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플랫폼인 '더 피커 The Picker'
본 매장은 그 동안 방문해보지 못했고,
이전에 뚝섬역의 블루보틀 안에 팝업스토어처럼 잠깐 매장(부스?) 들어왔을 때와
혜화 마르쉐 농부시장에서 더 피커 팝업스토어에서 다회용 대나무빨대를 구매했던 적이 있다. (2018년? 2019년?)
인스타 계정은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지금 헤이그라운드의 더 피커 매장을 6월 19일까지 운영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사가기 전에 매장을 가보자!해서 뚝섬역으로 찾아갔다.
'더 피커'는 뚝섬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의
'헤이그라운드' 건물 9층에 있다.
★ 주의할 점이! 성수에 '헤이그라운드'가 2곳이 있다는 것!
-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 뚝섬역 8번 출구~서울숲역 쪽에 있는 것
☞ 9층에 더 피커
-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 뚝섬역 5, 6번 출구에서 성수도서관 방문으로
☞ 1층에 모레상점 팝업스토어 (제로웨이스트&업사이클링)
헷갈리지 말고 잘 찾아가기!
'더 피커' 매장 정보는 ▼ 아래에-
https://place.map.kakao.com/1728774489?service=search_pc
엘리베이터로 9층에 내리면, 이렇게 초록초록 분위기의 더 피커 매장이 보인다.
QR코드 인증하고 입장!
매장 좌측 벽에 위 사진처럼 '식재료 리필' 코너가 있다.
지금 매장 이사하기 전이라서, 개인 용기를 갖고 오면 식재료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타 제로웨이스트샵에서 화장품, 세제 등을 개인 용기에 무게를 재서 구매하는 것처럼
같은 방식으로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곡물 종류가 많았고,
아래에 각각 쌀과 현미로 만든 펜네(파스타면)가 있어서 호기심이 생겼지만!
오늘은 패스! 아직 집에 파스타면이 많이 남아있다.
더 피커에서 판매 중인 여러 제품들을 중앙 낮은 테이블에
갬성있게! 배치해두셨다.
이렇게 여러가지 제로웨이스트 물품이 있구나,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 동안 방문해본 다른 제로웨이스트샵들과 비교할 때, 더 피커의 강점은
면 제품들이 탁월하게 여러 종류로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소창을 몇 겹을 겹쳤는지, 크기는 어떤지에 따라 각각 목적이 다른 세안 수건, 행주 등.
면 바게뜨 주머니, 여러 크기의 네트백, 프로듀스백 등,
햄프면 커피필터!
오늘 방문한 목적 중 하나.
Weck 웩 유리용기
독일 제품으로 재활용 유리 50~70%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는 유리 밀폐 용기이다.
본통, 유리뚜껑, 천연 고무링, 스테인레스 고정집게
모두 완벽하게 분리되기 때문에, 세척, 관리, 소독할 때 좋다고 한다.
※ Weck 유리용기 주의사항
- 전자레인지, 오븐 조리, 식기세척기 사용, 냉장고/냉동실 모두 가능
- 단, 서서히 식히고 서서히 끓여야 함.
고정클립을 단품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여기 더 피커 매장에서는 보지 못한 것 같은데, 다른 제로웨이스트샵에서 주황색 천연 고무링도 별도로 판매한다는 피드를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다가 부속품들을 분실하거나 헐거워지면, 부속품만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휴대용 휴지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소락 와입스
소창 티백
예고은 삼베 마스크를 더 구매하고 싶어서 오늘 메모하고 갔는데, 더 피커에는 소락 면마스크만 있고 삼베 마스크는 없었다.
생고무 고무장갑들!
스트링 에코백
그리고 온전한 형태를 갖고 있는 통수세미!!
통수세미는 품절되거나~ 아니면 바짝 찌그러진 형태의 수세미들이 남아있는 곳도 있는데(물론 물에 적시면 부풀어 올라서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그냥 기분~)
예쁘게 통통한 통수세미들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닥터노아 대나무칫솔과 스테인레스 칫솔걸이
유리, 스테인레스 빨대
윗칸에 다른 오늘 구매리스트!
대나무 면봉!
여러 면제품과 더불어,
또 더 피커에는 문구제품들도 다른 매장에 비해 다양했는데
(다른 매장에 있는 커피연필은 없었지만)
신문지 연필과, 더 피커에서 자체생산한 떡메모지, 노트 등도 있었다.
그리고 좌측의, 스테인레스 집게를 낱개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작은 사이즈는 개당 500원, 큰 사이즈(고리까지 있는 것은) 개당 700원.
그리고 인터넷으로 보고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A4 인쇄용지가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직접 촉감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빳빳한 흰색 더블에이 A4용지와 ~ 어릴 때 학교에서 시험보던 갱지의 그 사이 어딘가 느낌.
집에서 뭔가 프린트해서 볼 때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이런 것들도 하나하나 신경쓰고 대체할 수 있을 때는 대체하려는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구매한 것들-
- Weck 유리용기 290ml : 4,500원 : 나는 사실 음식 밀폐용기용이 아니라, 다른 리필스테이션에서 크림을 리필 구매할 용도로 구매했다. 손이 용기 바닥까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jar 형태가 크림 사용할 때 좋을 것 같아서-
Weck 유리용기는 처음이라 클립, 고무링이 일체형이 아니라 뚜껑을 여는 건 쉬운데, 닫는게 아직 익숙치 않다. 연습이 필요해!
- 스테인레스 집게 하나 : 700원
- 알루미늄 비누통 : 4,500원 : 오늘 제로웨이스트샵 방문의 주요 이유! 비누 틴케이스가 없는 곳도 있어서 성수 더 피커에 가서 살까(알루미늄), 망원동 알맹상점을 갈까(철+주석코팅) 고민하다가, 오늘은 성수 방문! 스크류처럼 돌려닫는 식이 아니라 그냥 턱이 있어서 뚜껑을 눌러 닫는 형식이다.
- 더 피커 대나무면봉 200입 : 4,000원
대나무 면봉에 대해 더 설명을 하자면-
강남역 덕분애 매장에서 구매한 더 험블(The Humble ← 대나무칫솔 만드는 그 곳) 회사의 대나무 면봉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100입에 4,000원),
온라인으로 확인하니 더 피커에서 수입한 대나무 면봉은 200입에 4,000원이길래 매장 방문할 수 있을 때 사두자고 계획했다.
대나무는 매우 빠른 속도로 자라나기 때문에, 대나무로 두루마리 휴지나 면봉을 대체하는 것이 다른 나무를 베는 것보다 친환경적이라 한다.
기존에는 다이소에서 400입에 1,000원, 2,000원 하는 면봉을 사서 쓰다가,
이걸 100입에 4,000원짜리 대나무 면봉을 사려니, 순간 '비싸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면봉 많이 사용하지 않고, 저녁에 샤워하고 하루에 1개씩 쓰는데,
100입 1상자면 3개월 이상 쓰고, 3개월 이상에 4,000원이면 얼마든지 쓸 수 있는 금액이 아닌가! 생각을 전환했다.
그런데, 같은 대나무면봉이면, 더피커에서는 200입에 4,000원이니깐!
뭐... 더 험블과 더피커 대나무면봉 두 가지 모두 생산하는 곳은 중국이라
탄소발자국은 비슷할 것 같다.
/
더 피커 지금 헤이그라운드의 매장은 6월 19일까지 운영하고,
그 이후 잠시 문을 닫았다가
(7월 경? 매장에서 들은 것 같은데...) 서울숲의 다른 곳의 1층으로 이사간다고 한다.
그 때가 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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