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로 유명한 작가 마이클 코넬리.
마이클 코넬리의 범죄 소설 시리즈에 '해리 보슈' 형사가 자주 등장하는데,
<버닝썬> 아니라 <버닝 룸>에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해리 보슈'와 젊은 형사 '소토'가 주인공이다.
흡입력 있고 너무 재밌어서 밤에 책 읽다가 덮지 못하고
침대까지 가지고 가서 몇 번 읽었다.
마이클 코넬리, <버닝 룸>, 알에이치코리아, 2021.
아래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메인 사건 1 : 10년 전 총을 맞은 비우엘라 악기 연주자 오를란도 메르세드가 10년 후 사망하다.
- 10년 전 공원에서의 총격사건. 로스 레예스 할리스코 악단의 비우엘라 연주자였던 '오를란도 메르세드'가 총에 맞음.
- 시장 후보였던 아르만도 세야스가 메르세드를 선거운동에 끌고 다니며 선거에 유리하도록 이용함.
세야스가 시장 선거운동을 할 때 메르세드를 휠체어에 태워 유세장마다 데리고 돌아다녔다.
메르세드가 사건 당일에 입었떤 것으로 보이는 피 묻은 셔츠를 입고 나온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어우..진짜 별로다..)
- 총알이 10년 간 몸 속(흉추)에 박힌 채로 지냄 → 사망 → 부검
- (성급하게) 법의관이 메르세드의 사망 원인은 10년 전 총 맞았던 것이라며, '타살'이라 결론냄.
▲ 비우엘라 악기
거의 모든 영상에서 서서 연주했지만
의자에 앉아서 연주하는 경우 비우엘라를 좀 더 높이 들어 불룩한 배에 대고 있었음
◎ 미제사건 전담반 해리 보슈, 소토가 사건 조사 시작.
- LA 경찰국의 총기 분석반 탄환 분석실에서 10년간 메르세드의 몸 속에 박혀있었던 총알을 분석하여
→ 레밍턴 308구경, 사냥용 소총임을 밝혀냄.
- 총격 사건 대부분은 권총을 사용해 데이터 뱅크의 데이터가 제한적
◎ 사건 수사도 제대로 시작 안 했는데 갑작스런 기자회견. 사건의 정치적 이용
- 기자회견에 10년 전 오를란도 메르세드라는 명분을 이용했던 아르만도 세야스 전 시장이 옴
'과거에도 메르세드 사건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도움을 받았는데, 한 번 더 받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 세야스는 주지사 출마 준비 중
- 말린스 경찰국장도 5년 임기가 끝나가 재임용 논의 나오는 시점
- 시장의 참모 '코너 스피박'
◎ 10년 전보다는 수사 기술이 발달했고, 당시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도 있고
- 광장 근처 CCTV 영상 : 멀리서 흐릿하게 찍혔지만 메르세드가 총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이 포함
→ 트럼펫 연주자 '앙헬 오헤다'가 총 맞을 걸 알고 있었던 듯이 먼저 움직임.
- 마리아치 호텔 객실을 총격 당시 탐문했다는 기록이 없었음 → 보슈는 그게 실수였다고 생각
- 영상 화질 개선했더니, 보일 호텔 2층(현재의 마리아치 호텔) 211호에서 뭐가 번쩍.
◎ 두 번째 메인사건 : 파트너 소토가 또 다른 미제사건 '보니 브레이 사건'을 찾아보고 있었음.
- 보니 브레이 화재 사건 = 방화 살인사건
- 소토는 보니 브레이 빌딩 지하의 어린이집의 생존자.
◎ 익명의 제보 전화 : 스페인어 억양의 여성
- 총격범이 누군지 시장이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주장
"자넨 그러지 마." 그가 말을 이었다.
"좋은 형사가 되려면, 밖으로 나가 문을 두드리고 돌아다녀야 돼."
◎ 앙헬 오헤다를 찾다
- 트럼펫 연주자 '앙헬 오헤다'가 털사에 있는 라 치와와 바로 갔다는 사실을 악단 생존 멤버로부터 확인함.
- 털사에 라 치와와 바에 가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던 '프란시스코 베르날'을 찾았음
→ 연주자였을 때 만나면 안 되는 여자(마리아 브루사드)를 만났다. '콘크리트 왕'이라고 부르는 저택의 주인이 남편(브루스 브루사드)
◎ 찰스 브루사드
- 지난 3 번의 시장 선거
- 후보 2명에게 제일 많이 기부
- 최종 당선인인 세야스, 그리고 결선 투표 전에 떨어진 로버트 잉글린
- 1월에는 잉글린 → <그 사이 4월 10일에 오를란도 메르세드가 총에 맞음> → 5월에 세야스에게 모든 걸 걸었다
Why??
◎ 보니 브레이 화재사건과 연관이 있어보이는 다른 사건 발견
- 해리 보슈가 보니 브레이 화재사건 기사 읽다가 뒷면에서 다른 강도 사건
;총으로 무장한;
;범인들이 휴대한 무기는 AR-15 돌격용 자동소총으로 추정된다'
6주 전에도 패러마운트에서 스키 마스크를 쓴 남성 둘이 유사한 총기를 휘두르며 체크-캐시 영업점을 턴 사건이 발생한 바 있으나, 브레일리 형사는 해당 사건과 이번 강도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 1993년 10월 1일 금요일에 15분 간격으로 발생
- 매달 1일 : '어머니의 날' -정부가 지원하는 생활 보조금 수표가 우편함에 도착하는 날
- 이지뱅크 강도 사건의 강도 2명 백인. 내부 스파이 청경 로드니 버로스
◎ 브루사드는 영업 종료된 화이트 테일 사냥터 & 사격장 주인이었다.
- 총기사고 후 팔았다.
- 총 쏜 사람 찰스 앤드루 브루사드(소유주), 피해자 데이비드 알렉산더 윌먼(사냥터 운영자)
- 브루사드의 총 앙코르 프로 헌터 308구경
- 윌먼의 ATF 데이터베이스에서 다수의 총기 거래 내역
킴버 84 소총 두 자루 구매 사실, 각가 2000년, 2002년 구매
오를란도 메르세드가 킴버 84 소총에 피격되기 훨씬 전
그 중 한 자루만 재판매
→ 윌먼 부부가 예전에 살던 집 차고에서 총 찾음
★ 총기분석실 건 정이 오를란도 메르사드의 척추 속에 10년간 박혀 있던 총알이 그들이 찾은 킴버 소총에서 나온 것이 맞는다고 확인해 줌.
◎ 이지뱅크 사건의 공범 아세베도
- 이전에 보니 브레이 아파트의 거주자였음. (즉 화염병을 어떻게 쓰레기 버리는 통로에 버리면 불날 것이란 것을 알았다.)
- 이지뱅크 CCTV에 보이는 위치에서 신고 버튼을 누르고 총에 겨눠지면 용의자에서 벗어날 것이라 생각함.
- 이지뱅크 사건 이후 완전히 사라짐.
→ 미국-멕시코 국경에 있는 '성스러운 약속 수녀회'를 찾아갔더니, '에스터 곤잘레스 수녀'라는 이름으로 있었다.
구원을 계속 얘기했다고.
→ '에스터'는 보니 브레이 화재 사건에서 어린이들을 지키려다가 죽은 선생님 이름.
결국 에스터 곤잘레스 수녀는 멕시코에 선교활동 갔다가 마피아 단체에 의해 살해 당하지만,
이에 대해 해리 보슈가 소토에게 이야기하는 것.
우리나라의 다른 여러 가지 사건들에서도 공감하는 것.
피해자에게 속죄하지는 않고, 종교에 귀의해 자기는 구원받았다고 주장하는 범죄자들...
"속죄 방식을 자기가 선택했잖아. 여기 와서 선교 활동을 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청빈서원을 하고, 수녀원의 부채를 갚아줬지. 하지만 '내 책임입니다'하고 자수하지 않았어. 죽은 아이들 부모들한테 아이들이 희생된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은 거지."
"그 여잔 줄곧 구원에 대해 이야기했어.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자기 스스로 선택했지. 그 여자가 빼앗긴 건 아무것도 없었고. 무슨 말인지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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