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이것은 '자연재해'가 아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를 제외하면, 지구는 총 5 차례 대멸종 사태를 겪었음.
1번째 : 4억 5,000만 년 전 : 86%의 종이 소멸
2번째 : 그러부터 7,000만 년 뒤 : 75% 소멸
3번째 : 1억 2,500만 년 뒤 : 96% 소멸 → 가장 악명 높은 케이스. 이산화탄소가 지구의 온도를 5도 증가시킴.
4번째 : 5,000만 년 뒤 : 80% 소멸
5번째 : 1억 3,500만 년 뒤 : 75% 소멸
→ 대멸종은 모두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변화와 관련되어 있음.
→ 소행성 충돌 때문에 멸종한 것은 공룡이 멸종한 것.
위의 3번째, 가장 가장 악명 높은 케이스
이산화탄소가 지구의 온도를 5도 증가시킴 → 메탄이 방출되면서 가속화 → 일부 종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가 죽고 나서 종결됨.
그런데! 오늘날 인류는 그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 중 : 전문가들에 의하면 적어도 10배 빠른 속도.
- 산업화 시작 전의 인류 역사와 비교하면, 최소한 100배 더 빨라짐.
- 대기 중 탄소량은 지난 80만 년 가운데 어느 때와 비교하더라도 1/3 이상 늘어남.
★ 대기 중 배출된 탄소 중 50% 이상은 지난 30년 사이에 배출됨.
◎ 이미 이산화탄소 한계치를 넘어선 지구
2016년 근대 산업의 포악한 실체를 확인한 환경학자들이 절대 넘지 말라고 오래전부터 그어 놓은 새빨간 선, 즉 이산화탄소 농도 한계선(400ppm)을 넘어서고 있다.
2018년에는 이산화탄소 농도 월 평균 411ppm
2100년까지 기온이 섭씨 4도 이상 증가 → 아프리카, 호주, 미국, 남아메리카의 파타고니아 북부 지역, 아시아의 시베리아 남부 지역이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곳으로 바뀐다. (∵직접적인 열기, 사막화, 홍수로 인해)
◎ '자연재해'가 아닌 '대량 학살'의 위기
- 2011년 이후, 시리아 난민 약 100만 명이 → 기후변화, 가뭄으로 촉발된 내전을 피해 → 유럽 곳곳으로 퍼짐
→ 난민쇼크가 불러일으킨 공황 상태 → 오늘날 서구권 전체가 '포퓰리즘 시대'를 맞이
But,
- 방글라데시 침수 가능성이 실현되고 나면 → 10배 혹은 그 이상(1,000만 명 이상) 난민이 발생 → 기후재난으로 전세계가 더 불안정 → 이민자 받아들이는 면에서 훨씬 소극적일 것이다.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그 밖의 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난민이 발생할 것임.
▷ 세계은행(World Bank) : 2050년에 난민이 1억 4,000만 명에 이를 것이라 추산 - 현재 유럽이 겪고 있는 시리아 난민 위기의 100배 규모
▷ UN : 2050년에 기후난민이 2억 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 '싸움을 벌이거나 도망을 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거의 업는 취약한 빈민층이 10억 명'에 달할 수 있음. (≒ 산업혁명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1820년의 전 세계 인구)
마셜제도의 외무부장관은 2도 수준의 지구온난화를 '대량 학살'이라는 명칭으로 불러야 한다고 제안함.
◎ 소용없는 협약, 공허한 말잔치, 감춰진 미래
- 교통의정서는 아무 성과도 X
- 협약 이전 20년에 비해 협약 이후 20년 동안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됨.
- 2016년 파리기후협약(Paris Agreement) 체결 : 기온 상승을 2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을 전 지구적인 목표로 삼음.
But, 아무도 제대로 이행하는 산업 국가가 없으니 2도 상승이라는 기준은 "최상의 시나리오"임.
◎ 인간보다 한참을 앞서나가는 기후변화의 실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현재 지구 상태가 어떠하며 앞으로 기후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모범적인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고 있음. - 최신 연구만 취합해서 보수적인 편
- (IPCC 다음 평가보고서는 2022년 예정이라 아직 없지만) 다른 최신 보고에 따르면
파리기후협약에서 협의한 온갖 약속을 즉시 시행해서 온실가스 배출 문제에 당장 조치를 취하더라도
약 3.2도 기온상승 (산업화 이후 상승한 수치의 3배에 해당)
→ 빙상들이 녹아내리고, 마이애미, 다카(방글라데시 수도), 상하이, 홍콩 등 여러 도시가 침수될 것임.
△ www.wcrp-climate.org/news/wcrp-news/1396-summary-for-policymakers-approved-ipcc-special-report-on-global-warming-of-1-5-c , www.unpri.org/news-and-press/the-ipcc-special-report-on-15c-key-takeaways-for-pri-signatories-/3818.article 에서 발췌
Global Warming of 1. 5°C, an IPCC special report, was published by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on 8 October in the Republic of Korea.
- 2018년 IPCC 특별보고서 <Global Warming of 1. 5°C> : 2018-10-08 한국에서 발표
※ Speed read: main findings of the report
- Where we are: the world has already warmed since pre-ndustrial times due to human activity. We are already seeing the consequences of 1°C of global warming through more extreme weather, rising sea levels and diminishing Arctic sea ice. On current trends, the world is likely to pass 1.5°C between 2030-2052.
→ 인간의 활동 때문에 지구 온난화. 이미 1도 상승. 지금 경향대로라면, 2030~2052년 사이에 1.5도 상승을 지날 것이다.
-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1.5°C and 2°C: The difference between 1.5°C and 2°C (the upper limit governments committed to in the Paris Agreement) is critical to millions of people. The risks at 1.5°C and 2°C are progressively higher. By 2100, global sea level rise would be 10cm lower with global warming of 1.5°C, compared with 2°C.
→ 1.5도와 2도(파리기후협약) 사이의 유의한 차이 : 위험도가 다름. (그래서 1.5도 상승에 멈춰야 한다는 것.) 2도만 상승했을 때보다 1.5도만 상승할 경우 바닷물 높이가 10cm 낮을 것이다. (물높이가 높으면 빙상이 녹은 것.)
- Limiting global warming to 1.5°C requires unprecedented, rapid and far-reaching transitions in land, energy, industry, buildings, transport and cities. CO2 emissions would need to fall by 45% from 2010 levels by 2030, reaching net zero around 2050.
→ 이산화탄소 배출이 2010년부터 2030년까지 45% 떨어져야 하고, 2050년에는 거의 0에 가깝도록 되어야 한다.
- 2100년 이후 100년은 '지옥 같은 100년 Century of Hell'
- 기온이 IPCC가 예측한 수치보다 2배 더 상승할 수 있따.
* 파리기후협약에서 협의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 지구는 여전히 "4도" 수준의 온난화
→ 북아프리카 지역, 지구 곳곳의 열대우림 지역이 '불타는 사바나'가 될 수치
- 지구 전체의 거주 가능성이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도. "찜통 지구 Hothouse Earth'
★ 숫자 1도, 2도, 4도, 5도사이의 차이가 사소하지 않다. 단지 1도 상승이 세계대전, 암 재발의 실상만큼 위험.
- 기온 2도 증가 : 빙상 붕괴하기 시작, 4억 명 이상의 사람이 물 부족, 적도 지방의 주요 도시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하고, 북위도 지역이 여름마다 폭염으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음.
- 기온 3도 증가 : 남부 유럽은 영구적인 가뭄, 중앙아시아는 평균적으로 지금보다 19개월 더 오래 지속되는 건기, 카리브해 지역은 21개월 더 오래 지속되는 건기, 북부 아프리카에서는 건기가 60개월(5년 증가), 매년 들불과 산불로 불타는 지역이 지중해 지역에서 2배, 미국에서 6배 이상 늘어남.
- 기온 4도 증가 : 라틴아메리카 뎅기열 발발 사례 800만 건 이상 증가, 식량 위기가 거의 매년 전 세계에. 폭염 관련 질병으로 사망 9% 증가, 하천 범람으로 입는 피해가 방글라데시 30배, 인도 20배, 영국 60배 증가, 6 종류 자연 재해로 인한 전 세계 피해 규모가 600조 달러(오늘날 전 세계에 존재하는 부의 2배 이상)를 넘을 수 있음.
기후변화는 티머시 모턴(Timothy Morton)이 '초과물(hyperobject)'이라고 부르는 개념에 해당.
- 인터넷처럼 너무 거대하고 복잡해서 결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개념.
- 규모, 범위, 잔혹성
※ 찾아볼 것
1992년 UN 기후변화협약(UNFCCC)
1997년 교토의정서 Kyoto Protocol
2016년 파리기후협약(Paris Agre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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