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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재테크

저축은행 입출금통장 이용할 때, 2011년 뱅크런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자.

by ClaireB 2021. 1. 21.

금리가 0%대인 현재, 그래도 제1금융권보다는 제2금융권(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의 이율이 높기 때문에

파킹통장으로 일반 입출금통장을 찾을 때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나는 수 년동안 "저축은행"이라는 것에 매우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는데,

(집에서의 가르침, 외국 자본(esp. 일본), 대부업체 관련 등. 결국은 고리대로 일반 국민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것이 아닌가. 여기에 입금하는 돈이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고리대로 빌려주는 돈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작년부터 결국 고금리 입출금통장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한 곳의 저축은행의 입출금통장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여기보다 더 이율이 높은 저축은행이 몇 군데 있었으나, 거기는 도무지 내 가치관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없었다.

 

어찌되었든, 현재 내 저축은행의 입출금통장 이율은 세전 1.3%.

어플도 잘 되어 있어서 어느 순간 믿음직스럽다. 적금 만기되면 여기에 좀 많이 넣어볼까 이런 생각이 스물스물 들고 있었는데,

 

마침 이번주 월요일 어피티 레터에서 2011년 뱅크런 사태를 다루었다.

나는 학생 때라 알지 못하는 이야기.

 


 

Bank Run (뱅크런) : 고객들이 은행에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몰려드는 현상

 

2011년 저축은행 7곳이 영업정지.

정식 명칭 : 부실저축은행 구조조정 및 영업정지 사태 (사실 파산, 부도였는데 용어를 순하게 사용한 것)

 

<발단>

삼화저축은행 영업 정지 : 2011년 1월 14일 금융위원회가 1) 자기자본잠식(고객이 맡긴 돈까지 까먹음), 2) 허위공시 이유로 영업 정지시킴

→ 그러자 '저축은행에 대한 신뢰도 추락'으로 다른 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들이 돈을 찾으러 달려감.

 

<전개>

다른 저축은행들도 재무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에 → 고객들이 예금을 빼가면서 쓰러지기 시작

대중의 관심에서 잊혀질 때쯤 조용히 다른 저축은행들 파산신청

 

<결과>

- 대전저축은행, 부산저축은행, 제일/제일2저축은행, 프라임상호저축은행, 토마토저축은행, 파랑새저축은행 파산신청

- 몇 달 뒤 처음 영업정지 먹었던 삼화저축은행도 파산

- 결국 30곳이 조용히 영업정지 or 파산

 


High risk, High return!

2021년 지금도 조심하자.

▼ 아래 기사 참고.

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781703

 

불어나는 2금융 PF대출 ‘부실 주의보’ - 매일일보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가 크게 불어나고 있다. 정부 규제로 증권사 PF 대출이 위축되면서 2금융권으로 수요가 옮겨간 것

www.m-i.kr

기사를 요약하면,

보험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규모가 커지는 상태

-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란? 아파트 한 단지, 지하철 몇 구간 건설 등 건설 프로젝트 하나에 이자 비싼 대출 해주는 것

∵ 정부 규제로 증권사 PF 대출 위축되면서 제2금융권으로 수요 옮겨가서

 

한국투자저축은행 2020년 4조원대로 자산 급증(저축은행으로 돈이 많이 몰렸구나). 부동산PF 대출 전년 대비 34.3% 증가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도 부동산PF 규모 전년 대비 1000억원 이상 확대

전체 저축은행 전체 대출 대비 PF대출 비중 9.3% 상승

 

저축은행 향후 부실화 가능성

연체율 3.8%, 고위험 대출에 따른 부실 경계

 


그러니,

저축은행을 이용할 때는 알고 있기.

0.X% 이자를 더 받으려고 지나친 위험을 감수하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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