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죽공예 베이직] 독고 가죽, 도꼬, 스플릿 가죽이란?
<가죽공예 베이직>, 김세준, 중앙books pp26~27를 참고하여 작성함.
* 사용하는 층에 따른 가죽의 분류
가죽은 태닝의 전처리 공정 이전과 이후의 "표면 상태"에 따라 → 그레이딩(Grading) 작업을 진행함.
▶ 은면(Grain)의 상태가 좋은 것 : 표면을 그대로 살려 가공. 보다 자연스럽고 질김. 내구성이 더 좋음.
▶ 은면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 : 표면을 살짝 갈아내거나 안료를 두껍게 올려 상처를 가림.
cf) '은면'에 대해서는 ▼ 아래 포스팅 중간 부분에 정리해놓았음.
https://claireb.tistory.com/16
스플릿 가죽(Split leather)
= 독고 가죽, 도꼬, 상가죽이라고도 함.
가죽을 피할(가죽의 층을 나누는 가공법)하였을 때, 은면(Grain, 그레인) 쪽이 아닌 뒷면을 "스플릿"이라 함.
스플릿은 그 상태에서 인조 표면을 올려 일반적인 가죽의 형태로 가공하기도 하고, 스웨이드(Suede)로 가공하기도 함.
/
나는 독고 가죽을 직접 사서 가방이나 소품을 만들 때 스스로 사용해본 적은 없고,
가죽 공방에서 가방 만들면서 보강재를 붙여야 할 때, 선생님이 "이거 자르라.."고 주셔서 사용한 적은 있다. (ㅎㅎㅎ..)
그렇지만, 나는 이런 가죽의 빈티지한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독고 가죽도 적절히 이용하면 내가 좋아하는 빈티지한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장점이라면..>
가격이 저렴하다. 윗면의 은면이 있는 상품성 있는 가죽을 만들고 남은 뒷면이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연습하기에 좋음. 재단, 바느질 연습 등.
그리고, 어찌되었던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이야기도 있다. 버려질 수 있는 가죽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죽 자체의 이용에 대해 논란이 많기 때문에 이 또한 일부 논란은 있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은면이 없는 뒷면을 이용하는 것이라 상품성이 떨어지겠지만, 오히려 독고 가죽이 적합한 가죽 제품들도 있을 것.
<단점>
단점은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것!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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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이용하는 가죽 공예 쇼핑몰 '레더노리'
여기서 주문할 때, 마지막에 꼭! 한 번씩은 가죽 카테고리에서 "자투리/랜덤가죽" 카테고리를 확인한다.
이번에도 그냥 습관처럼 이 카테고리를 들어가보았는데,
이렇게 독고가죽이 쭈우욱 올라와있는 것이다.
(클릭해보니 대부분 가죽의 많은 평수들이 이미 품절이긴 했다.)
그래서 남아있는 가죽들 중에 몇 가지를 연습용으로 골라 담았다.
배송 오면 스플릿 가죽 살펴보고 프레스 연습도 해봐야지-
이 스플릿 가죽을 이용해서 티코스터 만든 것도 있던데, 그 정도의 소품들은 프레스도 연습할 겸, 집에서 만들어 보아야겠다.
전날 주문했는데, 배송이 하루 만에 왔다.
와...진짜 우리나라 택배 배송 대단하다...
물론, 내가 각각 몇 평인지 확인하고 주문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사이즈도 크고, 퀄리티가 기대보다 넘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가죽 표면 확인하시라고 클로즈업샷!
겨자색 넘 예쁘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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