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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서관 좋아 :D

[책] 송길영 마인드마이너 -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by ClaireB 2023. 12. 23.

교보문고 강연회 2024 트렌드 프리뷰 TREND PREVIEW

지난 10. 31. 교보문고에서 개최한

<2024 TREND PREVIEW - 트렌드 프리뷰> 강연회에 참석했다.

마지막 순서를 담당했던

송길영 작가의 <새 규칙을 만드는 핵개인의 시대> 강의 역시 좋았고,

책 본문을 실제로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읽은 내용을 정리한다.

송길영 마인드마이너 -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송길영,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교보문고. 2023.

 

 

 

p95
직급이 높아질수록 더 빨리 시야에서 사라지는 그 숫자에 핵개인들은 더는 집착하지 않습니다. 

AI와 합을 맞춘 핵개인은 '자리'가 아닌 '일'을 봅니다. 나의 성장과 공동체의 공감, 다시 말해 사회적 기여가 동반되는 일자리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p104

  • 로봇의 핵심 : 물리적, 정서적 행위의 자동화
  • AI의 핵심 : 지능적, 창조적 활동의 자동화

→ 결국 인간은 창조적 활동, 지능적 활동, 육체적 활동, 정서적 활동 그 모든 영역에서 로봇, AI와 함께하게 될 운명입니다.

p112
왕이 어려서 대비마마가 수렴청정을 하면 그 대비마마가 실권을 갖게 됩니다. 
내가 소비 주체라도 AI의 트레이닝이 더 우수해지면, AI가 상권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알고리즘이 인간보다 더 시장을 쥐고 흔드는 것입니다.

▶ 와...어쩜 이런 비유가!

사람보다 AI가 더 우수해서 세상을 장악하면 어떻게 하느냐라는 논의가 이루어질 때,

이런 비유를 써야겠다. "수렴청정"

p116
독특한 음색, 창법 가진 가수가 다른 노래 부르는 영상
- 심층 신경망 기반의 기계학습 알고리즘의 결과
- 기계 학습이 결과물 학습, 그 안에 반복되는 유사성을 뽑아낸 것

 

p123
협업 대상이 인간이 아닌 지능화된 개체가 된다면 
→ 더 이상 조직 구성원의 숫자와 조직의 생산성이 비례하지 않음

▶ 누군가에게는 좋은 변화일 것이고,

따라가지 못하고 고립되는 사람들에겐 무서운 일일 것이고..

 


p124
정보의 양은 문서 생성자의 수에 비례함
자신의 모국어를 극단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유리해진다는 주장도 있음
- 어떤 언어를 사용하든 개념 표현을 가장 논리적으로 깊게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번역 소프트웨어의 도움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 글로벌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언어는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세계 최고의 강력한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가 될 것이다라는 말.

"세계 최고의 강력한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가 될 것이다"라는 말
이 말을 내가 이해하기에는 송길영 부사장과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이 책과 강의에서 약간 다른 뜻으로 인용했는데-
(아닐 수도 있음! 내가 책 읽고 강의 듣고 소화하기에 그렇게 느낀 것!)

- 송길영 마인드마이너 - 교보문고 2024 TREND PREVIEW 강의(4번째 순서) 듣고, 책을 읽었음
- 김덕진 연구소장 - 교보문고 2024 TREND PREVIEW 강의(3분째 순서) 듣고, 책...(을 읽고 싶어서 샀고.. 부분만 골라서 읽었고), 출판기념회 강의를 들었고

* 송길영 마인드마이너는 
  - 모국어를 극단적으로 잘해서 논리적으로 개념표현을 깊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
* 김덕진 연구소장은
  - 어려운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니라 이제 그냥 평상시에 쓰는 자연어 Natural Language로도 생성형 AI와 커뮤니케이션이 될 것이라는 것
→ 결국은 얼만큼 정확하게 영어나 모국어로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느냐(프롬프트)에 따라 AI 활용도가 달라질 것으로 귀결됨

 


p126
답이 있는 문제는 AI가 풀 것이고 인간은 답이 없는 문제를 고민하는 역할로 분업이 이루어질 터이다.

p140
전문성은 각 영역의 고유 언어로 보호됨

 

 

 

<이제부터는 사회 비판!>
p157
조직에 대해..
어떤 기업이 '여러분은 우리의 식구이고 회사는 여러분의 집입니다'라는 식의 메시지를 보낸다면 이는 구성원을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인간으로 상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
마치 기업은 구성원을 육성해야 할 책무를 갖고 있고 구성원은 본인을 입증하지 않은 미성숙한 개체라는 주장과 궤를 같이 함
→  근원적으로 교육 시스템의 철학 문제

 

△ 업무시간 외 연락 금지!

프랑스(엘 콤리 El Khomri) 법, 이탈리아 '연결되지 않을 권리'


pp172-173
시스템 자체가 관료화되어 있으면 의도적으로 또는 본의아니게 본질에서 벗어난 프로세스에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는 경우가 허다함
'매니징'의 전문성에 대한 논의가 중요해짐
낭비 없는 촘촘한 조직일수록 구성원들이 일을 시작할 때와 진행할 때 '필터링'과 '피드백'을 매우 정교하게 함

  • 필터링 : 체로 거르듯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과정
  • 피드백 : 변화가 발생하게 된 동인들을 함께 돌아본 후에 새로운 방안을 수립해 보는 것

'필터링'과 '피드백'이 중요해지는 이유 : 변화하는 환경에서 세상의 복잡성을 빠르게 이해하고 일의 전체 맥락을 모두 검토해야 일의 혁신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

p177
처음부터 영입한 구성원이 인재라면 육성과 개발은 의미를 갖지 못할 수도 있음

 


p180

  •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 먼저 경험해 본 사람이 유리
  • 환경 변화가 빠르면 : 경험이 독이 되는 경우가 많음 ★

생성형 AI로 빠르게 학습하며 새롭게 적응하는 구성원들은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상급자의 말을 소음으로 믿고 거른다.
이제는 각 개인의 축적된 경험보다 집합적으로 축적된 지혜와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가 중요.

 

p195
수직적 관리자를 뜻했던 '매니저'의 자리는 점점 사라지고
수평적 조력자를 뜻하는 '퍼실리테이터 facilitator'의 역할이 부상할 것



p272
다양성이 생태계의 희망이다

p286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 <파는 것이 인간이다>라는 책에서
모든 인간은 '자기 세일즈를 해야 된다'고 선언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은 '서사 narrative'임

 

근근이 먹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p293
'근근이 먹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내가 그 일을 좋아한다면 말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작지만 꾸준하게 먹고사는 것',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조차도 계속되려면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하다는 전제가 필요함





p317
어떤 일을 하든 '그만두어야 할 때'를 아는 것은 중요
무엇보다 '그만둘 수 있음'이 조직에서 건강한 역학으로 작용함

 

위, 아래를 내가 꼭꼭 기억해두고 싶은 말인데,

직장의 부당한 요구에 굴복하지 않고, 

아닌 것은 아니다. 싫은 것은 싫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스스로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서 내 가치를 지키자.


pp319-320
★★'그만둘 수 있다'라는 생각만으로 불균형한 관계가 대등해질 수 있음★★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는 영국 작가 새뮤얼 존슨의 표현을 인용해
'상호허겁(mutual cowardice)이 인간을 평화롭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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