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전, 대림미술관에서 '래코드 RE;CODE'와 협력하여 진행하였던
DIY 워크샵 <통스 아뜰리에 TONG's ATELIER>에 참여하여
자동차 시트 가죽을 이용하여, '동전지갑'으로 새활용(upcycling)하였다.
▼ 당시 워크샵 참여했던 내용을 정리했던 것은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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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어린이가 어머니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을 보고,
정말 좋은 기회라고 평했었는데-
정작 1년이 지난 지금, 그 때 만들었던 동전지갑을 실제로 썼느냐 묻는다면?
No, never.
처음에 만들었으니 1-2번 가방 손잡이에 걸어서 다닌 적은 있는데,
크기가 너무 작디 작아서,
정말 100원짜리 몇 개 넣는 용도 말고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
무슨 열쇠를 넣을 수도 없고..
그래서 보조 서랍 위에 계속 놓여있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만든 물건이라고 해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끌어안고만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리폼하기로 결정!
새-새활용 되시겠다.
마침 충전 usb선을 고정할 선정리 홀더가 하나 정도 필요하여, 시작!
당시 만들었던 작디 작은 동전지갑-
짙은 회색빛 섞인 남색의 자동차 시트 가죽을 도면대로 잘라
라벨과 선을 부착하고, 솔트레지로 잠금 장치를 다는 방식이였다.
해체.
바느질로 고정했던 라벨도 떼어냈다.
(통기성을 위해서인지?) 작은 구멍이 뽕뽕 뚫려 있는 가죽이었기 때문에,
별도로 도면을 만들지 않고,
바로 자와 칼을 대고 적당하게 잘라냈다.
나중에 D링이나 카라비너 다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간단하게 바느질해서, 고리도 만들었다.
케이블 선을 가죽 한쪽 끝으로 감싸고 솔트레지로 고정했다.
벌써, 완성!
남은 케이블 선을 감아서 솔트레지에 구멍을 끼우면 깔!끔!
잘했네, 잘했네!!
뭔가 손품이 들어서 만든 물건이나, 꽤 돈을 지불하고 산 물건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집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으면
볼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데-
신경 쓰이던 물건을 정말 내게 필요한 간단한 소품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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