36% 감소.
<폭주 기차를 멈추게 하라>
◎ 의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 티셔츠 1장 만들어 소비하는 과정 : 이산화탄소 2.6kg 배출, 물 12톤 사용.
- 청바지 1장 : 이산화탄소 11.5kg 발생, 물 55톤 소비.
→ 의류산업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연간 약 40~50억 톤 →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산업용 폐수의 20%
→ 섬유 생산에 전 세계 농업용수의 3% 사용, 이 중 95%가 목화재배.
★천연섬유가 합성섬유보다 상대적으로 친환경처럼 보여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 생각하면, 무조건 사용을 줄이는 것이 최선임.
(나중에 확인해볼 연구)
Niinimäki, K., Peters, G., Dahlbo, H., Perry, P., Rissanen, T., & Gwilt, A. (2020). The environmental price of fast fashion. Nature Reviews Earth & Environment, 1(4), 189-200.
▶레이온 : 나무 섬유소인 셀룰로오스 활용해 만든 합성섬유
▶텐셀, 리오셀 : 유칼립투스
▶모달 : 너도밤나무에서 나온 섬유
→ 식물의 섬유소 녹이는 데 쓰는 화학물질(수산화나트륨, 이황화탄소, 황화수소) → 작업자의 건강과 주변 지역 환경에 악영향 미침.
→ 원진레이온 사태 : 원진레이온 합성섬유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이황화탄소에 집단으로 중독된 사건
+)
결국 원료가 식물이라 산림 파괴.
합성 섬유 : 나일론, 폴리에스터, 아크릴 from 석유 → 섬유 조각은 미세플라스틱
◎ 계획된 진부화 Plannded Obsolescence ★★
- 물건을 만들 때부터 성능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리거나 소비자가 제품에 빨리 싫증 느끼도록 조장하는 것.
- 최초 합성섬유는 미국 듀폰이 발명한 나일론
- 듀폰사 1939년 뉴욕 세계 박람회에서 신소재 '나일론' 발표시
"강철처럼 강하고 거미줄처럼 가늘고 비단보다 좋은 섬유"
- 처음 나온 나일론 스타킹은 자동차 한 대 끌 수 있을만큼 굉장히 질겼음.
- 너무 튼튼해서 듀폰사 못마땅했음. → 경영자는 기술자에게 나일론 줄이 잘 풀리는 스타킹 만들라고 지시.
<미세섬유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세탁시 합성섬유에서 미세플라스틱 떨어져 나옴.
<섬유에서 섬유로 닫힌 고리 순환구조를 만들자>
엘런 맥아더 재단 보고서
2015년 발생한 의류 쓰레기 4700만 톤 중 87% 쓰레기로 처리, 13%만 재활용됨.
그 중, 의류용 섬유로 재활용된 경우는 1%
◎ 친환경 마케팅 : 페트평 재생섬유
- 페트병으로 만든 재생섬유 의류가 쓰레기로 버려지면 의류용 섬유로 재활용이 안 됨.
- 업체들이 의류 쓰레기를 재활용한 재생섬유를 사용하도록 요청해야 함. ★★★
→ 이건 요즘 하도 페트병 리사이클링 폴리에스터 섬유로 가방 만들고 옷 만들었다는 광고 많아서, '그린 워싱 아닌가-_-?'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의류 쓰레기" 재활용이 필요!
◎ 2025년 재생 폴리에스터 챌린지 The 2025 Recycled Polyester Challenge
- UN, 글로벌 섬유업체, 2025년까지 폴리에스터 중 재생섬유 비율 45%까지 늘린다는 취지
→ 목표 달성하려면 폴리에스터 섬유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 개발 필요.
◎ 의류 제품에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필요
<4R : 수선하고 Repair 빌려 입고 Rental 되팔고 Resale 다시 만드는 Remake>
의류 수명 연장 프로젝트
예시) 다시입다연구소의 21% 파티
/
옷을 사게 되면, 합성섬유 소재 말고, 천연 소재로 사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4강 패스트패션 부분 읽고 머리에 뭐 맞은 듯..
그렇구나, 천연 섬유도 결국은 환경에 악영향 미치는구나.
안 사는 것이 최선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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