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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정리 리얼리티 '곤도 마리에' vs 'THE 정돈된 라이프' 비교,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1화 정리

by ClaireB 2021. 2. 17.

최근에 넷플릭스 미니멀리즘 다큐를 보고 나니
관련 영상들이 추천되길래 지난 설 연휴에 방 정리하면서
라이프스타일 리얼리티 <THE 정돈된 라이프> (넷플릭스 오리지널)를 틀어놓고 봤었고,
그 이후에 <곤도 마리에 :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도 보는 중이다.  
 
두 가지 모두 넷플릭스 오리지널이고, 배경은 미국이고,
정리 컨설턴트가 의뢰인 집을 방문해서 짜잔! 변신!시켜주는 리얼리티 쇼이다.
 
우리나라에서 방송하고 있는 <신박한 정리>가 이 프로그램들을 벤치마킹한 것이 아닌가 싶다.
 
/
 
두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약간 차이가 있어서
정리해 봄.
일단 오락성이 있는 것은 'The 정돈된 라이프'인데, 오락으로 볼 뿐....
 

넷플릭스 라이프스타일 리얼리티쇼 &lt;곤도 마리에 :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gt;와 &lt;THE 정돈된 라이프&gt; 비교

<곤> vs <THE> 라고 지칭해야지.
<곤>은 1시즌 8화(위 표에 5화라고 정리했는데, 다시 보니 8화임.), <THE>는 1시즌 8화
/
<곤>일본인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가 출연하고, 프로그램 제목과 동일한 제목의 책 저자이다. 어느 정도 영어는 하는 것 같은데, 옆에 통역이 붙어있다. (일본어, 영어 섞어서 사용함.) 아주 전형적인 일본인 여성이다. 
<THE>에는 The Home Edit이라는 정리 업체(인스타도 있다고 함)의 대표 클리아, 조애나 2명이 주인공이고, 그 외에 이 업체의 직원들이 자주! 등장한다. 사실 카메라 밖에서는 이들이 대부분 정리하는 것이 아닐까...도 싶음.
/

그러면 누가 정리하느냐.

<곤>에서는 곤도 마리에가 처음에 의뢰인들과 같이 이야기하고 버리는 방법, 정리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1화에서는 4번 정도 방문한 듯. 의뢰인들이 직접 일상생활하면서 정리하기 때문에, 1화에서는 26일 걸렸다.
<THE>에서는 처음 시작할 때 의뢰인이 등장해서 본인의 집 소개, 고민거리, 원하는 정리 방식을 이야기하고 아주 잠깐 클리아, 조애나가 이거 버릴 수 있냐고하는 과정이 나온다. 그리고 아주 상투적으로 "저는 이만 출근해야 해서 가볼게요. 부탁할게요. 바이~~"이러면서 의뢰인은 떠나고, 남은 집에서 클리아, 조애나와 다른 직원들이 정리한다. 그리고 정리가 1일 만에, 또는 다시 방문에서 2회 만에 끝나면, 의뢰인들이 집 밖에서 걸어오면서 두구두구- 하며 집으로 들어와 "오마이갓, 오↘마이갓, 오↗마이가아아앗!!!"하는 리액션을 보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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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방법과 적용 가능성은?

<곤>의 방법이 '미니멀리즘'과는 더 부합하는 것 같은데, 일단 버리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고, '있는 것'을 이용해서 잘 정리하고 수납한다.
<THE>의 마지막 결과물로 완벽하게 아름답고 컬러풀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걸 보는 것은 좋은데, 의뢰인들 자체가 맥시멀리스트인 경향도 있고. (또는 아이들 키우느라 실제 삶이 매우 바빠서 정리하지 못한 일반 가족들도 나오긴 한다.) 새로 장을 짜거나, 기존 가구를 버리고 새 수납 가구를 들여오고, 새 "투명" 수납박스들도 사고, 이런 과정들이 있어서 '미니멀리즘'과는 많이 멀지 않나 싶다.
그리고 1화에서 2팀의 의뢰인을 다루는데, 50%는 셀럽이라서, 예를 들어 리즈 위더스푼의 출연작에서 입고 신고 들었던 어마어마한 양의 옷, 신발, 가방들을 박물관처럼 정리하는 식이라서.. 이걸 어느 정도 실제에 적용할 수 있을까 싶다.
투명 수납박스, 라벨을 이용하는 방법은 탁월하니 이것 정도 익히면 될 듯!
 
딱 미국식이고 하이텐션인 건 <THE 정돈된 라이프>이긴 하다. 재밌다 ㅎㅎ...
 
비교는 이 정도 적어보고,
 


아래는 <곤도 마리에 :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1화 정리도 첫걸음부터 보고 정리한 것.
 
'첫걸음'이라 표현되어 있어서 곤도 마리에의 정리하는 방식의 개괄이 여기에 나오지 않았나 싶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곤마리 정리법 &lt;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gt;

곤도 마리에는 본인의 정리법을 '곤마리 정리법'라 부르는데,
장소가 아니라 품목별로 정리한다.
 
아래 5가지 품목을 순서에 따라 정리한다.
1) 옷
2) 책
3) 서류(papers)
4) 소품(주방, 욕실, 창고에 있는 모든 잡동사니들)
5) 추억 관련된 물품
 

 
1화의 의뢰인들은 The Friend Family (성이 프렌드), 아이가 2명 있는 가족이었다.
부부가 굉장히 많이 논쟁하는 것으로 나온다. ㅎㅎ..
특히 결혼하고 나서 아이가 생기면서 더 많이 싸운다고 나오는데, 남편이 아내보다 정리를 더 잘하는 편이고,
빨래로 논쟁을 많이 한다. 두 명이서 생각이 다름.
남편 - 할 수 있지 않느냐
아내 - 다 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신 할 도우미를 고용하면 되지 않느냐
초반에 남편이 모든 것이 부족하고, 삶을 즐길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 정리 시작

집과 대화를 해라.
우리를 늘 지켜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정리를 시작.

(ㅎㅎㅎ.....응?)

 

◎ 1) 옷, 4) 주방 정리 ㅡ 1화에서는 5가지 품목 중 1), 4), 5) 나오고, 책, 서류는 나오지 않았음.

※ 옷장 안의 물품을 모두 꺼내서 확인 (주방 수납장도 마찬가지)
- 괜히 민망하다고 느낌
- 물건이 얼마나 많은지 한 번 봐야 함.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감이 옴.
- 갖고 있을 것과 버릴 것을 구분.
- 마음을 설레게 하는 물건을 남겨야 함. 물건을 하나씩 잡아보고 설레는지. Spark Joy
 

◎ 버리기

- 버릴 때 중요한 것은 보내주면서 감사 인사를 하는 것. 상냥하게 살살 대해줘라.
 

◎ 남긴 옷을 소중히 수납하기

- 옷을 갤 때 손에 애정을 담아라. 단순히 옷을 작게하는 것이 아니다. (ㅎㅎ...)
* 서랍에는 세워서 넣어라. 바지도 접은 후 세워서 보관.
→ 아이들과 함께 옷을 개라고 조언.
- 주방 도구도 세워서 정리 → 몇 개가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게
- 물건 안 보이게 쌓아놓으면 뭐가 있는지 몰라서 다시 사게 됨
 

옷장에 걸려있는데 입는 빈도가 적은 바지를 한 번 접어서 서랍에 넣어봐야지. 행거를 좀 정리할 수 있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곤마리 정리법 &lt;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gt;

◎ 4) 소품 정리

- KOMONO : 옷, 책, 서류, 추억의 물건 외의 모든 물건들을 전부 '소품'으로 분류
- 작은 물건 수납할 때 상자를 이용, 서랍 안에 상자 넣어 정리하면 깔끔해지고, 물건 사용 후 다시 넣을 때도 "자리"가 있어서 정리가 쉽다.
 

◎ 5) 창고 정리 - 추억 있는 물건

- 창고는 모두 물건을 꺼내서 물품 종류별로 정리해야 함.
- 정리하면서 추억의 물건이 나오면 설렘을 느끼는 능력을 기른 후 마지막에 정리하는 걸 추천함.
 
 
프렌드 가족은 정리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트집잡는 것이 줄었다. 갈등이 줄고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서로 심리 상태가 많이 개선되었다고.
 
 
<곤>이 오히려 더 현실적인 듯! 
나는 옷을 하나씩 손에 잡고 세포가 깨어나듯 '탁!' 튀는 느낌을 경험하고(설렘), 버릴 때 고마웠다고 감사 인사를 하고....할 자신이 없지만 ㅋㅋㅋㅋ(노력해보겠으)
물건을 버리고, 상자를 이용해 세워서 잘 보이게 수납하는 것은 따라해보려 한다.
 
잔잔한 리얼리티쇼 느낌! 2~5화도 보고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정리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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