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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서관 좋아 :D

[책] 미래의 실제일 것 같은 영화화 예정 소설 - 롭 하트, <웨어하우스>

by ClaireB 2021. 3. 23.

"클라우드는 모든 요구에 대한 해결책입니다."

 

2021년 2월 최근에 출판된 소설, <웨어하우스>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하여서 관심이 갔다.

 

롭 하트, <웨어하우스 - 드론 택배 제국의 비밀>, 북로드, 2021.02.26

Rob Hart, <THE WAREHOUSE>

책 정보는 아래에서 ▼▼

search.daum.net/search?w=bookpage&bookId=5605201&tab=introduction&DA=LB2&q=%EB%A1%AD%ED%95%98%ED%8A%B8%20%EC%9B%A8%EC%96%B4%ED%95%98%EC%9A%B0%EC%8A%A4

 

롭하트 웨어하우스 – Daum 검색

Daum 검색에서 롭하트 웨어하우스에 대한 최신정보를 찾아보세요.

search.daum.net

가상의 미래 설정이지만,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은연 중에 비판 중이다.

<웨어하우스> 소설을 읽으면서 롯데, 신세계 등 대형 기업의 상권 장악, 쿠팡, 대한통운 택배기사 과로,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알고리즘, 회사 안에서 내부고발자를 어떻게 다루는지, 피해자의 입을 막아서 사건을 무마하려 하는 것, 언론 통제 등 여러가지가 함께 떠올랐다.

 

영화화 예정이라고 하니, 어떤 장면들, 반전이 화면상으로 이렇게 구현되면 재밌겠다고 상상하는 즐거움도 있었다.

두꺼운 책이지만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흡입력이 있어서, 5일 정도만에 읽었다.

 

 

미래의 지구에 '클라우드'라는 드론으로 택배 배송을 하는 대형 유통기업이 있고, 이 '클라우드' 기업이 돌아가는 "마더 클라우드"란 작은 도시가 여러 곳 있다는 설정이다. 

 

 

대표적인 등장 인물은 3명,

1) 팩스턴 : 어퍼 뉴욕 교정 센터에서 15년간 교도관으로 근무 → 퍼펙트 에그 CEO (2년) → 클라우드 지원 → 보안요원 배정

2) 지니아 : 대외적으로는 과거 수학교사로 알려져 있음 → 특정 목적을 갖고 클라우드 지원 → Picker로 배정

3) 깁슨 웰스 : 클라우드의 CEO, 췌장암으로 여명 얼마 남지 않은 상태.

 

마더 클라우드에 고용된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따라 서로 다른 색의 '폴로 셔츠'를 유니폼으로 입는다.

"셔츠는 평등의 체계다."

 

빨간색 폴로셔츠 - 피커, 포장직원

노란색 폴로셔츠 - 업무지원 직원

초록색 폴로셔츠 - 보조직원

갈색 폴로셔츠 - 기술직원

흰색 폴로셔츠 - 관리직원

파란색 폴로셔츠 - 보안직원

황갈색 폴로셔츠 - 보안직원 중 높은 등급

 

그리고 검은색 폴로셔츠, 분홍색 폴로셔츠..

 

 

Rob Hart <THE WAREHOUSE>, 롭 하트 <웨어하우스> 폴로셔츠 피케셔츠 색 영화화

 

◎ 팩스턴은 '퍼펙트에그'라는 달걀 삶는 기계 개발자였으나, 클라우드로 인해 그의 사업이 망한다.

"전 세계에서 주문을 받았지만 클라우드가 가장 큰 고객이었어요. 그런데 그들은 비용을 줄이겠다며 계속해서 할인을 요구했죠. 처음에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포장을 간소화해서 비용을 절감했죠. 내 차고에서 작업했어요. 나와 네 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요. 그런데 할인 폭이 너무 커서 도저히 이익을 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죠.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기를 거절하자 클라우드는 계약을 파기했고, 나머지 고객만으로는 비용을 감당하기가 충분치 않았어요."

"난 방금 내 생계를 파괴해버린 회사에 고용됐거든요. 그러니 이제부터는 나에게 달린 거죠."

→ 무언가 떠오르지 않는가..?

 

 

◎ 클라우드밴드

● 마더 클라우드에 도착하면 모든 직원은 방을 배정받고, 클라우드밴드를 발급받는다.

- 깁슨 : "이 클라우드밴드가 여러분의 새로운 절친이 될 것입니다. 시설을 돌아다니고, 문을 열고, 물품 가격을 지불하고, 지시 사항을 제공하고, 건강 및 심장 박동 수를 관찰하는 것을 돕고, 가장 중요하게는 여러분의 업무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 "클라우드밴드는 ... 평소 잠겨 있다가 여러분의 피부에 닿은 경우에만 작동하기에 밤에 충전할 때만 빼놓을 것을 추천합니다."
- "정말 일은 시계가 다 한다니까요."

- "그녀는 손을 들어 올려 시계의 크라운을 누르고 말했다. "화장실" 시계가 그녀에게 왼쪽으로 가라고 지시했고, 그녀는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혐오감을 웃음으로 털어버렸다. 이제 어딘가에 그녀가 화요일 11시 15분에 소변을 보러 갔다는 기록이 남을 것이다."

● 지니아는 클라우드 포인트에 고퍼(텍스트, 화상, 음성 정보 등을 취급하는 정보 검색 도구)를 심어야 했는데, '시계 때문에 위치 기록이 남을 것'이기 때문에, 클라우드밴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어야 했다.

● 이걸 해결하기 위해 지니아는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마더 클라우드에서 위치 기록을 남기지 않으며 마약(오블리비언)을 거래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 마더클라우드의 급여 체계

적정 주거비, 건강비, 교통비와 함께 세금은 미리 공제됩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근로자 주택법 및 무지폐 통화법으로 인해 귀하는 최저 임금을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돈은 관대한 주택과 건강보험, 회사 교통 시스템의 무제한 이용과 맞춤형 퇴직기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돌려받게 될 것입니다.

 

 

◎ 기업 스파이인 지니아의 지령

- 클라우드는 녹색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서 면세 혜택을 받는다.

- 그러나, 이 부지의 태양광, 풍력 에너지 용량이 이 정도 규모 시설 운영하는데(시간당 50메가와트) 모자란다. 무언가 녹색 에너지 아닌 것을 사용 중이다. → 이것에 대해서 알아내라.

 

◎ "셔츠는 평등의 체계다."

    마더 클라우드는 '평등'한 척!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 "여기에는 소수자 권한 부여에 관한 정책을 다루는 레인보우 연합이라는 프로그램이 이어요. 우리 같은 소수자도 대열에 오르게끔 하려는 거예요. 다각화의 목적으로. 그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흰색 셔츠를 입은 사람은 대부분...... 입고 있는 셔츠와 어울리는 경향이 있어요."

- "노조라는 단어는 입에 담지조차 말아요."

- 오늘 하루 그녀는 16만 걸음, 즉 13킬로미터에 맞먹는 거리를 걸었다.

 

 

◎ 언론 통제

- 깁슨 : "우선, 언론이 레이가 제게 화가 나 있다는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자신이 후게자로 지목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데, 그건 사실과 거리가 먼 얘기입니다. 클라우드 뉴스 네트워크를 시청하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그 사실을 알고 있겠지만, 일부 사람들은 진실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게 귀찮은 모양입니다."

 

/

 

◎ 마더 클라우드를 공격하려 했던 '엠버'

엠버가 웃었다.

"전에는 미국의 평균 주간 근무 시간이 몇 시간이었는지 알아? 40시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쉬었지. 그리고 연장 근무 수당도 받았어. 건강보험은 급여에 포함됐었고. 그거 알아? 보수는 기이한 신용 시스템이 아닌 돈으로 받았어. 집도 소유했었지. 일과 별개의 삶도 유지했어. 그런데 지금은 어때?"

"당신들은 일회용품을 포장하는 일회용품이나 다름없어."

엠버가 한숨을 쉬면서 몇 발 앞으로 나섰다. "내가 클라우드에 관해 한 말슴 드리지. 그건 우리의 선택이야. 우리가 그들에게 통제권을 줬어. 그들이 식료품점을 다 인수하기로 했을 때, 우린 아무 일도 하지 않았어. ... 그들이 언론, 인터넷 제공업체, 휴대전화 회사를 인수한다고 했을 때, 그때도 우린 그러라고 했어. 클라우드는 고객만 신경 쓰니까 보다 나은 가격에 동일한 상품을 이용할 수있으리라는 얘기를 들었지. 고객은 가족이라는 말도 들었어. 하지만 우린 가족이 아니야. 우린 대기업이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먹어야 하는 음식에 불과해. 그들을 견제하는 건 대형유통업체가 마지막인 것 같았어. ... "

"어떻게 이렇게도 몰라? 어떻게 그들이 당신과 당신 인생에 목줄을 걸어놨는데 분노하지 않을 수가 있어? 오멜라스(어슐러 K. 르 귄의 단편으로, 다수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소수의 희생을 받아들인 가상의 유토피아 도시를 일컬음-옮긴이) 사람이 다 되어가면서 어떻게 만족할 수가 있어?"

"... 오랫동안 우린 이런 이야기들과 함께 살아왔어. <멋진 신세계>, <1984>, <파이트 클럽>. 우린 이 이야기들이 주는 메시지는 무시하면서 단지 이야기 자체에만 열광했어. 그리고 이제 어쩌다 보니 세상 그 무엇도 주문할 수 있고 그게 하루도 안 돼서 문 앞에 나타나는 세상을 맞이했지만, <화씨 451>이나 <시녀 이야기> 같은 책을 주문하려면 몇 주가 걸리거나 아예 배송 자체가 안 되기도 하지.

그건 그들이 우리가 그런 얘기들을 읽거나 보는 걸 더는 원하지 않기 때문이야. 우리가 아예 생각이라는 걸 하지 않기를 바라지. 생각은 위험하니까."

 

/

 

◎ 클라우드밴드를 빼놓고도 돌아다니던 마약 공급책들

그리고 그자들이 어떻게 클라우드밴드 문제를 해결했는지 알아냈어.

...

시계가 사용자에게 어떻게 코딩되는지 너도 알지? 알고보니 그 기능이 망가졌던 거야.

...

시계는 따뜻한 체온에 등록하면 알람이 울리지 않게 되어 있대. 그러니까 시계를 차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일을 보고 다시 돌아가면 되는 거였어.

 

 

◎ 클라우드 버거의 고기 패티(?)

→ 이 부분을 읽으며, 이 소설이 영화화되어 화면에 구현된다면, 클라우드 버거의 고기 패티 부분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서 단백질바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나왔을 때의 충격에 맞먹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문밖은 작은 지하 역사였다.

... 그리고 냄새가 났다. 표백제, 그 아래에는 뭔가가 썩을 때 나는 달큼한 냄새.

... 사람이 아닌 화물 운송용 트램이라는 의미였다. ... 자기부상 철도가 아니었다. 오래된 것이었다.

... 그녀는 냉장실 안으로 하차했다. 

가는 길에 상자 하나를 열었다. 안에는 코팅된 기름종이 위에 곱게 간 소고기를 공처럼 둥글게 말아놓은 게 켜켜이 쌓여 있었다. 클라우드 버거.

이상했다.

... 만약 그녀가 처리시설에 있는 것이라면, 왜 여기에 버거용 소고기를 보관하는 걸까? 

 

문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 분홍색 폴로셔츠를 입은 비쩍 마른 여성 하나가 문을 통과해 나갔다. ...

분홍색. 분홍색 셔츠는 한 번도 본 적이 었었다.

 

문 반대편에는 커다란 실험실이 있었다.

"여기가 어디야?" 지니아가 물었다. "이건 뭐 하는 거야?"

남자는 목을 비틀어 그녀를 올려다봤다. "당신...... 몰라요?"

"뭘 모른다는 거야?"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가공하는 거예요. 당신은 여기 있으면 안 돼요."

"가공? 뭘 가공하는데?"

그가 꺽꺽거리며 대답했다. "배설물."

그녀는 첫 번째 방을 떠올렸다. 버거 패티. 머릿속이 텅 비더니 곧 소리 없는 비명으로 가득 찼다. 

"들어봐요, 그들이 우리에게 맹세했어요. 알겠어요? 당신들은 그 맛을 절대 느낄 수 없을 거라고 맹세했어요. 그건 완벽하게 안전합니다."

하나의 이미지가 지니아의 머릿속에 한데 모여 만들어졌다. "무슨 맛을 느낄 수 없는데?"

"우리는 단백질을 추출해요." 그는 그 말이 자신을 구할지도 모른다는 듯 횡설수설했다. "박테리아는 단백질을 만들고, 우린 그것을 추출해서 암모니아를 처리해 살균합니다. 그걸 밀과 콩으로 재구성하고, 사탕무로 착색하죠. 맹세하지만, 저지방 단백질이에요. 완전히 깨끗합니다."

 

"지금 나한테 그 소고기가 단지 용도 변경된 인간의 똥이라고 말하는 거야?" 그녀가 물었다.

"과학적인 면에서 바라보면, 그리 나쁜 건 아니에요." 그가 말했다.

→ 나중에 깁슨 웰스의 말 : 우린 소의 개체 수를 줄임으로써 메탄 발생량을 대폭 줄였지.

 

◎ 에너지 처리시설, 클라우드 파워

- 콜드퓨전(핵반응)

- 그러나 건물이 텅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느껴지는 게 있었다. 개미가 피부 위를 기어 다니는 것 같은 느낌 공기 중의 정전기장.

 

◎ 반전?! 지니아를 고용한 사람?

"당신이 나를 고용한 건가?" 지니아가 물었다.
...
"제시한 금액을 보고 바로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 깁슨 : "... 하지만 그건 내가 매번 시스템을 테스트해야 한다는 걸 의미하지. 자네가 발견한 거, 그게 바로 그 첫 번째야. 그리고 공개할 준비가 될 때까지, 그게 안전할지 알고 싶었어."
"난 자네가 그렇게 멀리까지 갈 줄은 꿈에도 몰랐어."
"자네는 매우 뛰어나게 임무를 수행했어. 매우 훌륭해."

→ 중간에 추가 지령(깁슨 웰스 암살)을 내린 사람은 '카슨'이었다.

→ 여기 부분은 잘 이해가 안 되어서, 2번 읽었다. 아직도 잘 이해가 안 됨. 깁슨이 시스템을 테스트하려고 어떤 개개인 1인이 시스템에 침입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니아를 고용했다는 것인가?


◎ 지니아가 떠나고 시간이 지난 클라우드에서는 마약도 클라우드가 자체 생산, 공급.

그 전담반은 진짜 전담반이 아니었던 것이다.
마약은 찾지만, 딜러는 그대로 둔다.
단지 제품을 우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교체하려고. → 오블리비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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