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주변에서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보고 싶을 때,
나 스스로를 위한 선물을 사거나,
친구를 위한 선물을 살 때,
조금 더 가치소비, 지속가능한 소비를 하기 위해서
이곳들을 찾아보세요!
지도 위에 3곳을 표시했다.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주변이 걸쳐서-
1번, 오브젝트 서교점
2번, 1984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카페 겸 편집샵)
위 두 곳은 직접 여러 차례 방문한 곳이고,
3번, 컨티뉴
이곳은 온라인으로 구매한 브랜드이다.
│1번, 오브젝트 object 서교점
● 주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5길 13
● 오픈 시간 : 매일 낮 12시 ~ 밤 9시
지하 1층~지상 3층까지의 건물인데,
갖가지 소품, 잡화, 문구류를 팔고, 지하 1층에서는 가끔씩 전시도 한다.
가장 최근에 방문했을 때는 지하 1층에서 소소 호텔 전시 및 제품 판매 중이었다.
이전에 '플라스틱 방앗간 X 노 플라스틱 선데이' 전시했던 곳도 이곳이다.
https://claireb.tistory.com/160
현재 이곳에서는
▷ 노 플라스틱 선데이
▷ 큐클리프 (CUECLYP)
▷ 하얀바늘 (hayan_needle)
업사이클링 제품을 볼 수 있다.
반지하 소소호텔 팝업에서는
플라스틱 병뚜껑 소재를 녹여서 만든
치약 짜개와 캐릭터 피규어를 연결해 만들 수 있는 열쇠고리 장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제는 플라스틱 병뚜껑 소재로 100% upcycled plastic 치약짜개가 여러 디자인으로 나오고 있다.)
위층에서도 이전 '플라스틱 방앗간 X 노 플라스틱 선데이' 전시 때 보았던
DIY 플라스틱 숲 키링을 그대로 판매하고 있었다.
역시 플라스틱 병뚜껑을 분쇄해 녹여 금형으로 찍어내어 만든
꽃 모양, 나무 모양을 조합해 만드는 방식이다.
큐클리프 CUECLYP는 'upcycle' 단어의 스펠링을 재조합해서 브랜드 이름을 만든 국내 브랜드로,
우산, 낙하산, 현수막, 포스터 등의 소재를 새활용하여
파우치, 지갑, 가방 등의 잡화류를 만든다.
PET 병을 업사이클한 소재로 우산과 옷도 만들어 제품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위 사진에서 가장 왼편의 '파란색, 연두색'으로 조합된 동전지갑들은
지난 서울선언문이 발표된 'P4G 정상회의' 한정판이다.
큐클리프 제품이 놓여있는 공간은 넓지 않아도
제품 가짓수가 꽤 많았다. 골고루 갖추어져 있었다.
특히, 이전에 인터넷으로 보아서 궁금했던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누구나 아는, 그 유명한 "이케아 원단"으로 만든
미니 스트링 백도 있었다.
원단 디자인 한 3가지 정도?
▶ 큐클리프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ueclyp.com/aboutcueclyp
이 업사이클링 에어팟 케이스는 처음 본 것인데,
넘 귀여워서 태그에 붙은 인스타 아이디로 인터넷 검색해봤다. (@hayan_needle)
온라인 상에 판매스토어도 있다.(아래에!)
아이스크림, 라면, 과자 등의 포장지로 오동통하게 에어팟 케이스를 만들었다.
국화빵, 돼지바, 버터와플 포장지가 보인다.
▶ 하얀바늘 네이버 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hayanneedle/?NaPm=ct%3Dksr5e40h%7Cci%3Dcheckout%7Ctr%3Dds%7Ctrx%3D%7Chk%3Db7f6653fd14d751775cab1d98776ddeeb5bbfe50
│2번, 1984
●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194 혜원빌딩 1층
● 오픈 시간 : 매일 10시 ~ 밤 12시 ★지금은 거리두기 4단계라 아마 9시까지일 것 같다.
1984 북카페는 혜원출판사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카페가 있고 한켠에 편집샵처럼 이런저런 잡화들이 들어와있다. (오이뮤도 있음.)
약간 '아크앤북'과 비슷한 컨셉으로.
카페 자리가 상당히 좋으니 커피를 위해서도 방문해보시길!
1984 북카페에서는
▷ Freitag 프라이탁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나는 프라이탁, 누깍, 큐클리프 제품들(컨셉이 비슷한 연장선상에 있다고 느껴서) 비교해보려고
방문해서 기웃기웃 구경을 해보았는데,
이전에 인터넷에서 누군가 이곳 1984에 제품이 그리 많지는 않다는 평을 한 것을 본 적이 있다.
단색이 전면에 배치된 희귀템은 없을지라도, 대략 이런 제품군은 이렇구나 정도는 볼 수 있다.
│3번, 컨티뉴 continew
"가방이 된 자동차"라는 컨셉을 갖고 있는
업사이클링 국내 브랜드이다.
contiNUE 아니고, contiNEW이다. (ㅎㅎ)
주력 제품들은 자동차 시트 가죽으로 가방을 만드는 것이고,
그 외에 라인별로 자동차 에어백을 새활용한 제품, 제주도 폐그물을 이용한 제품 등도 있었다.
여기도 역시! 이케아 재고 원단을 이용한 가방도 나온다.
현대자동차 등과 콜라보 작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자동차 시트 가죽을 워낙에 좋은 것을 쓰는데,
(여기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소개라 '가죽' 제품 자체의 환경 오염 문제는 논외로 한다.)
재단하고 남은 시트 가죽이 버려지거나, 또는 자동차를 폐기하며 그 시트 가죽이 버려지는 것을 아쉬워하여
가방, 지갑 등으로 새활용하기 시작했다.
이전 브랜드 소개 유튜브 영상을 보았을 때, 처음에는 대표(?) 분이 폐차장에서 직접 시트 가죽을 잘라왔다고 했다.
이제는 브랜드가 자리를 잡아서 공급받는 곳도 있고 자동차 회사에서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한다고.
continew 합정점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3길 77 컨티뉴
● 오픈 시간 : 평일 오전 10시 ~ 저녁 6시
이곳을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이전부터 쭉 갖고 있었는데-
(절제했지만, 하늘색 에어백으로 만든 백팩이 눈에 아른거려서. 그리고 자동차 시트 가죽으로 만든 가죽 가방이 출근용, 선물용으로 넘 딱일 것 같아서-)
평일 저녁 6시까지 하는 오프라인 매장에는 직장인은 도무지 방문할 수가 없다. ㅠㅠ
올해 4월인가, 5월에 친구 생일 선물을 하며,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물하고 싶어 컨티뉴 공식 홈페이지에서 에어팟 케이스를 구매했다.
배송 상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척 하며, 안에 포장재는 비닐 쓰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 택배 박스는 정말 깔끔했다.
에어팟 케이스가 포장된 케이스도 정말 딱 종이!
그리고 접착제로 붙인 곳도 없이 조립형 종이 상자! 완벽해!
구매한 에어팟 프로 케이스는 '체리 레드' 색상이었는데,
가죽 상태와 바느질 꼼꼼했고,
손잡이처럼 달려있는 스트랩도 뒷 부분에 솔트레지로 되어 있어서,
열어서 필요한 곳에 달 수 있다.
더욱 나아가 브랜드 철학까지 마음에 들었다.
/
나에겐 누깍, 큐클리프, 오버랩, 프라이탁 등 기존에 유명한 업사이클링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캐주얼한 느낌인데,
컨티뉴는 그에 비하면 조금 더 정장에 어울릴, 포멀한 제품들이 많다.
컨티뉴도 추천 추천!
▶ 컨티뉴 continew
https://wecontinew.co.k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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