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2 비닐랩 대신 밀랍랩(비즈왁스랩) 사용해보기, 주의사항

플라스틱 프리, 비닐 사용을 가능한 만큼 줄이기 위해서 실천 중.

비닐랩 사용을 최대한 줄이면 좋은데, 음식물을 보관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런 형태의 제품이 필요할 때가 있다.

 

최근에는 비닐랩 대신에 실리콘랩, 실리콘뚜껑으로 대체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이 것 대신에 밀랍랩, 비즈왁스랩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전에는 밀랍랩 제품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인터넷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제품 종류도 많아진 것 같다.

점차 접근성이 더 좋아지고 있달까!

 

 

오른쪽에 종이로 돌돌 말려있는 것이

작년보다 더 이전에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농부시장 마르쉐에서 사온 것이다.

밀랍랩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인터넷으로 구매하려면 낱장 한 장씩 구매하기가 어렵고, 배송비 나오고, 또 포장 택배박스 나올 것 같아서, 농부시장에서 한 장만 우선 사왔다.

 

펼치면 오른쪽처럼 처음에는 상당히 두껍고 뻐덕뻐덕한 느낌.

밀랍랩 자체가 면에 앞뒤로 밀랍을 발라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우선, 밀랍랩에 대해서 정리해보면,

 

▶ 밀랍랩 (비즈왁스 랩, Beeswax Wrap)

밀랍랩이란?

- 유기농 면에 식용가능한 밀랍(프로폴리스 추가된 것)을 발라서 만든 것

- 비닐랩 대신 사용

- 용기를 덮을 때 사용하거나, 밀랍랩만으로 음식물을 쌀 때도 사용 가능

- 재료를 감싼 후, 손의 열기로 눌러주면 밀랍성분끼리 접착제 역할을 함.

- 처음에는 빳빳하고 밀랍 향이 강하나, 사용할수록 부드럽고 향이 약해짐.

- 흐르는 찬물에 헹구어서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여러 번 사용 가능 (빨래하듯이 비벼서 빨지 말 것)

- 평균 3~4개월 사용할 수 있음. 사용 용도 및 횟수에 따라 차이가 있음.

 

주의사항

- 냉장고에 넣을 수 있음.★ (이게 내가 밀랍랩 구매 이전에 제일 궁금했던 것!)

- 뜨거운 것은 밀랍이 녹아버리므로 사용하면 안 됨. : 전자레인지 사용 불가, 뜨거운 물 사용 불가

- 찐 감자, 고구마 등은 식혀서 포장

- 양념 닿지 않도록 주의

- 꿀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밀랍 특유의 향에 거부감 있다면 사용 전 고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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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처럼 사용하면 된다.

 

플레인 스콘을 반만 먹고 나머지 반은 보관하려고 했을 때,

우선 보관할 유리 용기에 스콘 반을 담았다.

그리고 밀랍랩으로 유리용기로 덮고

용기 입구 부분을 양손으로 덮어서 꾹꾹 눌러주면, 손의 열기가 닿은 부분이 용기에 찰싹 달라붙으면서 고정이 됨.

오른쪽 위 사진에서 분홍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밀랍랩이 용기에 달라붙어서 고정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

 

처음에 사왔을 때는 프로폴리스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나도 약간 거부감이 느껴졌는데,

서랍 속에 수개월 이상 두었더니, 지금은 밀랍 냄새가 아예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