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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어/제로웨이스트

[잘 버리기] 폐의약품은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로!

by ClaireB 2021. 11. 18.

폐의약품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 수거

병원에서 처방받았거나, 또는 약국에서 구매한 이후에

유효기간이 지난 약, 즉 '폐의약품'은 

그냥 종량제 봉투에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약국, 보건소, 또는 주민센터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갖다주어야 한다.

 

이 내용은 자세하게 아래 2권의 책에서 볼 수 있는데-

 

폐의약품은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로! - 홍수열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쓰레기 박사로 유명한 '홍수열' 님의 

홍수열,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슬로비, 2020.

책에 따르면,

우리가 만들어내는 '생활 쓰레기'는 아래와 같이 5가지로 구분된다.

생활쓰레기 5분류 중 유해쓰레기, 폐의약품

일반 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 쓰레기, 대형 쓰레기, 유해 쓰레기 중에서

'폐의약품'은 특별 관리가 필요한 "유해 쓰레기"에 해당된다.

 

● 폐의약품은 그러면 어떻게?

- 유효기간이 지나면 약국, 보건소로 가져가야 한다.

→ 약국에 모인 폐의약품은 제약 회사에서 맡아서 소각한다.

- 지자체가 모아서 처리할 경우도 제약 회사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폐의약품은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로! - 손영혜, <잘 버리면 살아나요>

손영혜, <잘 버리면 살아나요>, 목수책방, 2020.

에는 폐의약품 처리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 유통기한 지난 약
-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에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
- 알약뿐 아니라, 물약, 연고, 안약도 마찬가지!

 

▶ 알약 : 포장 비닐, 종이 제거, 내용물만 비닐봉지에 담기
▶ 캡슐약 : 캡슐 안에 있는 내용물만
▶ 가루약 : 뜯지 말고 그대로
▶ 시럽, 물약 : 하나의 페트병에 담아 가져가는 것이 좋음
▶ 기타 약품 : 연고, 안약, 스프레이형 약품은 그대로 모아서

 

폐의약품을 모아서 갖다줄 약국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폐의약품을 가져가면 받아주어야 한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만일 약국을 이용하지 않았을 때 약만 갖다주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면,

주민센터의 폐의약품 수거함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주민센터에서 수거해도 소각 비용은 제약회사가 부담한다.

 

 

/

 

집의 비상용 약 상자를 꺼내어 정리하면서

1년 이상 지난 약들을 정리했다.

 

병원 처방 약물이었기 때문에

개별 포장을 뜯어서 큰 지퍼백에 모았다.

폐의약품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 수거

 

모으다 보니,

아래 사진처럼▼ 2016년, 2017년 약봉지도 등장했다.

지금 2021년 말인데.... 오랫동안 끌어 안고만 있었구나-

폐의약품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 수거

차곡차곡. 색이 현란하다.

유효기간 지난 약 폐의약품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 수거

나는 이렇게 모은 봉투를 집 근처 약국에 가지고 가서

"혹시 폐의약품 여기 드리면 되나요?"라고 여쭤보았더니,

그냥 달라고 하셔서, 모은 봉투를 전달하고 왔다.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며, 위에서 소개한 책 2권 내용을 이전에 메모해둔 것을 찾아보다 보니-

내가 오늘 약국에 폐의약품을 가져다주며 실수한 것은,

"캡슐약의 경우 캡슐을 뜯어 가루를 모으지 않고, 그냥 캡슐 그대로 봉투 안에 넣었다는 것이다."

위의 2번째 책에 적힌 것처럼,

캡슐약은 캡슐 안의 내용물만 모아야 한다고 하니,★★

다음에는 실수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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