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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어/제로웨이스트

[강남역]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 "다시 빛나는 쓸모" 방문기 +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 LG바리스타봇 클로이

by ClaireB 2021. 3. 30.

강남역에서 평일 늦은 저녁에 지인들과 약속이 있던 날,

나는 상대적으로 퇴근시간이 일찍이라 약 2시간 정도를 강남역 근처에서 혼자 보내야 했다.

어디서 시간을 보낼까 검색하다가, 

늘 방문해보고 싶은 목록에 올려놓은 '알맹상점'이 제로 웨이스트 페스티벌 "다시 빛나는 쓸모"에 참가 중이고, 위치가 강남역이란 것을 인터넷상으로 확인하고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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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은 첫 방문이었는데 (강남역 자주 지나다니면서도 여길 그냥 지나쳤음......)

1층의 전시 외에도 지하 1층에 여행 관련 전시회, 2층 카페, 3층 독립서점, 그 윗 공간, 체험공간 등등

친구들과 시간 보내기에도, 혼자 시간 보내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었다.

 

 

강남역 11번 출구 일상비일상의틈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 다시 빛나는 쓸모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나와 직진해서 '일상비일상의틈' 도착!

1층이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이미 안쪽에서 이런 저런 전시가 되고 있다는 것이 겉에서도 보인다.

 

▼ 일상비일상의틈 위치

place.map.kakao.com/1366906846?service=search_pc

 

일상비일상의틈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6 지하1층,1~5층 (역삼동 815-5)

place.map.kakao.com

 

2021년 3월 한 달간 (정확하게는 3월 5일부터 3월 28일까지) 진행된

ZERO WASTE FESTIVAL '다시 빛나는 쓸모'에는

- 일상비일상의틈

- 트래쉬버스터즈

- 알맹상점

- 디자인이음

- 마초의사춘기

- 글라스하우스

- 스토리지북앤필름

- 김하늘 작가

가 참가했다.

 

 

강남역 11번 출구 일상비일상의틈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 다시 빛나는 쓸모

 

처음 입구에 들어가서 당황하지 말자 ^ㅡ^

직원분들이 엄청 활기차고 적극적이시다.

 

 

일상비일상의틈 층별 안내

 

일상비일상의틈 층별 무엇이 있는지 확인!

▷ 지하 1층 : 사유와 영감의 틈, 오픈스페이스 - EXPRESS2021 전시회 (건물 외벽에 별도의 노란 출입문 있음)

▷ 1층 : 일상비일상의틈

▷ 2층 : Espresso와 Latte의 틈 - 카페 glasshaus 

▷ 3층 : Prologue와 Epilogue의 틈 - 책방 STORAGE BOOK&FILM

▷ 4층 : Look과 Feel의 틈 - 포토스튜디오 시현하다, stimmung

▷ 5층 : Digital과 Analogue의 틈 - 플레이그라운드

→ 층별 이름이 넘 재미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

→ 따로 적혀있는 것은 없었는데, 이 복합문화공간이 LG와 어떤 관련이 있나, 어떤 홍보 공간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LG그램 노트북 대여(to go) 서비스도 있었고, LG 바리스타 로봇도 있었고, VR도 있었고.. LG유플러스 고객에게 네이버쿠키 더 주는 것도 있었고...

만일 내가 생각한 게 맞다면, 정말 아이디어 좋다. 이렇게 은근히 스며들면서 사람들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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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비일상의틈 어플

 

'일상비일상의틈'에서는 어플을 설치해서 입장 및 구매, 체험공간 등에 참여할 때 사용한다.

- 1층에서 직원분들이 잘 설명해주시고, 어플 설치 경로 QR코드도 있는데

- 구글플레이에서 '틈'이라 검색해도 해당 어플리케이션이 뜬다.

 

어플을 설치해서 가입을 하면, 개개인에게 바코드가 부여된다.

이것을 입장 코드로 사용한다.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 다시 빛나는 쓸모 알맹상점

 

'다시 빛나는 쓸모' 브로셔!

전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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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상점 회수센터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과 운동화 끈을 수거한다는 내용을 인터넷으로 미리 확인하고

나는 아침에 배달받은 녹즙 플라스틱 병을 세척하고 라벨을 제거해서 챙겨갔었다.

회수센터에 플라스틱, 운동화끈을 제출하는 활동에 참여하면, 버스팅칩(딱지)을 하나 받을 수 있었다.

 

 

알맹상점, 김하늘 작가 마스크 재활용

 

1층의 알맹상점 팝업스토어에서 친환경, 지속가능성,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프리 관련 제품들을 보고,

이전부터 구매하고 싶었던 샘크래프트 종이 립밤 오리진밤을 구매했다. (관련 내용은 아래에 ▼)

그리고 다른 날 다시 방문해서 종이 립밤 하나 더와 고체 치약을 구매함.

claireb.tistory.com/154

 

플라스틱프리 친환경 종이 립밤 - 샘크래프트 Samcraft 오리진 밤

기존에 사용하던 립밤을 다 써서, 최근에 구매해두었던 종이 용기에 든 립밤을 개봉해서 사용하고 #플라스틱프리 #용기내 등 친환경 운동의 취지와 넘 잘 맞아서! 또, 이런 것은 널리 알려야 하

claireb.tistory.com

김하늘 작가가 최근 코로나19로 많이 버려지는 마스크를 재활용하여 만든 의자를 전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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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강남역 카페 Glasshaus

 

2층으로 올라오면 카페 glasshaus가 있다.

위쪽에 전광판에 크게 시각이 표시되고 있었고 (오후 6시 4분 ㅎㅎ)

유리로 1층으로 뻥 뚫린 공간 위에 크게 푸른 바다 화면이 재생되고 있어서

비록 실내이지만 시원한 느낌이었다.

 

3층으로 계단으로 고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계단 중간에 놓여있는 

재생플라스틱(아마 플라스틱 플레이크를 압착해서 만든 듯) 딱지(버스팅칩)를 최대 2개까지 모을 수 있었다.

왜냐면 엘리베이터 안 타서 전기를 아끼는 것이니깐!

 

올라가는 길목마다 벽에 재미난 내용들이 붙어있어서 심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보다 더 늦은 시각에 약속 잡았던 지인들과 지하 1층 전시회 보고, 지인들이 윗 공간도 보고 싶다고 해서 나 다시 계단으로 왕복했다. 알고 있나, 나의 지인들?!)

 

일상비일상의틈 독립서점 STORAGE BOOK&FILM

 

3층은 책방이었다.

지하 1층 전시회 EXPRESS2021에서 C구역의 도서 관련 전시회에 나왔던 책들을 여기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리고 LG U+ 서비스 체험이라 하여,

여기 3층 공간을 방문한 고객에게 

네이버 쿠키를 유플러스 통신사는 20개, 다른 통신사 고객은 10개를 쿠폰으로 나누어주었다.

나는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10개를 받았다.

1층에서 들어갈 때 직원분은 (농담삼아) '쿠키 필요하면 강남역 지나갈 때마다 들르세요'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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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는 최근 인기 있는 사진관인 '시현하다'가 입점해 있었고,

stimmung이란 화장품 브랜드도 있었다.

#일상비일상의틈 해시태그로 사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사진을 스티커로 뽑아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사실 그보다는 뒷편의 전시(?) 공간이 넘 맘에 들었다.

 

 

일상비일상의틈

 

설치되어 있는 태블릿 PC에서 계절별 사진을 바꾸면 벽의 큰 화면이 따라서 바뀌었다.

 

 

일상비일상의틈

 

사람을 묘사하는 여러가지 수식어가 적혀 있는 공간도 재밋었다.

신비로운, 건강한, 단아한, 쾌활한, 풍요로운, 투명한, 산뜻한

이렇게 다양한 형용사가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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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으로 고고

 

 

왼쪽 사진처럼 계단 중간중간에 Go! Busting!이라며 버스팅칩이 놓여있다. (챙기기)

 

5층에는 (LG관련) 게임을 할 수 있었고

직원분과 함께 홈트를 따라할 수 있는 극장?도 있었다.

이 이벤트들에 참여하면 우측 사진에 작게 보이는 뱃지를 모을 수 있고

뱃지를 일정 갯수 이상 모으면 주황색 에코백을 준다고 했다. 

(내게 필요 없는 것이라면 괜히 욕심내지 말자. 로봇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고 싶었기 때문에 홈트만 참여하고 소박하게 뱃지 하나 받았다.) 홀맨 VR은 참여만 하고 뱃지 안 받음.

 

 

 

LG CLOi 클로이 바리스타봇

 

여기에서 매일 오후 6~7시에 진행되는 "빈틈있는 히어로" 이벤트에 참여하여, '히어로 뱃지'를 수령하면

LG 바리스타 로봇(바리스타봇) 클로이 CLOi가 내려주는 드립 커피를 한 잔씩 받을 수 있었다.

넘넘넘 신기했음. 커피 맛도 상당히 좋았다.

사실 정말 교과서적으로 정석대로 드립을 할 수 있는 건 로봇이 아닐까? (몇 초 불리고 몇 초 드립하고 이런 것..)

 

 

LG CLOi BaristaBot 바리스타로봇 '클로이' 커피 드립

 

클로이가 내려주는 커피를 기다리며

모은 버스팅칩 확인.

각 층별로 재활용 관련 퀴즈를 풀면 버스팅칩을 하나씩 더 받을 수 있었다.

 

이제 보니 어떤 이벤트에 참여했느냐에 따라 버스팅칩에 붙어있는 스티커 색이 다른 듯.

나는 총 6개를 모았는데,

- 1개 : 알맹상점 회수센터에 플라스틱 제출해서

- 1개 : 알맹상점에서 물품 구매해서

- 2개 : 계단 이용

- 2개 : 퀴즈 참여

해서 모았고, 다른 날에 다시 방문했을 때는 알맹상점에서 물품 구매해서 2개를 더 받았다.

굿즈를 받을 생각이 없어서 버스팅칩을 거절했는데, 받아서 버스팅 버튼을 눌러달라, 기부금액이 늘어난다고 하셔서, 받아서 버튼을 야무지게 누르고 나왔다.

 

 

 

 

버스팅칩을 3개 모으면 → 소프넛

버스팅칩을 5개 모으면 → 소프넛과 대나무 칫솔을 굿즈로 나눠주고 있었다.

소프넛(무환자 나무 열매)에 대해서 늘 궁금했는데, 이게 아직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항목 중 하나라 봉투째 구매하기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소량을 샘플로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실제로 소량 사용해보고, 내 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지 판단해야겠다. 

 

여러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던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과 일상비일상의틈 방문!

비록 3월로 이 페스티벌은 종료되었지만, 앞으로 강남역에서 약속 있을 때 일상비일상의틈은 또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사람 많고 복잡한 강남역에서, 3층 책방, 4층 공간은 휴식처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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