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오랜만에 알맹상점 다녀왔다.
올해는 처음 간 듯-
아무래도 생필품보다는 음식을 리필하는 횟수가 잦으니깐,
내 생활패턴이 그러해서-
작년에 알맹상점보다 이대 쪽에 있던 보틀앤스쿱을 더 자주 다녔는데,
보틀앤스쿱 문 닫고 나서 마음 둘 곳을 못 찾고 이리저리 헤매던 중-
버틸 때까지 버티다가
정말 이제는 제로웨이스트샵을 꼭 가도록 마음 먹을 만한 물품이 집에서 똑 떨어졌다.
구.연.산.
세면대 청소해야 하는데 지난 주말에 탈탈 털어서 다 씀.
우리 집은 세면대, 샤워기, 주방 호스 전부 절수탭 이용하는데,
절수+수압강화를 위한 '살수판'은 보통 아주 작은 물구멍이 빼곡하게 박혀있다.
그런데 물때가 끼면 여기 일부 물구멍들을 막아서, 수압 약해진다.
그럴 때 많이도 필요없고, 정말 구연산 살~~짝 탄 물로 브러쉬로 샥샥 문질러주면★
물구멍 막았던 물때 제거되어서 다시 수압 세게 물이 잘 나오는데-
마침 그 구연산이 하나도 없네!
알맹상점으로 가자!
/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메모해서 간 것은 구연산(리필할 통 필요), 코코넛수세미, 천연고무장갑이었는데
혹시 모르니 여유있게 병 2개, 통 2개 챙겨서 갔다.
올 때마다 스킨케어 화장품 어떤 것 있는지 구경하는 건 즐거워!
위의 사진은 나중에 로션 or 크림 사러 오려고
기록해놓은 것이고 (모나쥬 아토 로션 써봐야겠다.)
모나쥬 AHA & BHA 미스트를 준비해 간 페트병에 소량 담았다.
지금 이 제품은 모나쥬 스토어에서 판매하지는 않는 듯-
AHA, BHA 들어있어서 세면 후 각질 제거용으로 괜찮을 것 같아서.
1g당 70원이었는데 55g 담았으니 55g * 70원 = 3,850원
구연산 사고- (구연산 같은 가루는 구매 위해 제품명과 g수 적은 종이테이프를 아예 떼지 않는다★. 집에서 내용물 섞이면 안되니까!)
회색 고무장갑은 떨어지기 전에 늘 구매하는 템!
정착한 코코넛 수세미도 미리 2개-
샘크래프트 오리진밤
그리고 오른쪽이 충동구매템인데, 한 손에 잡히는 가벼운 나무괄사(4500원?) 사왔다.
이전에 아로마티카 돌고래 나무 괄사 한동안 썼는데 내 손에 커서 잡기 힘들어
친구 쓰라고 줬고, 괄사 없는 상태였는데
마침 딱 맘에 드는 것 찾았다. 목 뭉치기 전에 미리미리 풀어주자~
/
모나쥬 미스트 처음 써봤는데, 세면하고 제일 처음 삼베화장솜에 적셔서 얼굴 피부결 따라 닦아줬다.
일주일에 2-3번 써봐야지.
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
얼마 전에 이마트 갔는데 동구밭이 입점해 있어서
너무 반가워서 사진 찍었다.
좋은 기업! 더더욱 잘 되어라!
물론 다른 오프라인 매장에서 파는 것보다 이마트에 입점하는 건
왠지 이마트에서 수수료 같은 걸 많이 요구할 것 같지만-
접근성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더더욱 많은 사람이 동구밭, 고체비누, 고체샴푸에 대해서 알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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