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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어/제로웨이스트

[고쳐 쓰기] 벗겨진 단추를 새 단추로 고쳐 달기

by ClaireB 2022. 8. 4.

사회 초년생일 때 구매해서

몇 년간 잘 입었던 하늘색 민소매 블라우스-

최근 2년 정도 손도 대지 않고, 옷장 안에 두었다.

금색 단추의 도색이 완전히 벗겨져서 

철색과 황동색 그 어딘가의 색상을 띠고 있어 제대로 옷을 입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몇 번에 걸쳐 옷장 정리를 하며,

이 옷도 조금 더 두고 보고 영- 입지 않으면 '결국 정리해야겠다' 생각했다가-

지난주쯤 문득!

"단추가 문제라면 단추를 교체하면 다시 입을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추 새로 달기
단추 새로 달기, 옷장 정리

▲ 도색이 벗겨져 색상이 완전히 바뀐 단추-

 

 

왜 단추 사는 걸 어렵게 생각했을까?

네이버에 '단추' 검색했더니, 정말 많았다.

 

그 중, MANIS.H라는 스마트스토어에서 가디건, 블라우스에 달 수 있는 작은 단추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길래, 여기서 고민하다가 골랐다.

넘 예쁜 단추들이 많아,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고르고 고르고 골라서-

물론, 주문하기 전에 기존 블라우스의 단추 구멍 길이를 재고(1.3cm) 

여기를 통과할 수 있을 작은 크기의 단추들 중에 골랐다.

가디건 스몰 버튼

▽ 구매한 스마트스토어, 

 

파스텔 컬러의 가디건 스몰버튼 2개set : MANIS.H

[MANIS.H] 단추,부자재,,,

smartstore.naver.com

 

 

블라우스 단추

단추 배송 받아, 며칠 묵힌 뒤

쉬는 날 자리잡고 앉아서 단추 달기 시작!

 

블라우스 단추 교체

단추 구멍의 실밥들도 깔끔하게 정리!

 

위는 새 단추로 교체, 아래는 기존 단추 남아있는 것!

 

바느질을 아주 능숙하게 하지는 못해서

8개 단추 다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오른쪽은 떼어낸 단추 8개!

 

단추 잘 골랐다며 스스로 뿌듯해하며!

기존에는 밝은 금색 단추 달려있었는데,

블라우스 바탕은 하늘색이고, 흰색이 카라와 주머니에 섞여 있어서-

중앙이 흰색 대리석 무늬에 가장자리가 연한 금색인 단추가 잘 어울렸다.

 

생각보다, 세상에는 구할 수 있는 단추가 너무 많았고-

옷을 입지 않아 정리하려 마음 먹었던 이유가 단추 때문이었다면,

단추를 교체하면 다시 입을 수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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