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환경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 Seaspiracy (2021)
감독 : 알리 타브리지(Ali Tabrizi)
씨스피라시 : 바다(Sea) + 음모(Conspiracy)
1. (작은 범위) 고래, 돌고래가 해양 생태계 유지에 중요하다는 점
- 고래, 돌고래가 수면 위로 호흡하러 올라오면
→ 식물성 플랑크톤에 비료를 줌
- 식물성 플라크톤 : 매년 아마존 열대우림의 4배에 다다르는 이산화탄소 흡수 + 우리가 마시는 산소 85% 생성
2. 국제적으로 포경(고래잡이)은 금지되었으나, 아직 진행되고 있음 : 일본, 프랑스 등
1) 1986년부터 국제적 포경이 금지됨
2) 일본 다이지(Taiji) 지역 : 돌고래 몰이
- 그런데 해양공원으로 잡아 보내려거나, 돌고래를 잡아서 먹는 것도 아님. 돌고래 죽이는 이유는?
→ ★물고기 남획에 대한 대응★
- 돌고래가 물고기를 먹으니 죽이는 것. 어부들이 돌고래를 경쟁상대로 생각해서. (오우 마이 갓. 진짜 납득 안 되네.)
- 이 사람들은 돌고래 탓을 함.
- 세계 최대 참치 회사 중 하나가 미쓰비시 그룹 소유, 멸종 위기인 참다랑어 거래의 40%를 주무르는 회사
(참치 산업은 수십 억 달러)
3) 프랑스에서는 일본 다이지보다 더 많은 돌고래가 도살됨.
- 프랑스의 대서양 연안에서 부수 어획에 희생되는 돌고래가 매년 1만 마리
- 다이지에서 도살되는 돌고래 수의 10배를 넘음 (다이지 <1,000 vs. 프랑스 >10,000)
* 생선을 먹는 것이 프랑스의 돌고래 개체 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why? 부수어획.
4) 고래, 돌고래의 가장 큰 위협은 상업적인 어업(commercial fishing)이다.
- 매년 30 만 마리 이상의 고래, 돌고래가 부수 어획으로 죽는다.
3. 홍콩의 상어 지느러미(샥스핀) 시장 → 상어 같은 포식자를 잡으면 바닷새도 개체 수 감소한다.
- 생태계 사슬이 무너진다는 것인데,
- 상어 같은 포식자 때문에 작은 물고기들이 수면 쪽으로 몰아지면
→ 바닷새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음.
- 즉, 상어(포식자) 사라지면, 바닷새 먹이가 줄어서 → 바닷새 개체 수도 감소
4. 참치 캔의 돌고래 안전(Dolphin Safe) 라벨은 믿을 수 있을까? 눈 가리고 아웅!
(출처 : 위키피디아) Dolphin-safe labels are used to denote compliance with laws or policies designed to minimize dolphin fatalities during fishing for tuna destined for canning. '돌고래 안전' 라벨은 참치캔용으로 참치 잡는 동안 돌고래의 사망을 최소화하는 법(정책)을 준수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데에 사용됨. |
- 참치 캔의 '돌고래 안전(Dolphin Safe)' 라벨이 고래, 돌고래를 안전을 보장하거나 지속가능한 어업을 하는 회사를 보증하지 않는다.
ex) 참치 8마리 잡으려고 돌고래 45마리 도살한 참치 어선 잡았음 → 그런데 '돌고래 안전' 라벨 받은 회사 소속이었다.
- 돌고래 안전 라벨은 지구섬협회(Earth Island Institute)가 인증
→ 인터뷰. 그 회사들이 어떻게 안전하냐고 질문. 명확한 답을 하지 못함.
- 선상에서 옵저버들이 상시적으로 어업 현장을 지켜보지 않음.
(cf. 다큐 후반부에 파푸아뉴기니에서 옵저버 18명이 단 5년 사이 사라지는 등 여러 예시. 옵저버들 수장되기도 한다고.)
- 돈 주고 라벨 사는 경우도 있음.
여기까지 보고, 부엌 찬장에서 참치 캔을 살펴보았음.
(왜냐면 요즘 각종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비건 인증 마크'를 많이 달고 나오는 것처럼, 왠지 저런 '돌고래 안전' 라벨이란게 존재하면 우리나라 회사도 무조건 받았을 것 같아서.)
- 역시! 집에 있는 것이 '사조참치' 캔이었는데, 돌고래 안전 라벨이 있었다.
5. 정말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드는 것은 어업 장비인데, 왜 빨대만 이야기하는가?
-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 중 46%가 어망. 그 이외에도 어업장비가 대부분.
게다가 어망은 원래 물고기를 잡으려고 만들어진 것이라(designed to kill), 빨대보다 훨!씬!위!험!
- 바다에 유입되는 전체 플라스틱의 0.03%만이 플라스틱 빨대임.
※ 그렇다면, 해양보존단체는 어업을 줄이자, 또는 생선 먹지 말자! 주장해야 하는 것 아니냐. 왜 개인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라는 이야기만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며 감독이 해양보존단체 인터뷰함 - 이면의 비리를 파헤치는 측면에서)
▶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으려는 주제 : 이해 상충
(아까 위에서 돌고래 라벨 인증하는 '지구섬 협회'는 참치 산업과 연계되어 있다고 했었다)
- 그런데, '플라스틱 오염 연대'는 '지구섬 협회'의 프로젝트이다.
Plastic Pollution Coalition is a project of Earth Island Institue
- 그러니 그들에게서는 어망 이야기가 안 나온다.
-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때문에 죽는 바다거북 수 연간 1천 마리 추산
vs. 미국 한 곳에서만 어선에 의해 포획되거나 다치거나 죽는 바다거북 연간 25만 마리
→ 어선에 의해 죽는 바다거북 수가 훨씬 많다!
"하지만 오늘부터 바다로 단 1g의 플라스틱도 유입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린 여전히 그 생태계를 무너뜨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가장 큰 문제는 상업적인 어업이기 때문."
★ 꼭 정리했으면 하는 것! ★ - 인터넷에서 일회용품, 일회용 컵,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규제 이야기가 나올 때, 댓글로 이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를 인용하며, 플라스틱 빨대보다 어망이 훨씬 문제인데, 개인보고 플라스틱 빨대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은 헛짓이다.는 이야기가 달리는 것에 대해서, - 이 다큐멘터리의 의도를 잘못 해석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우려. -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개인이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보다 상업적 어업이 훨씬 파괴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TRUE! - 그렇지만 바다쓰레기, 바다 생물 및 산호초 개체수 감소 → 생태계 파괴 → 기후변화의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 토양 환경, 미세플라스틱 노출 등도 같이 고려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것. |
6. 물고기 개체 수 감소는 산호초 생존에도 영향 → 산호초는 이산화탄소 저장 창고라 기후 변화와 연계
- 2050년까지 산호초 대부분이 사라지는 것의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언급되는데
사실은 산호초를 살게 만드는 것이 대부분 물고기임
- 물고기가 배출하는 것이 산호초 먹이가 됨.
- 물고기 개체수가 감소하면 결국 산호초가 먹을 것이 없어진다.
※ 해양 식물, 해초, 다시마숲 :
- 지상 열대우림보다 단위 면적당 20배 많은 이산화탄소 빨아들임
- 전 세계 이산화탄소의 최대 93%가 해양 식물과 산호에 저장되어 있음
→ 그 중 1%만 손실되어도 자동차 9700만 대의 배출가스와 맞먹음
*현재의 어업 수준이 지속되면 2048년 무렵에는 바다가 사실상 텅 빌 것.*
7. 물고기가 물기둥을 따라 이동하며 바닷물을 섞어, 해수 온도를 유지시킨다.
- 해수면의 뜨거워진 바닷물과 깊은 곳의 차가운 물을 섞어 온도 유지.
- 대기의 열을 흡수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방법일 수 있음.
- 바다가 대기 열을 대부분 흡수한다.
다큐 <씨스피러시> 도중 인용되었던 뉴욕타임즈 기사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6/09/12/science/earth/ocean-warming-climate-change.html
- 따라서, 물고기 개체 수 감소가 해수 온도 상승에 영향 미칠 수 있음.
→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큰 영향!
9. 그렇다면, 다른 방식의 어업인 '어류 양식'은 환경친화적일까?
- '어류 양식'은 부수 어획, 불법 조업, 해저 손상 없고, 멸종위기종 해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 그렇지도 않음. 어류 양식에도 문제가 많음.
- 오염, 감염, 질병
- 물고기 먹이 : 이 물고기들에게 무엇을 먹이고 있는가도 문제
→ 가공처리된 것. 말린 생선가루, 추출된 생선 기름 : 즉, 먹이로 투입되는 생선이 필요함.
- 자연산 어획에 다른 이름일 뿐
- 이미 오늘날 전 세계 어류의 50%는 양식장에서 얻어짐
1) 연어 양식으로 유명한 영국 스코틀랜드
→ 매년 스코틀랜드 연어 양식장에서 만들어내는 유기성 폐기물은 스코틀랜드에서 인간이 1년에 만들어내는 유기성 폐기물과 같은 양임.
- 또, 알부터 연어 성체까지 모두 자라는 것이 아니라 50%는 죽음.
- 연어 양식은 먹이에 색소를 첨가해주지 않으면 완전히 회색. 연어의 붉음 정도를 칼라차트 보고 선택할 수 있음.
사람들은 붉은 색소로 물든 회색 생선을 먹는 것.
- 그러므로, 연어 양식은 '자원의 낭비이며 생물학적 헛소리다.'
2) 새우는?
- 맹그로브 숲의 38%가 새우 양식으로 파괴됨.
- 인도주의적 문제의 가장 큰 영역은 새우의 먹이
10. 태국의 새우 양식에서 해상 납치 노역이 소개되었고(fish slavery), 태국 당국이 은폐에 연루되었다고 언급.
11. 페로 제도(Faroe island)에서 '그린드'라는 특별한 포경 방식이 최근 지속 가능한 포경으로 소개되었다고(고래 사냥해도 환경에 영향 미치지 않는다고), 현장을 찾아갔으나
- 이 또한 폭력적이었음.
12. 물고기도 감각을 느낌
- 물고기도 신경계가 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감각을 느낄 수 있음
- 뛰어난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갖고 있음.
- 물리적 통증, 화학적 통증, 열 통증 수용기가 있음
13. 생물 축적에 따라 물고기에는 다이옥신, 수은, 독성 중금속, PCB, 헥사클로로벤젠, 방연물질, 플라스틱 화합물, 산업 오염 물질 등이 축적된다.
14. 그렇다면 대안은? 해조류를 직접 먹거나 해초로부터 해산물을 만들어 먹는다면?
1)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을 만들지 않는다. 오메가3 지방산은 조류 세포가 만든다.
- 생선은 그 조류 세포를 삼키는 것. 조류의 DHA가 생선 살에 들어가게 됨
- 해조류를 직접 먹는 것은 어떨까? (중개자(생선)를 괴롭히지 말고 공급원을 직접 섭취)
2) 해초로부터 해산물을 만드는 것. (두부로 치킨너겟처럼 식감+맛 만드는 것처럼.)
- Dominique Barnes(Co-founder of New wave foods & Marine biologist)
- 오메가3 지방산은 들어있고, 콜레스테롤, PCB, 수은, 항생물질 없으니
- 부정적인 것은 빼고 해산물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음
→ New wave foods를 구글 검색하니 'Plant-based shrimp' 나온다.
- 정말 이런 대체육, 대체 해산물이 더 활성화되면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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