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ETF 상품명 뒤에 붙는 H, UH 의미 → 환헤지, 환노출(언헤지) 개념

TDF, ETF 상품명 뒤에 붙는 H, UH는?

TDF2050 상품을 찾아보다가,

상품명 뒤에 H가 붙는 것과, UH가 붙는 것이 있는데 무엇이 다른지 몰라서

열심히 찾아보았다.

내가 공부하기 위해 정리하는 포스팅!!

 

---

환헤지(환헷지), 언헤지(환노출)는 "해외 투자를 위한 개념"이다!

 

0. 일단 결론부터.

- H : 환헤지 = 환(환율) + 헤지(Hedge, 대비책)

- UH : 언헤지, 환노출

 

 

1. 미국 ETF에 투자하는 방법은 2가지 방법이 있다.

1번)	국내 상장되어 있는 미국 ETF에 투자하는 경우	<일반주식계좌, 연금저축계좌, IRP계좌에서> 실제로 투자자들은 "원화"로 투자하는 것 → H, UH 개념이 생긴다.
2번)	미국에 있는 거래소에 직접 투자를 하는 경우	<해외주식계좌를 통해서> 투자자들이 "달러"로 투자하는 것 → 애초에 달러로 투자했기 때문에, H, UH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중, H, UH는 "원화"로 해외 ETF를 구매하는 1번 경우에 나타나는 개념이다.

 

 

2. 환율 변동성과 수익 : 환차익, 환차손

해외 투자는 환율 변동성이 최종 수익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 환차익(Exchange gain) :  환율 변동으로 이익이 발생한 경우
- 환차손(Exchange loss) : 환율 변동으로 손해가 발생한 경우

 

그래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

1달러=1000원의 환율일 때, 미국 나스닥 지수에 투자를 했고

나스닥 지수가 5% 올랐다.

▶ 그런데, 환율이 1100원으로 상승했다면(10% 상승) → 내 투자는 5% 상승한 것이 아니라 약 15% 상승.

▶ 그런데, 환율이 900원으로 떨어졌다면(10% 하강) → 나는 5%의 수익을 보지 못하고 그 미만.

 

 

3. 그래서, 환헤지는 "난 환차손 안 볼 거야!"일 때

환헤지 = 환(환율) + 헤지(Hedge, 대비책)

※ 환율 변동 리스크를 막기 위해서 → 환율을 미리 고정!

기준통화(원화)와 해외통화(미국 달러 등) 사이의 환율 변동으로 발생하는 환차익, 환차손 발생하지 않음.

오직, 투자 대상의 주가 등락에만 영향을 받음.

환차손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 → 환차익 X, 환차손 X, 주가 영향 O

원화로 투자하는데, 

H 환헤지	ex) 나스닥 지수가 1% 상승하면 나도 1% 상승할래 나스닥 지수가 1% 하강하면 나도 1% 하강할래	주가 변동만 반영 단, 환율 상승으로 발생하는 환차익 포기하는 것.
UH 언헤지 환노출	나는 환율 변동까지 감당할래	주가 변동과 환율변동성을 모두 반영 - 환율이 오르면 더 큰 이익 - 환율이 떨어지면 손해 화폐 가치는 오르는데 굳이 환헤지를 해서 수익을 까먹을 필요는 없음.

 

4. 그래서 어떻게 구분?

TDF, ETF 뒤에 

H 붙으면 : 환헤지

UH 붙으면 : 언헤지, 환노출

※ ETF 뒤에 아무것도 안 써져있으면 '환노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 TIGER 미국나스닥100

 

 

5. 환헤지 비용이란?

환헤지는 환헤지를 걸어놔야 해서 제반 비용에서 수수료가 조금 더 나간다.

금리 차이로 인한 일종의 수수료
- 미국 금리 상승시 : 원화와 달러의 금리 차이로 인한 프리미엄이 발생 → 환헤지 비용이 커지게 됨
- 상대국 금리 낮아지면 : 환헤지 비용도 낮아짐

 

 

6. 환헤지와 언헤지, 무엇이 더 좋을까?

정답은 없다.

▶ 해당 나라를 투자했을 때 해당 화폐가 강세를 보일 것 같으면 환노출이 좋음.

    투자 대상국의 성장세가 뚜렷해서, 펀드와 화폐 가치가 오를 것이라 판단될 때는 환노출이 좋다.

▶ 약세를 보일 것 같으면 환헤지가 더 유리함.

 

 

연금저축 투자와 관련해 2021년 1월 지금 나의 결정 (나중엔 다르게 생각할 수도.)

- 나는 환율 예측할 줄 몰라. 몬해 몬해.

- 연금은 안정성 중요. 환차익을 포기하더라도 조금 더 안전하게 오래 가는 것이 중요하니

- H로 끝나는 TDF를 선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