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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방앗간 X 노플라스틱선데이 전시회 @홍대 : 플라스틱 병뚜껑 3개를 모아오세요!

by ClaireB 2021. 4. 9.

플라스틱방앗간에서 홍대에서 기획 전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홍대입구역에 다른 일을 보러 갔다가 일을 마치고 들렀다.
 

Plastic Recycle Exhibition [미션 : 플라스틱 병뚜껑 3개를 모아오세요!]

 

플라스틱방앗간 X 노플라스틱선데이 전시회 @홍대

장소는 오브젝트 Object 서교점
place.map.kakao.com/1776787563?service=search_pc

오브젝트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5길 13 (서교동 326-2)

place.map.kakao.com

2021년 4월 3일부터 4월 27일까지,
매일 낮 12시 ~ 밤 9시까지 전시다.
노플라스틱선데이× 플라스틱방앗간 공동 주최이다.
 
늦은 저녁이라 어두운 홍대 길을 따라서 쭈욱 걸어갔는데,
어느 순간 반지하 큰 창에서 밝은 빛이 쏟아져 나오며
전시 장소가 보였다.
 
▼ 여기 전시 정보! (플라스틱방앗간 사이트)
ppseoul.com/news/?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6156387&t=board

전시 [미션 : 플라스틱 병뚜껑 3개를 모아오세요!] : 프레셔스 플라스틱 서울

Plastic Recycle Exhibition [미션 : 플라스틱 병뚜껑 3개를 모아오세요!]장소 : 오브젝트 서교점(홍대)일시 : 2021년 4월 3일 ~ 4월 27일운영시간 : 매일 12:00~21:00주최 : 노플라스틱선데이× 플라스틱방앗간음

ppseoul.com

 

플라스틱방앗간 X 노플라스틱선데이 전시회 @홍대

여기에 가려고 이번주 월요일부터 열심히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았다.
세척도 깨끗하게 하고, 뚜껑 겉면에 붙어있던 스티커도 제거해서 준비!
 

플라스틱방앗간 X 노플라스틱선데이 전시회 @홍대

Object에서 반지하로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이렇게 색깔별로 병뚜껑을 회수하고 있는 곳이 있다.
나는 3번째, "파랑-초록 계열의 병뚜껑" 함에 모아간 진녹색 병뚜껑 3개를 넣었다.
 

플라스틱방앗간 X 노플라스틱선데이 전시회 @홍대

인스타그램에 뜬 전시 공지를 보았을 때
병뚜껑을 모아갔을 때, 치약짜개, 참새고리 등의 리워즈를 주는 것이냐하는 질문 댓글들이 있었는데,
No! 병뚜껑을 모아갔을 때는 ▽ 아래 계산대 아래쪽에 "분리배출 이렇게 해요!"라는 포스터 1장을 받을 수 있다.
모아간 병뚜껑으로 다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새 제품을 생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플라스틱방앗간 X 노플라스틱선데이 전시회 @홍대

늦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안하고 차근차근 둘러볼 수 있었다.
 
미리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았을 때
'노플라스틱선데이'는 (이 공간에서 같이 전시되고 있는) 플라스틱을 빻고(분쇄), 금형으로 사출하는 기계를 제작해 공급하는 업체인 것으로 보였다.
이 전시회에는 이 기기를 이용해서 다시 업사이클링한 비누받침, 카라비너 등, 다른 곳의 제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플라스틱방앗간 X 노플라스틱선데이 전시회 @홍대

"플라스틱 숲 키링"을 6,000원에 판매 중이었다.
3가지 모양의 나무 머리 중 하나를 골라서, 나무 기둥, 2가지 모양의 꽃 중 하나를 골라서, 
고리와 연결하여 조합하는 방식이었다.
 
초록색 나무 머리를 만드는 플라스틱 조각들을 초록색, 흰색(?) 색 배합을 잘했는지
색이 곱고 예뻤다.
 

플라스틱방앗간 X 노플라스틱선데이 전시회 @홍대
플라스틱방앗간 X 노플라스틱선데이 전시회 @홍대
플라스틱방앗간 X 노플라스틱선데이 전시회 @홍대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나무 산!
 
/
위에서 적었던 '노플라스틱선데이'의 기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사람들에게 이렇게 플라스틱이 재활용 됩니다!라고 알려주고 있었다.
 
이전에 '서울환경연합'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는데, (www.youtube.com/watch?v=K-zrwmvUfOc 참고)
플라스틱 종류가 HDPE, PP, PET, PE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병뚜껑은 재질이 적혀있지 않아도 대부분 HDPE 또는 PP라고 한다.
 
플라스틱의 재질별로 분쇄해서 녹일 때 위독가스가 발생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가스 발생이 적고 재활용을 잘할 수 있는 HDPE, PP를 녹여서 튜브짜개, 참새고리(카라비너)를 제작한다고 한다.
 

플라스틱방앗간 X 노플라스틱선데이 전시회 @홍대

플라스틱을 작은 플레이크로 빻을 때 반드시 필요한 '분쇄기'
 

플라스틱방앗간 X 노플라스틱선데이 전시회 @홍대

'환풍기'와 금형(몰드)의 모양대로 플라스틱을 주입하는 '사출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플라스틱방앗간 X 노플라스틱선데이 전시회 @홍대

하나쯤 갖고 싶었던 100% upcycled plastic으로 만들어진 튜브짜개. (4,000원)
여기에는 붉은 계열, 파란 계열, 노란+초록 계열만 있었다.
morestore.co.kr/product/%ED%94%8C%EB%9D%BC%EC%8A%A4%ED%8B%B1%EB%B0%A9%EC%95%97%EA%B0%84-%ED%8A%9C%EB%B8%8C%EC%A7%9C%EA%B0%9C/284/category/73/display/1/

모레상점

내일, 그 다음을 생각하는 지속가능 책임소비

morestore.co.kr

'모레상점' 사이트에서 보았던 '이른아침' 색의 환한 하늘색 계열은 없었고,
흰색이나 분홍색 계열도 없어서 아쉬웠다.
 

플라스틱방앗간 X 노플라스틱선데이 전시회 @홍대

늦은 저녁 시간 남아있는 튜브짜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려고
고심하고 고심하는 중.
2가지가 후보군이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골라놓았던 위의 노랑+초록+흰색 조합이 참 예쁘구나....)
 

플라스틱방앗간 치약짜개

다른 푸른색을 골라왔다.
흰색이 더 많이 파도치듯이 섞여 있고, 앞뒤로 아주 조금 초록+노랑이 섞여 있어서
정말 바다같은 느낌!
사용하고 있던 핸드크림에 장착했다.
 
궁금했던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
4월 27일까지 전시가 계속되니, 홍대입구역에 갈 일이 있다면 잠깐 들러봐도 좋을 것이다! (코로나19는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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