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삶(Sustainable Life)
제로웨이스트+레스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일상
1. 비누 조각 모아서 사용하기, 병뚜껑 붙이기
세면대에서 사용하는 비누 2가지 조각을 모아서
큰 본체에 붙여서 사용하고 있다.
왼쪽이 아로마티카 티트리 클렌징바-
조각 모아서 붙인지 얼마 안 되어서 경계선과 그 모양이 남아있다.
우측에는 만능으로 사용하는 도브 센서티브바
위에 얇아진 조각을 붙였는데, 이미 몇 번 사용했더니 경계선이 옅어졌다.
비누를 무르지 않게 하기 위해
병뚜껑을 붙여서 사용한다.
지난 번에 여행을 가서 아이디어를 낸 것인데,
여행을 가서 그 지역에서만 구할 수 있는 병음료(를 마셨을 때) 병뚜껑을 씻어서 한국으로 챙겨오면
욕실이나 주방에서 비누에 붙여 사용할 때, 늘 여행을 떠올리며 즐겁지 않을까 생각했다.
빨간색 병뚜껑은 오스트리아의 국민 탄산음료인 알름두들러(Almdudler)
요즘은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는 것 같지만, 굳이 또 한국에서 저 음료는 구해서 마시지는 않을테니깐-
세수하거나 손 씻을 때 저 로고를 보면, 일석이조로 여행 생각도 나고 즐겁다.
다음 여행이 언제 올 지 모르지만,
그 때도 병뚜껑을 가져와야겠다.
2. 아로마티카, 에뛰드 리필 제품
꾸준히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아로마티카와 에뛰드 리필 제품들-
아로마티카 가로수길 매장이나 다른 제로웨이스트샵(ex. 알맹상점)에
리필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건 어쩔 수 없이 저렇게 비닐 봉투에 들어있는 리필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한다.
왼쪽부터
- 아로마티카 네롤리 앤 패츌리 바디 로션 : 한 4통째 사용하는 듯.. 이 형태로만 리필이 나온다.
- 알로에 베라 젤 : 이건 가로수길 매장과 알맹상점에서 리필할 수 있다. 이 때 저 비닐제품으로 구매한 건 뭔가 다른 것 구매하면서 같이 주문한 듯.
-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 이것도 2통째. 이 형태로만 리필 나온다.
- 에뛰드 모이스쳐 클렌징 오일 : 한 10통 쓰지 않았을까..
내 욕실에서 유일하게 고체로 대체하지 못하고 있는 제품이
클렌징 오일이다.
클렌징 밤을 써봤는데, 클렌징 오일이 더 잘 맞는 듯...
클렌징 오일은 여러 브랜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리필해서 살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저 에뛰드 비닐조차 만들어내지 않으려고, 조금씩 리필해서 바꿔보려고 시도했는데,
덕분애, 아로마티카 매장에서 아로마티카 코코넛 클렌징 오일 써봤는데,
내게는 눈이 따가워서 눈 주변을 지울 수 없고 좀 무겁고 잘 유화가 안 되는 느낌..
그래서 이것 한 가지는 다른 제품으로 바꾸지 못하고 남겨놓았다.
아쉬운 점은, 저 에뛰드 클렌징 오일 리필 제품은 '온라인 전용'이라는 것.
즉, 택배 주문을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굉장히 자주 저 리필 제품보다 동일 용량의 플라스틱 본품이 더 가격이 낮다.
그래서 저 리필 제품을 구매할 때는 여러 가지를 감수하며 주문하는 것인데,
23년 4월 지금으로써는 다른 대안이 없네-
3. 오늘 마음 불편한 한 가지 : 복합 재질 일반쓰레기로 배출
몇 년 전에 피부 치료 받으러 다닐 때
한의원에서 받은 유황 포함된 화장품이 있었는데
사용하지 않고 오래 있어서, 그냥 정리해서 버리기로 했다.
그런데 뚜껑만 플라스틱으로 배출하고,
본통이랑 저 위쪽 펌프는 어떻게든 분해해보려고 하는데
분해되지 않았다.
사진상으로 잘 안 보이는데 펌프를 누르면 저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 안쪽에
연하게 회색으로 스프링이 수축했다가 늘어나는 모습이 보여서
플라스틱 안에 쇠가 들어있는 것 같다.
복합 재질이라 방법이 없어서,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수 밖에..
4. 알맹상점에서 사온 모나쥬 아바 미스트가 상당히 좋다.
지난 번에 알맹에서 모나쥬 AHA&BHA 미스트를 사와서
다회용 화장솜에 묻혀서 얼굴과 목 각질제거 하기 위해 닦아주는데,
효과가 기대 이상이다.
첫 일주일은 매일 썼더니 조금 강했는지
눈 주변에 얇은 껍질 같은 것이 벗겨져서, 보습 충분히 해주고
이제는 주 3일 눈 주변 제외하고,
나머지 얼굴부분, 목, 등 닦아주는데
피부 트러블이 상당히 좋아졌다. 만족스러움!
그런데, 모나쥬 공식 스토어에는 이 제품이 없어서
따로 본품은 판매하지 않고 공급만 하는 듯?!
단종되기 전에 다음에 알맹가면 사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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