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제로웨이스트 일상
기록
1. 스킨케어 화장품 리필 : 알맹상점
지난 번에 알맹상점에서 사온
모나쥬 AHA&BHA 미스트가 각질 및 피부 트러블 관리에 좋길래
주 3회씩 꼬박꼬박 사용하다가 다 떨어졌다.
5월 초부터 언제 시간 내어서 망원동 알맹상점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제는 정말 미스트 사러 가야할 때!
퇴근하고 집에서 공병 한 보따리 챙겨서 갔다. 총총총-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24.gif)
뭔가 스킨케어에서 조금씩 계속 decluttering 하고 있는 중인데,
예를 들어, 세럼을 다 사용하고 나서는 다시 구매하지 않고 세럼 단계를 모두 뺀다든가.
지금 사용하는 크림이 묽은 크림이라 그냥 로션처럼, 에센스처럼 바른다.
후기가 좋은
- 모나쥬 아토로션 (로션처럼 묽은 형태)과
- 아로마티카 칼렌듈라 크림(상대적으로 꾸덕한 제형)을 구매했다.
아로마티카는 가끔 인터넷에서 세일을 많이 할 때는
오프라인에서 리필하는 것보다 가격대가 내려갈 때가 있어서
그러면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아...택배 시켜? 이렇게..)
모나쥬는 거의 항상 오프라인 리필이 가장 가격이 낮다.
재사용 병(구체적으로는 음식물을 담았던 병)에 스킨케어 화장품을 담아 구매하니
이전에는 붙여주지 않았던 'DO NOT EAT' 종이 스티커를 직원분께서 한 번씩 붙여주시며
구두로 재사용 병이니 주의하시라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알맹상점 인스타에서 봤던 분말커피와
레몬머틀 찻잎을 아주 조금 사봤다.
레몬머틀 저렇게 조금 찻잎을 담을 때도 레몬향이 확 퍼지던데, 기대기대!
괜찮으면 더 사와야지-
원래는 작두콩차를 리필하고 싶어서 용기를 챙겨갔는데,
'생' 작두콩이 있었고, 우려서 먹지 말고 끓여서 먹으라 설명되어 있어서 패스-
(생 작두콩은 연녹색이었다. 오홍- 그렇구나. 그러면 진한 갈색 작두콩은 뭔가 한 거구나..)
2. 다회용 소창 커피필터
알맹상점을 방문할 때 목적 또 한 가지는
소창 커피필터를 사오는 것이었다.
나는 커피를 워낙 많이 마시고, 소싯적 바리스타 2급 자격증도 따보고-
각종 커피 기구를 사용해봤는데,
종이 커피필터를 줄여보고자 이전에 스테인레스 커피필터를 사용했다가 결국은 실패했다.
단단하게 모양이 잡힌 커피필터가 아니라 커피여과지처럼 유연한 스테인레스 커피필터를 상당 기간 사용했는데
(알맹상점에도 비슷한 제품이 있었는데, 동일 회사 제품인지는 확인 안 했다.)
1) 커피 가루가 스테인레스 작은 구멍에 많이 껴서, 얼마 사용하고 나서는 아예 커피가 아래로 내려오지를 않았고
2) 천처럼 유연한 스테인레스의 가장자리를 거친 실로 감침질처럼 되어 있는 부분에 수세미가 꼈다.
그래서 한 동안 드립할 때는 계속 종이 커피필터 쓰다가,
다시 좀 쓰레기를 줄여볼까...하고 소창 커피필터를 사러 간 것.
그랬더니 옆에 '융 커피필터'도 있었다.
살짝 혹했었으나-
이전에 바리스타 수업 받을 때, 선생님이 융 커피필터 보관하는 법 알려주시면서
차가운 물에 담가서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하셨던 것 같아서 -_-;;??? (부정확함)
관리가 힘들 것 같아, 원래 계획대로 소창 커피필터를 사왔다. (4,000원)
한 가지 우려했던 점은,
드립이 빨리 되어서 커피가 너무 묽을까봐?
물 붓는 속도를 약간 조절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충분히 진하게 커피가 내려졌다.
그리고, 융 커피필터로 내릴 때의 장점이 소창 커피필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 같은데,
커피의 기름 성분이 종이에 걸러지지 않고 내려오기 때문에
바디감이 풍부하고 좋다. (햇빛에 비쳐보면 커피 표면에 살짝 기름방울 보인다.)
아무래도 커피 가루가 완벽하게 걸러지지는 않는 듯,
커피를 다 마시고 나면 아주 미세한 커피 가루가 컵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
그리고 소창 커피필터이든 소창 티백이든
★천으로 된 다회용 제품을 사용할 때는 시각적으로 자유로워져야 하는데!★
1번만 사용해도 커피필터는 이렇게 연한 갈색으로 물든다.
나는 당황하지 않지 후후후....오른쪽은 이미 오랫동안 사용한 소락 소창 티백.
그냥 물든 것이 빠지지 않을 뿐이지 깨끗하다고!
하루에 최소 2잔씩 커피 마시니깐
하루에 종이필터 한 장씩만 배출하는 쓰레기 줄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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