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Cut Out Plastic, To Save Our Earth!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특히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아이브로우를 다 사용해서 새로 구매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오토펜슬형" 아이브로우 대신, 연필 형태의 "펜슬형" 아이브로우를 선택했다.
1. 크기가 작다.
돌리면 아이브로우 심이 올라오고, 깎을 필요가 없다는 편리함이 장점인
오토펜슬형 아이브로우 심을 둘러싸고 있는 플라스틱 크기가 너무 작다.
만일 일반쓰레기가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된다고 하더라도,
재활용센터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갈 때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을 것이다.
결국은 그냥 쓰레기.
소각되거나 매립될 것이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브로큰 4화 : 플라스틱 재앙>을 참고하시길!
2. 어떤 플라스틱 재질인지 알 수 없다.
이번에 교체하는 오토펜슬형 아이브로우 2가지 브랜드 :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공식홈에서 상품정보 제공고시를 보아도,
저 갈색, 검은색, 회색 플라스틱은 어떤 플라스틱 재질인지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어떤 단일 플라스틱이니? 복합 재질이니?
펜슬형 아이브로우, 즉 연필형태의 아이브로우로 대체할 수 있다.
깎아서 써야한다는 불편함을 감수하면 된다. (매일 깎을 것도 아닌데 뭐-)
물론, 평소에 더 세밀하게 눈썹을 그리는 사람들은 펜슬형 아이브로우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기에, 이분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안 될 것이다.
가장 이상적이라면,
다른 플라스틱 전혀 없이
제품이 아이브로우 심과 그 심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로만 구성되어 있을 것이고,
끝까지 사용해 더 이상 사용 어려울 정도의 몽당연필 형태로만 남으면
일반쓰레기로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
펜슬형은 첫 시도이기에,
로드샵에서 펜슬형을 찾아서 구매했다.
인터넷으로 택배 주문하지 않고, 매장에 방문하여 구매해서,
택배 포장도 발생시키지 않았다는 뿌듯함 한 스푼 추가!
그러나, 내 예상과 달랐던 것.
제품 겉이 비닐로 1번 포장이 되어 있었고,
플라스틱 재질의 뚜껑이 끼워져 있었다. 물론, 아이브로우 심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위의 오토펜슬형 아이브로우의 플라스틱 재질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없었던 것처럼,
이 플라스틱 뚜껑의 재질이 무엇인지 역시 공식홈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머리를 굴려본다면, 펜슬형 아이브로우를 다 사용한 다음,
이 뚜껑은 다른 일반 연필 뚜껑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이 있겠다.
글쎄?
비닐로 안 싸고 종이포장하면 고객들이 꺼려할까?
요즘은 친환경 연필깍지, 연필뚜껑이라고
코르크 재질이나 찢어지지 않는 종이 재질로 연필 뚜껑을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도 있다.
저런 플라스틱 뚜껑 대신 이런 종이 뚜껑을 고려해보라고 화장품회사에 요구하면 과한 것일까?
그런데 결국은, 10년, 20년, 더 나아가 50년 뒤에는 그래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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