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제품들과 내용물만 구매할 것들이 있어서
지난번에 방문했던 강남역의 제로웨이스트샵 '덕분애'를 다시 방문했다.
출발하기 전,
어떤 물건들을 구매할 것인지 꼼꼼하게 적어보고 (충동구매 방지! 왜냐면 제로웨이스트샵 가면 마음이 선덕거리니깐!)
필요한 용기들을 준비했다.
강남역 9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이내의 제로웨이스트샵 '덕분애 (덕분愛)'
▼ 정보는 지난번에 포스팅한 아래에!
이번엔 '구경'보다는 필요한 것을 '구매'하기 위해 갔기 때문에
사진 심플하다.
아로마티카 비누 왼쪽 3가지 근접샷!
● 아로마티카 티트리 밸런싱 클렌징바 : 12,000원 ㅡ 구매하려 간 것! 아로마티카 공식홈보다 가격 낮음.
●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바 : 12,000원 ㅡ 친구가 궁금하다고 해서 어떤 향인지 킁카킁카! 맡고 왔다.(내 느낌엔 티트리, 허브향이었는데 사이트 전성분 보니 티트리는 없네.. 향긋한 풀향!)
●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헤어 씨크닝 컨디셔닝 바 : 12,000원
● 톤28 바디비누(각질용) : 11,000원
지난 번에 보지 못했던 것인가? 흰색 코튼 손수건에 놓여진 자수가 귀여워서 사진 찍었다.
귀엽다 ㅠㅠ 그치만 난 손수건이 이미 충분히 많아~
칫솔!
국내 제품인 '닥터노아'와 외국 브랜드 '더험블' 대나무 칫솔이 있었다.
"나에게 잘맞는 대나무 칫솔을 찾아가는 중이랍니다 허허...."
이전에, 알맹상점 굿즈로 받은 대나무칫솔은 내가 평소 사용하던 플라스틱 칫솔 헤드보다 크기가 크고, 헤드의 나무부분 두께도 굵어서 어금니 깊숙한 곳까지 닦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게는 모가 좀 거친지, 잇몸에 피가 1번 났고 혀에서 피가 1번 났다.
(얼마나 좋은 세상이야...대나무 칫솔을 고를 수 있다니..)
인터넷으로 사전조사했던 것도 닥터노아와 더험블 두 브랜드 제품이었기 때문에,
직원분께 궁금한 점을 여쭤보았다.
◎ THE HUMBLE 더험블 대나무 칫솔 - 성인 칫솔 중
위 사진의 중앙 상단에 파란 태그, 노란 태그, 주황 태그(알록달록 무지개색 모)는 성인 일반모 → 5,000원
우측 상단의 'ADULT SENSITIVE'라고 태그 달린 것은 성인 미세모 → 5,000원
→ 헤드 크기 차이 없음. 모 차이
◎ 닥터노아 대나무 칫솔
성인 칫솔 → 4,000원
● 더험블 성인 칫솔과 닥터노아 성인 칫솔 중 헤드 크기가 작은 것은 → 닥터노아
그래서 기존에 썼던 대나무칫솔 헤드가 커서 힘들었던 것이 주요했기 때문에, 이번엔 '닥터노아'를 골랐다.
써보고 적응해보고 후기를 정리할 예정이다.
이제 아래 구매한 것들!
제품을 산 것은 5가지
그리고, 3가지의 '용기(형태가 어떻든 용기 맞아!)'에 4가지 리필을 했다.
A부터 H까지!
A. 설거지바로 '동구밭 올바른 설거지 워싱바' 6,000원
액체세제보다 설거지비누를 사용했을 때 잔류세제가 적게 남는다고 하여
천천히 조금씩 사용해보려 구매했다.
전성분 : 코코넛야자오일, 정제수, 해바라기씨오일, 올리브오일, 레몬껍질오일, 라우릭애씨드, 스테아릭애씨드, 탄산수소나트륨, 옥수수전분, 티타늄디옥사이드, 검은꺠가루, 씨솔트, 황설탕, 리모넨, 시트랄
★ 1종 세척제!
가장 오른쪽 사진을 보면, 비누가 무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수세미 비누받침을 깔았다.
B. 수세미 비누받침 300원 X 2개
위에 이미 적은대로, 하나는 주방에, 하나는 화장실에!
스킨푸드 캐롯 카로틴 비누를 아침 세안 비누겸, 그냥 손 씻는 겸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은 비누받침을 깨끗하게 닦아놓은 것이지만) 자꾸만 비누가 물러서, 여기에도 비누 밑에 깔았다.
만족!
▨ 플라스틱 비워내기 과정 : 대체 제품 시도하기 <1>
왼쪽의 한율 산들박하 트러블 스프레이를 대체하기 위해 → 아로마티카 티트리 밸런싱 클렌징바(12,000원)를 구매했다.
왼쪽의 트러블 미스트는 등 부분에 칙칙 뿌리며 사용 중이고, 이미 2병째인가..3병째인가...
사용할 때 특별한 효과가 없는 것 같은데, 또 끊으면 바로 등에 트러블이 올라온다. (그러니 효과가 있어서 관리가 되는 거겠지)
- 그런데 이 제품이 단종된 것 같기도 하고,
- 다른 미스트 제품을 찾기보다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방향으로,
- 저 아로마티카 클렌징 비누에 티트리가 콕콕 박혀 있어서 각질 제거 효과도 있을 것 같고, 항염 작용도 있을 것이라 샤워할 때 사용하면
기존의 트러블 미스트를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 사용감 : 일단은 합격! 샤워 마무리 단계에서 등부분에 비누를 잡고 부드럽게 문지르면 거품도 나고 박혀있는 티트리가 각질제거도 해주는 느낌. 시원하다.
그리고 얼굴 2차 세안도 바로 이 비누로 했는데,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고 산뜻했다.
▨ 플라스틱 비워내기 과정 : 대체 제품 시도하기 <2>
나는 '에뛰드'의 리얼아트 클렌징 오일 모이스처를 수 년간 사용해왔다. 10병도 넘을 거 같아....
중간에 다른 클렌징 오일을 시도했다가 결국 다시 돌아오고 돌아왔다. 정착템.
내게는 이만큼 피지 제거를 잘 해주고 트러블 안 나는 제품이 없다.
이건 리필 사진을 찍어둔 것이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갖고 왔다.
본품을 구매할 때도 있지만, 위처럼 온라인 전용 상품인 리필 제품을 사서 기존에 있는 플라스틱 병에 부어서 쓰고, 부어서 쓰고 했다.
새롭게 시도! 덕분애 리필스테이션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아로마티카 내추럴 코코넛 클렌징 오일'을 정말 소량만 담아왔다.
사용해보고 트러블이 안 나는지, 기존 에뛰드 리얼아트 클렌징오일에 필적해서 대체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해.
g당 단가 : 1g당 70원 (*참고 : 마포구 알맹상점에서는 1g당 110원이었음)
물론 기존에 에뛰드 리필제품을 구매했지만,
그래도 저 포장비닐조차 줄일 수 있다면 더 좋은 것이니깐!
● 사용감 : 2회 사용. 만족! 대체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
코코넛야자오일, 스위트아몬드오일이 주요 성분이다.
너무 가벼운 느낌의 오일은 아니고 어느정도 무거움이 있는데 롤링도 잘 되고 유화도 잘 된다. 물로 씻어냈을 때 잔여감이 없다.
★ 이 부분은 확인해봐야 하는데, 아래의 '아로마티카 공식홈'의 제품 상세페이지의 '리뷰'와 'Q&A'를 보면 21년 3월~4월에 거쳐서 제품이 리뉴얼된 것 같다. 일본산 원료를 제외하고 더 좋은 오일 성분으로 대체하기 위해 성분이 바뀌었다는데, 그러면서 이전보다 "유화가 안 되고" "얼굴에 기름기가 남는다"는 후기들이 있다.
▼ 여기 확인!
www.aromatica.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176&cate_no=557&display_group=1
그런데, 내가 '덕분애' 리필스테이션에서 21년 5월초에 구매해온 이 클렌징 오일은 넘넘 유화가 잘되었다.
그냥 개인차가 있어서 나는 리뉴얼 후 제품도 기름이 남는 문제가 없는건지? 아니면 여기 리필샵의 제품이 '리뉴얼 전' 클렌징 오일인지?
→ 알 수 없지만, 빨리 구매해온 29g 사용하고 이 제품으로 빨리 많이 리필해와야겠다 헤헤-
넵..놀라지 마세요.
왼쪽에 '아로마티카 수딩 알로에 베라 젤'을 공진단 통에 소량 구매해왔습니다...(9g).. 딱 1번만 사용해보고 확인해보고 싶었거든요..
g당 단가 : 1g당 20원
리필스테이션에서는 180원어치 알로에 젤도 구매할 수 있어요...민망하지만 히힛-
→ 머드팩과 알로에젤을 적절한 비율로 믹스해서 사용하면 모공팩으로 좋다길래(from 디렉터파이님 유튜브), 딱 1번만 사용감 어떤지 보려고 소량 담으려니 남아있던 빈 공진단 통이 제일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호두와 슬라이스 아몬드를 우유갑에 담고 입구를 집게로 봉해서 왔다.
호두 단가 기억 못함.
슬라이스 아몬드 : g당 16g
/
다시 다녀왔다.
지난 번에 소량 구매해서 사용해본 클렌징오일과 알로에 베라 젤이 마음에 들어서
용기를 준비해 더 리필해왔다.
- 아로마티카 클렌징오일 : g당 70원 * 94g = 6,580원
- 아로마티카 알로에 베라젤 : g당 20원 * 72g = 1,440원
제로웨이스트샵 여러 곳 살펴보면, 대략은 가격이 비슷하지만
동일한 리필 제품이라도 약간씩은 g당 가격 차이가 있다.
덕분애에서는
-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하거나
- 포장용기를 기부할 때마다
도장을 찍어주시는데, 도장 7개를 모으면
2만원 이상 주문시 5000원(25% 할인)을 할인해주신다고 한다.
열심히! 도장을 모아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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