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브랜드, 공정무역 상품 모여있는 [DDP의 SEF 매장] : 오버랩, 119REO, ULKIN, WSDO, PENDUKA 등

DDP에 서울 윤리적 패션(SEF) 매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전에 메모를 해놓았다.

최근에 에코백이나 파우치 정도 선물할 일이 있어서

이왕이면 업사이클링 브랜드(고민하던 브랜드 - continew와 큐클리프)나 공정무역 상품(WSDO)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며 

고민하다가, WSDO 가방, 파우치가 SEF 매장에 있다는 걸 확인하고 보러 다녀왔다.

 

● SEF는 'Seoul Ethical Fashion'의 약자로, '서울 윤리적 패션'이다.

- 서울디자인재단의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 브랜드 지원 사업이다.

 

◎ SEF 매장 찾아가는 길!

DDP 처음 생겼을 때는 찾아가서 구조가 익숙치 않아 길을 헤맨 기억이 있는데,

SEF 매장은 지하철역 출입구와 아주 가까워서 찾기 어렵지 않았다.

 

DDP SEF 서울 윤리적 패션 지속가능 브랜드 업사이클링브랜드 공정무역상품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DDP쪽 입구로 나오자마자,

왼편으로 '디자인 장터' 입구가 있다.

여기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SEF 매장 입구가 보인다.

DDP SEF 서울 윤리적 패션 지속가능 브랜드 업사이클링브랜드 공정무역상품

◎ SEF매장 둘러보기!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들어가면 정면에는 옷들이 많이 걸려있고, 마네킹에 옷과 업사이클링 잡화들이 같이 걸려있다.

이날 내가 SEF 매장을 찾아간 목적은 처음에 밝혔듯이 파우치와 가방 위주로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옷들은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서,

여기에 있는 옷들이 왜 윤리적 패션에 해당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음...추측해보면,

아마 리사이클 페트 원단을 써서? 아니면 유기농 면 100%? 공정한 제조 과정?

모레상점에서는 오로지 천연 염색을 이용해 타이다이를 한 티셔츠들을 판매하고 있던데,

뭔가 그렇게 친환경적인 공정?

 

티셔츠 종류가 많았던 것 같고,

고래 일러스트가 넘 귀여웠던 티셔츠도 있었다.

 

에코파티메아리 DDP SEF 서울 윤리적 패션 지속가능 브랜드 업사이클링브랜드 공정무역상품

에코파티메아리의 21년 가방 신제품들이 있었다.

● 에코파티메아리 ECO PARTY MEARRY

- 아마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봐서 익숙할 것이다. → 아름다운가게의 재활용 디자인 브랜드

- 가죽가방, 소파가죽, 청바지 등을 업사이클링해서 가죽파우치, 지갑, 필통, 가방 등을 만드는 곳

그동안 아름다운가게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가죽 새활용 제품과 청바지 새활용 가방 등을 보았는데,

이번 21년에는 어닝과 주트를 이용한 가방들이 나왔다.

https://www.beautifulmarket.org/goods/goods_list.php?cateCd=010005 

뷰티풀마켓

위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어닝숄더세트21, 21주트에코토트, 21주트스트링숄더 제품이 있었다.

예상보다 어닝으로 만든 숄더백은 좋았고, 세트로 색상을 맞춘 카드지갑도 달려있었다.

주트백을 손으로 들어봤더니 약간은 가방 자체가 무거운 느낌이었다.

 

오버랩 overlap DDP SEF 서울 윤리적 패션 지속가능 브랜드 업사이클링브랜드 공정무역상품

● 오버랩

여기저기 지속가능성 매장에서 보았던 '오버랩 OVER LAP'

버려지는 패러글라이드를 새활용하는 브랜드인데,

SEF 매장에 파우치와 샤코슈백 색상이 다양하게 있었다. (이전 다른 매장에서 본 것보다 쨍한 파란색, 주황색, 보라색 등 있었음!)

 

WSDO DDP SEF 서울 윤리적 패션 지속가능 브랜드 업사이클링브랜드 공정무역상품

● WSDO

이날 제일 궁금했던 것! 공정무역 상품!

네팔의 WSDO(Women's Skills Development Origanization)라는 곳이 있다.

여기에서 베틀로 천을 직접 직조를 해서

파우치나 가방을 만들어내는 곳인데,

여기의 가방을 우리나라의 여러 브랜드에서 판매한다. 

그 중 한 곳이 여기에 있는 '그루 g:ru'이고, 네이버 스토어 '스모어웨이브', '히말라얀터치'도 대표적인 판매처이다.

 

우선 네팔의 여성들이 직조하기 때문에, 천의 패턴이 다양하고,

제품군도 다양한데 숄더백, 크로스백, 복조리백, 피크닉백, 백팩 등- 

파우치 디자인도 다양하다.

그리고, 여기 WSDO에서 만드는 못난이 오리 인형, 못난이 다람쥐 인형이 매우 인기인 것으로 알고 있다.

 

몸에 착 달라붙게 매고 다닐 수 있는 크로스백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내 핸드폰을 대어 보았으나 ㅠㅠ 가방 크기가 커서 핸드폰이 밖으로 나온다.

 

여기 파우치는 정말 친구들 선물용으로 정말 좋을 듯!

 

 

PENDUKA DDP SEF 서울 윤리적 패션 지속가능 브랜드 업사이클링브랜드 공정무역상품

● PENDUKA : 나미비아의 빈민, 장애 여성들을 위한 공동체 이름이다.

우측에는 펜두카 PENDUKA 브랜드의 가방들.

디자인 정말 요즘 감성이네..

 

펜두카 브랜드의 가방들은 펜두카 여성들이 직접 알록달록하게 수를 놓은 패치가 붙어있다.

 

온라인에서는 펜두카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penduka.kr/fashion

FASHION | 펜두카 (PENDUKA) | WAKE UP!

 

ULKIN 플리츠마마 DDP SEF 서울 윤리적 패션 지속가능 브랜드 업사이클링브랜드 공정무역상품

● ULKIN, 플리츠마마

온라인상에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버려지지 않도록 그 캔버스를 업사이클해서 제품을 만드는

ULKIN이란 브랜드가 있다고 보았는데, 

여기에도 가방이 들어와 있었다.

대체 어떤 재질일까...궁금했던 터라 가방 표면을 손으로 만져봤는데,

정말 미술 캔버스 느낌??이었다. 디자인은 넘넘 멋있었는데, 실제로 사용할 때는 뻐덕뻐덕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긍정적으로 말하면 탄탄하게 각이 잡혀있다!)

 

아래에 노란색 플리츠마마 파우치가 있었다.

SEF 매장에 플리츠마마 제품은 많지 않았던 듯?

사진엔 없는데, 다른 브랜드의 니트백 제품들이 많이 걸려있었는데, 처음 보는 브랜드라

정말 니트백은 여러 곳에서 나오는구나 생각했다.

 

목화송이 DDP SEF 서울 윤리적 패션 지속가능 브랜드 업사이클링브랜드 공정무역상품

목화송이의 에코백들!

 

제리백 아프리카 패턴 DDP SEF 서울 윤리적 패션 지속가능 브랜드 업사이클링브랜드 공정무역상품

● 제리백

제리백 Jerrybag의 아프리카천(키텡게)으로 만든 파우치와 (사진에 없는) 백팩이 있었다.

중앙에 놓여있는 것들은 컵홀더, 텀블러홀더인데, 이것도 제리백 브랜드였나...

 

위 사진에서 왼쪽 아래쪽에는 역시 g:ru(WSDO에서 생산한) 브랜드의 파우치도 보인다.

 

119REO 소방관 방화복 소방호스 DDP SEF 서울 윤리적 패션 지속가능 브랜드 업사이클링브랜드 공정무역상품

● 119REO

이제는 상당히 알려진 브랜드인 119REO

소방관들의 방화복과 소방호스를 새활용해 가방과 파우치, 팔찌 등을 만드는 브랜드이다.

정면에 보이는 숄더백들이 크기가 상당히 컸다.

재질과 가벼운 무게는 넘 마음에 들었음!

 

동구밭 DDP SEF 서울 윤리적 패션 지속가능 브랜드 업사이클링브랜드 공정무역상품

그리고 동구밭도 있다!!

 

 

이날은 가방과 파우치 등 잡화 위주로 둘러보기!

앞으로도 친구 선물할 때 파우치 종류는 이왕이면 업사이클링브랜드나 공정무역상품을 선택하려 하고,

그럴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가격대는 온라인과 거의 비슷하다.

(1000원 단위까지 비교해보진 않았는데 거의 비슷했던 듯? 내가 3만원 중반대네, 기억했던 제품은 동일하게 3만원 중반대였다.)

 

DDP가 지나가는 경로에 있다면,

직접 SEF 매장 가서 제품의 크기, 재질, 무게도 확인하고 구매하면 실패확률도 줄이고,

택배 발송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