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어/제로웨이스트

최근 제로웨이스트 생활 기록 - 더 피커, 현미펜네, 알맹상점, 보난자 베이커리, 서울숲

by ClaireB 2021. 9. 4.

어제 브리타 정수기 필터 수거에 대해 작성한 포스팅 외,

최근에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프리를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기록이 뜸했다.

 

일상생활에서 계속 열심히 실천하고 있긴 한데,

직장 일이 많이 바빠서, 또 우선순위를 둔다면 직장이 우선이니-

뭔가 더 찾아보고 공부를 한다든가 정리해서 포스팅을 한다든가 하기 어려웠다.

 

이렇게 살고 있다고, 오랜만에 중간 기록!

 

 

 

> 텀블러 100회 쓰기

텀블러 사용횟수 100회쓰기

스스로 텀블러 100회 쓰기 챌린지는 지속 중이다.

 

매일 직장에서 커피를 2잔씩 마시기는 하지만, 

보통 집에서 더치커피 내린 것을 아침에 갖고 출근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카페에서 커피를 사먹는 일이 드물었다.

 

아주 힘들 때나 뭔가 다른 우유 들어간 커피 마시고 싶을 때는 사마셨는데

그나마도 요즘은 약 2달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000명대 나오며 안 갔다.

일단 스타벅스에서 코로나 때문에 텀블러 안 받고 있기도 하고...

텀블러를 갖고 가서 보여주면, 텀블러 할인을 적용해주긴 하지만, 

일회용 컵에 담아주니 → 에잇, 안 마시고 말지. 이런 프로세스?!를 밟게 된다.

 

/

 

> 아름다운 가게

지난 달에 '아름다운 가게' 다녀왔다.

옷장 정리하며 깨끗한 몇 벌을 기증-

 

 

> 알맹상점(합정)

8월에 알맹상점(합정역)에 다녀왔는데,

필요한 물품 산 것 외에 

폐플라스틱 병뚜껑 업사이클링 카라비너를 샀다. 기분전환으로 작은 소비!

 

언젠간 서울역 알맹상점에 가서 직접 플라스틱달고나 체험을 해보고 싶었는데,

당분간 기약이 없을 것 같아서

만들어진 것을 그냥 골랐다. 

아이보리색 바탕에 빨강, 노랑, 보라색이 살짝 섞여서 예쁘다.

요즘 가방에 달고 다니며 비 내리는 출퇴근길에 유용하게 썼다. 

우산 접어둘 때에 가방 밖으로 이 카라비너에 우산 달고 다님. 굳!

알맹상점 플라스틱병뚜껑 카라비너

 

> 서울숲, 더 피커

새로 이전하여 문을 연 서울숲 '더 피커'에 다녀왔다.

내 느낌에는 더 피커는 다른 제로웨이스트샵에 비해 식자재 리필에 더 특화된 매장이다.

 

지난 번에 뚝섬역 헤이그라운드 8층에 있을 때, 

다음에 와서 현미, 쌀 펜네 사야지- 하고 돌아갔다가

매장 이전 과정에 방문하지 못했는데

마침 집에 쓰던 파스타면이 떨어져서, 실리콘백 들고 더 피커에 갔다.

 

더 피커 현미 파스타 펜네

원래 계획은 

먹어본 적 없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현미 펜네, 쌀 펜네 반반 섞어서 사오고 싶었는데-

g당 가격대가 달라서 

g당인가? 10g당인가?

현미 파스타가 160원, 쌀 파스타가 150원

그냥 현미 파스타만 담아왔다. 이렇게 2,900원!

현미 무게 재고 그 다음에 쌀 무게 재면 된다는 걸 아는데, 저녁 시간이라 집에 빨리 가고 싶었다 ㅎㅎㅎ...

 

무게 재는 것 도와주시던 직원분께

일반 파스타면과 똑같이 삶으면 되냐고 여쭤보았는데,

"+5분" 해야한다고 이야기하셨다.

안 여쭤봤으면 큰일났을 뻔!

 

서울숲 뚝섬 더 피커 The Picker

더 피커 매장은 왠지 '서울 숲'스러운 감성 한 스푼도 더해진 매장인데,

친환경, 지속가능한 제품들을 충실히 갖추고 있으면서

매장 자체도 참 예쁘다.

카페, 음식점 많은 서울숲 거리의 1층 유리창 큰 매장으로 옮겨와서

이 곳을 지나쳐가는 많은 젊은이들이 더 많이 유입될 것 같다.

실제로 이날도 가게 밖으로 나오다가 어떤 젊은이 무리가 "여기 뭐야아??"하면서 가게 문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

좋아좋아-

 

현미 파스타 펜네

집에 와서 당일 바로 현미 펜네 사용해보기!

펜네는 네이버 검색하니 원래 10분 삶으라 나오던데, 

현미라서 10 + 5분하면 15분이겠지만,

로제 파스타 소스 팬으로 옮겨서 소스와 함께 조금 더 익힐 계획으로,

냄비에서는 13분 삶고 옮겼다.

딱 쫄깃쫄깃하고 좋았다.

 

일반 파스타면과 다름을 못 느끼겠다. 식감이 거의 비슷함.

 

 

> 서울숲 지나가다가..

서울숲 지나가다보니

이전에 DDP SEP 매장에서 보았던

펜두카 PENDUKA 오프라인 매장이 여기 있었다.

 

분명 이 같은 서울숲 길을 올해에도 여러 번 지나쳤는데,

모르니 이 가게를 지나치면서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나보다.

나중엔 여기도 봐야지.

 

 

> 보난자 베이커리

뚝섬역 근방 보난자 베이커리를 처음 방문해보았다.

버터, 우유,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밀가루를 숙성시켜 빵을 만드는 곳이라고.

서울숲 뚝섬역 보난자 베이커리

'무화과 호두' 4,000원에 구매했다.

 

보난자 베이커리 무화과 호두

단면에 무화과가 정말 많이 들어있다.

비슷한 부재료가 들어간 일반 빵집의 무화과 견과류 깜빠뉴에 비하면

겉면이 훨씬 단단하다. 

구매한 직후에도 단단했고, 반나절 지나고 먹을 때는 조금 더 단단해졌고-

감안하고 먹어야지-

빵 속은 매우 촉촉한데, 약간은 포슬포슬한 떡, 술빵에서 느껴지는 식감.

 

그런데도 비건 빵이 이정도로 훌륭할 줄이야!

 

*

◎ 성동사랑상품권 : 더 피커, 보난자 베이커리에서 사용 가능.

◎ 마포사랑상품권 : 알맹상점(합정)에서 사용 가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