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정수기(BRITA)를 사용한 지 약 2년 정도 되었다.
뚜껑의 눈금 4줄이 모두 없어져서,
4주에 한 번 필터 교체를 알리는 신호가 들어오면-
모두 분해해서 한 번 주방비누로 싹 씻어주고,
새 필터를 장착한다.
그런데! 정말 우연히!!!
2달 전, 내가 씻지 않았던 곳에 분홍색 물때가 상당히 많이 끼어있는 것을 보고
충격 받아, 그 이후부터는 열심히 씻는 중!
/
오늘도 필터 교체해야 하는 날!
분홍색 물때가 끼는 곳은! 두두둥-
▲ 위 오른쪽 사진처럼 정수된 물을 따를 때 ★물이 나오는 사출구 부분 안쪽★이다.
(나만 뒤늦게 알았나......)
그 동안 뚜껑 안쪽도 씻는다고 씻었는데, 여기를 본적은 없다.
지금 상대적으로 깨끗해보이는 것은
지난 달 필터 교체 때 (4주 전) 씻었기 때문-
사진으로 잘 안 보이지만, 육안으로 보면 4주만 지났을 뿐인데도 연~~하게 분홍색 물때가 보인다.
이걸 모르고 그대로 계속 쓰다가 2달 전 분홍색 물때가 뒤덮고 있는 것을 처음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근데 그러고보니,
아예 브리타 정수기 뚜껑의 물 사출구 부분을 분리하도록 되어있더라.
삼각형 부분이 뚜껑 본체에
∩=======O 모양으로 고정되어 있어, ∩부분으로 원래 연결고리가 빠진다.
플라스틱이 강하지 않으니 힘주어 뽝! 빼지 말고 살살 힘을 주어 분리하면,
요렇게 삼각형 부분과 뚜껑 본체 부분이 분리된다.
몇 개월간 이 부분을 세척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물을 따라마실 때 물이 닿았을 경우
분홍색 물때가 끼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분홍색 물때는 몸에 해롭지는 않다고 한다.
분홍색 물때의 원인은 효모(메틸로박테리움 or 슈도모나스)일 경우가 많음. 공기 중에 떠다니던 효모가 → 수증기와 만난 뒤 벽에 달라 달라붙어 생김. |
갈색 곰팡이처럼 반드시 빠르게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 하지만,
미관상 보기 좋지 않고, 그래도 마시는 물인데 왠지 모르게 찝찝하니깐!
수세미에 주방비누를 묻혀 뚜껑과 함꼐 연결고리를 씻어준 다음,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식초(레몬즙)을 톡톡 떨어뜨려 한 번 더 씻어주기!
(우리 집에는 식초가 없어서, 나는 베이킹소다+식초 조합을 써야 할 때 그냥 요리용 레몬즙을 몇 방을 떨어뜨린다.)
깨끗!! 깔끔!! 속이 시원하다.
1달에 1번, 기분좋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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