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열, 고금숙.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 - 제로 웨이스트로 가는 자원순환 시스템 안내서>, 슬로비, 2022.6.30.
5강. 음식물 쓰레기 - 무엇이 문제일까,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식량 문제와 환경은 불가분한 관계다>
-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발표 : 전 세계 식품 생산량 1/3이 생산, 소비 과정에서 버려짐
- 브라질에서는 소를 키울 목초지와 콩을 심을 농경지 확보하기 위해 반세기 동안 아마존 나무의 20%가 잘려 나감.
조셉 푸어(Joseph Poore) 교수(옥스퍼드대) : 2018년 <사이언스>지
→ 음식으로 인한 온실가스양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6%
- 특히 심각한 분야는 축산
- 전 세계 토지 절반은 농지 → 이중 77%가 축산용 but 인간이 섭취하는 영양분 중 18%가 고기와 유제품에서 옴.
- 토지 가성비 최악.
◎ 단백질 100g을 기준으로 소고기 105kg, 두부 3.5kg의 온실가스 배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 지금보다 더 위대하게>
◎ 1998년 서울시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시범 사업
- 초반에는 음식물로 가축 사료를 만들자
But, 1999년 경기도 포천 농장에서 음식 쓰레기로 만든 사료를 먹은 소가 집단 폐사.
→ 퇴비화 시설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뀜.
◎ 우리나라 음식물 쓰레기 : 수분 많아서 → 85% 물, 15% 건더기
→ 말리는 데 한계가 있어, 기계적으로 짜내고 건더기만 추출
→ 폐수('음폐수') 처리 문제.
2004년 음폐수를 바다에 버리는 것이 허용됨................................2013년 음폐수 해양배출 금지됨.
<버리기 전에 줄이고 버린 만큼 돈 내자>
재활용해서 퇴비 등으로 순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음식물 쓰레기부터 줄여야 함.
◎ 유통기한 표시제로 인한 낭비 문제
- 2021년 <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
- 2023년부터 소비기한 표시로 바뀜
- 우유만 2031년 시행으로 연기됨
1990년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사회적 슈퍼마켓(Social supermarket)
: 판매가치는 낮지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기업에서 받아 무상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저소득층에 내놓는 전문매장
◎ 수도권에서 84%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
(초기 비용 많이 들어가는 RFID 장비 대신 비닐봉지 방식 도입해서)
- 결국 종량제 봉투 폐기해야...
<음식물 쓰레기도 업사이클링이 필요하다>
- 2021년 미국 식품 업사이클링협회 (Upcycled Food Association) 설립
◎ 음식물 쓰레기 업사이클링 예시
▷ 두부 공장에서 나온 식물 찌꺼기로 쿠키, 에너지바
▷ 상품 가치 없어진 바나나로 칩 만들기
▶ 초콜릿 만들 때 카카오 열매의 30% 쓰고 70%는 버려짐 → 이 부산물을 종이 원료로 사용
▶ 커피콩의 0.2%만 커피로 추출, 99%는 찌꺼기로 남음
서울환경운동연합의 프로그램 '음싹'
: 음식물로 싹을 틔우자는 뜻
6강. 전자 쓰레기 - 스마트한 세상의 그늘
<3D 세상 - 더럽고 Dirty 위험한 Danger 디지털 Digital>
영국 플리머스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스마트폰 1 대에
금, 구리, 텅스텐, 니켈 등 각종 귀금속 광석 10~15kg을 채굴해야 한다고 함.
스마트폰 무게는 200g 내외 → 50배 이상의 광석 필요
◎ 스마트폰에는 콜탄(Coltan)이란 광석에서 추출한 탄탈(Tantalum)이 사용됨.
- 스마트폰 내 절연 물질로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금속
- 아파트 콩고에 많이 매장되어 있음
◎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 쓰레기 처리장
- 작업장 근처 풀어놓은 닭이 낳은 달걀에서 다이옥신 다량 검출됨.
<전자 쓰레기 어떻게 처리되고 있을까?>
법적 공식용어 : 폐전기, 폐전자제품
영어로 이웨이스트(E-waste)
- 자원 가치 높으나 유해 물질 함유하고 있음
1) 여러 금속 함유 : 희소금속 포함
- 금, 은, 구리, 철, 알루미늄
- 희소금속 : 코발트, 인듐, 게르마늄, 비스무트, 안티몬, 플레티늄, 팔라듐, 루테늄, 로듐, 오스뮴 등
희토류 광산에서 희토류 1톤을 얻으려면 독성가스 6만 세제곱미터, 산성페수가 20만 리터, 방사성이 섞인 독성 폐수가 발생함.
→ 전자 쓰레기 내 금속자원 추출해 재활용 통해 자원 조달할 필요성 : 순환 공급망
도시 광산(Urban Mining) : 금속자원 재활용 산업
<우리의 전자 쓰레기 관리는 얼마나 스마트할까?>
한국은 비교적 전자 쓰레기 관리 체계가 잘 갖춰진 국가 → <전자제품자원순환법>
- 물건을 만들 때 유해 물질 사용 금지 규제
ex) 난연제 : 잘 타지 않도록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에 들어가는 물질
- 과거 많이 사용된 난연제는 '브롬' 들어간 화학물질 → 환경에 노출되면 다이옥신으로 변함
브롬계 난연제가 들어간 플라스틱을 태우면 브롬계 다이옥신이 배출됨.
자연에 버려지면 미세플라스틱이 되는 과정에서 플라스틱 밖으로 새어 나와 다이옥신이 됨.
- 생산자에게 재활용 책임을 부과하는 문제
판매자의 역회수의무 : 부피가 큰 제품 구매하면 판매자가 무료로 기존 제품을 수거해야 함.
재활용 의무량
<우리는 얼마나 버리고 어떻게 처리하고 있을까>
중고 제품
판매자나 생산자가 수거한 전자 쓰레기는 알씨(Recycling Center)로 보내 재활용함.
전국에 12개 알씨 있음.
배출된 재활용품을 선별장에서 선별하는 경우
중소형 전자 쓰레기 재활용하는 공공시설인 SR센터
희소금속이 많은 인쇄회로기판은 수작업으로 떼어낸 후 비철금속 제련업체로 보내 희소금속을 추출함.
<디지털 시대 전자 쓰레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데이터 쓰레기 : 데이터센터 가동에 엄청난 에너지 사용됨. 냉방 장치
7강. 건설 쓰레기와 쓰레기 처리시설 - 짓는 것의 무거움
<탄소 먹은 돌멩이가 시멘트가 되기까지>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건물 분야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9%를 차지
- 건물 짓는 과정에서 11%
- 건물 내 에너지 사용으로 28%
◎ 시멘트 : 석회석 주원료 + 규소, 알루미늄, 철 등 섞어 1,450도 고온에서 구워 만드는 건설 자재
석회석의 화학식 CaCO3을 보면 칼슘에 탄소가 붙어 있음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고온으로 구울 때 이산화탄소를 날려보냄
온실가스 줄이려면 근본적으로 도시 구조가 바뀌어야 함
수리보다 신축을 추구하는 도시계획은 문제가 있음.
◎ 쓰레기 시멘트 :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연료와 원료로 쓰레기가 사용됨. ★★
시멘트 회사는 석회석을 구울 때 유연탄을 연료로 사용하는데,
연료 비용과 온실 가스를 줄일 목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유연탄 대체 연료로 사용
- 우리나라는 쓰레기로 유연탄 30% 정도 대체
- 유럽 평균 50%, 독일 70%
시멘트 연료나 원료에 쓰레기가 들어가면 유해성은?
- 쓰레기 투입이 늘면 시멘트 내 중금속 함량이 증가
- 중금속 함량에 관한 기준 없음. 인체에 유해성이 있을 것인가?
시멘트 내부의 결합력이 강해 중금속이 시멘트 밖으로 잘 새어 나오지 않는다는 점
단, 육가크롬은 문제가 됨.
- 고온 공정에서 자연 상태의 크롬이 육가크롬으로 전환됨.
-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함량이 인위적으로 높아짐.
재활용이 안 되는 플라스틱을 시멘트 공장에서 연료로 쓰면 쓰레기 처리에 도움이 됨.
문제는 적정선.
<건설 쓰레기 제대로 재활용되고 있을까?>
분별 해체
순환 골재
<해체를 위한 설계, 재사용을 위한 똑똑한 해체>
<소각장은 어디에 지어야 하나>
<배출자의 책임과 희생 없이 문제 해결은 없다>
나가며. 쓰레기 너머의 쓰레기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그 진화의 흔적들
대담한 쓰레기 대담 : 쓰레기 연대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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