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도서관 좋아 :D

[범죄스릴러] 쫄깃쫄깃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다섯 번째 증인>

by ClaireB 2023. 4. 29.

마이클코넬리 다섯 번째 증인

처음부터 끝까지 탄탄하고,

긴장의 끝을 놓을 수 없었던

범죄스릴러 소설!

 

마이클 코넬리, <다섯 번째 증인>, 알에이치코리아, 2017.

 

마이클 코넬리 소설은 크게 2가지 시리즈로 나뉘어지는데,

영화화, 넷플릭스 드라마화 되었던 소설 '링컨 차를 탄 변호사'로 유명한 변호사 미키 할러(=마이클 할러) 시리즈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이다.

(그런데, 이 미키 할러와 해리 보슈가 이복 형제....인가 설정이 그렇다.)

 

다섯 번째 증인은 '미키 할러' 시리즈로

교사인 '리사 트래멀'이 은행 웨스트랜드의 부행장이었던 '미첼 본듀란트' 살해 혐의로 잡힌 사건에 대해

미키 할러 변호사가 형사 재판을 통해 무죄를 받기 위한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배경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그리지 않았나 싶다.)

 

미키 할러는 옳고 그름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변호사로서 본인의 의뢰인을 효과적으로 잘 변호하여 

냉정하게 무죄를 받아내는 변호사이다.

그래서 책 곳곳에 이런 전략과 관련된 대사들이 나오는데,

배울 만한 시각들이 있어 메모메모-

 

이북리더기 크레마로는 거의 1000쪽에 육박하는 긴 소설인데,

너무 재밌어서, 아침에 출근 전에도 책 읽다 나가고, 집에 와서도 밤에 TV도 안 켜고 책 읽었다.

그리고 이미 마이클 코넬리 소설을 여러 번 읽은 나...

1000쪽짜리 소설에서 800쪽, 900쪽이 넘어가도 절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돠 ㅎㅎㅎ....

이번에도 '역시!' 하면서 마지막까지 의심하면서 읽어서, 속고 넘어가지 않아 매우 뿌듯했네!

 


아래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사건 : 리사 트래멀의 미첼 본듀란트 살해 혐의

- 자기 집을 빼앗으려고 했던 남자(=미첼 본듀란트)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

- 변호사를 불러달라고 요청하기 전에 그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살인 피의자로 전환한 것.

 

● 리사 트래멀 : 35살. 타일러라는 9살 아들이 있음. 2005년 집을 살 당시 그랜트 고등학교 사회 교사.

- 남편 제프리는 칼라바사스에 있는 BMW 대리점의 영업직원.

- 우드랜드힐스 멜바에 집이 있었음.

- 도미노 효과처럼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통제 불능이 되어버리며 집을 잃게 됨
- 대출 은행이 그녀의 담보대출 건을 추심회사에 넘김
- 추심회사는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교 규정 위반

● 리사 트래멀은 일종의 '관종' 캐릭터?

- 미키 할러의 관점으로 '진상 고객'

→ '진상 고객' : 의뢰인과 대리인의 관계를 분명하게, 때로는 반복해서 설명해줬는데도 관계의 경계선을 구분하지 못하는 의뢰인

- 리사는 '탐욕에 맞서는 자산압류 소송당사자들'(Foreclosure Litigants Against Greed)이라는 단체를 만듦. 

  → FLAG라는 머리글자

 

●  미첼 본듀란트 : 웨스트랜드의 부행장. 담보대출 부문 총책임자

 

 

◎ 미첼 본듀란트 : 아침 9시쯤 벤투라에 있는 웨스트랜드 본사 주차장에서 발견
- 처음에는 총에 맞았다고 발표 - 주차장 다른 층에 있던 직원이 뭔가가 펑 터지는 소리를 2번 들었는데 총소리 같았다고(이 소리가 무엇이었는지 책 마지막에 나옴!!)

- 현장에서 시신을 살펴보니 무언가에 맞아 죽은 것 같다는 것

→ 망치로 머리를 3번 맞아서 사망. 첫번째가 치명적. 거의 바로 즉사(방어흔 없음).

- 시신 옆 땅바닥에 조스조 커피 컵 쓰러져 있었음
- 사망시각 8:30 ~ 8:50 추정
- 은행 직원 한 명이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몇 분 지나지 않은 시각에 리사 트래멀이 은행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벤투라 대로를 걷고 있는 것을 봤다고 신고함

 

◎ 형사재판 검사 : 안드레아 프리먼 검사
- '안드레아 프리먼은 검사로서의 업무 능력이 매우 우수했고, 내가 그녀에 맞서 싸워서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이 그 증거였다.'

- 미키 할러 전 아내의 동료

 

◎ 미키 할러 법률사무소

*미키 할러는 원래 차 뒷자석을 변호사 사무실처럼 쓰는 특성을 가졌는데 (Think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

- 이번 책 <다섯 번째 증인>에서는 변호사 사무실을 구함.

- 이번 책의 새 인물! '제니퍼 애런슨' : 고용 변호사,별명 '불락스', 25살
  유수한 로펌들은 거들떠도 안 보는 법대 출신이었지만 나는 그녀를 면담하면서 부정적인 동기에 의해 자극받는 추진력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 수사관 : 데니스 뵈치에호프스키 = 시스코


◎ 필요한 것은 무죄의 가설
리사를 대체할 살인범에 대해서.

"배심원단이 리사가 아닌 다른 쪽을 바라보게 해야 돼. 그러기 위해서는 대체이론이 필요하고."

 

◎ 허버트 달(DAHL)

- 리사 트래멀이 보석금의 10% 보증금을 내고 나타남
- 후원자 허버트 달(영화 제작자)

(리사 트래멀은 관종이니까....)

 


** 홈팀은 항상 검찰이다. **


** 모르는 것이 변론을 만들어내는 데 더 많은 자유를 준다. **

"의뢰인에게 범인인지 아닌지 절대로 물어보지 않는다. 그렇다이든 아니다이든 대답을 들으면 정신이 산란해지기만 하거든. 그러니깐 알 필요 없다는 거야."

by 시스코

미키 할러가 제니퍼 애런슨에게 설명하며, 아래 내용을 인용.

알프레드 테니슨 경의 시 <경비병단의 돌격>
"이유를 물어본 병사도 없었다. 모든 병사들은 그저 돌격하거나 죽어갔을 뿐."

“Theirs not to reason why,
Theirs but to do and die”

<The Charge of the Light Brigade>
  by: Alfred Tennyson (1809-1892, 제1대 테니슨 남작 앨프리드 테니슨, 영국의 시인)
참고1 : http://www.blackcatpoems.com/t/the_charge_of_the_light_brigade.html
참고2 : https://interestingliterature.com/2021/06/tennyson-theirs-not-reason-why-theirs-but-do-die-meaning-analysis/
→ 책에서 이 구절을 두고 제니퍼 애런슨과 미키 할러가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위의 참고2의 내용도 보면 자주 뜻이 잘못 인용되는 구절이다(misquote)란 이야기가 나온다.

by 제니퍼 애런슨

"왜 두 가지를 다 가지면 안 되는지 모르겠어요. 하는 일에 양심적으로 임하면서 변호에도 최선을 다하면 되잖아요. 그래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면 되잖아요."

"양심을 키우지 마."
"나도 다 해봤어. 양심은 자넬 어떤 좋은 곳으로도 이끌어주지 않아."


◎ 미키 할러는 '오파리지오'가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변론을 준비한다.

- ALOFT, 위탁 추심업체(= 압류공장)
- 루이스 오파리지오 : ALOFT를 르무어에 매각하려 하고 있었음.

 

◎ 미키 할러가 두 명에게 맞아 홀리 크로스 병원 응급실에서 깨어남

◎ 중후반까지는 리사 트래멀이 진짜 무죄이고 누명을 쓴 것으로..
- 협박받는 허브 달이 한 말
"리사가 시위하는 곳에 내가 느닷없이 나타나서 영화 같이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생각하지? 미쳤냐, 내가! 누가 날 그곳으로 보낸 거야. 본듀란트가 살해되기도 전에 나는 리사에게 접근했어. 그게 우연이라고 생각해?"

◎ 미키 할러는 '루이스 오파리지오'를 변호인측 증인으로 부르고, 결국 묵비권 증인으로 유도하는데

- 오파리지오는 개명한 것이고,

- 루이스 오파리지오 가족은 범죄 조직과 연관되어 있고

- 이걸 증인으로 부른 재판장에서 미키 할러가 언급하니깐

- 여기서 오파리지오가 대답해버리면 본인 회사에 악영향을 줄테니깐

 

◎ 루이스 오파리지오가 공동 소유주인 택배 회사 '윙 넛츠'

- 그날 범죄 현장에 'WNUTZ9'라는 번호판을 가진 자동차가 웨스트랜드 은행 오픈 시간보다 먼저 주차장에 들어왔다가 나갔다.

- 무언가 본듀란트를 살해하는데 오파리지오가 관여했을 것이란 합리적 의심의 싹을 배심원단에게 피워서

→ 결국 리사 트래멀이 무죄 선고 받도록.

 

◎ 리사 트래멀이 본인 무죄로 풀려난 이후 파티에 미키 할러 법률사무소 직원들을 초대했는데,

일부러 헬륨 풍선을 부는 행위를 보여줌.

(와 진짜 나쁘다...)

 

<사건 전말> 리사 트래멀이 범인일 수 없다고 미키 할러가 변호한 주요 근거 중 하나가

리사 트래멀은 키가 160cm이고, 

본듀란트의 두개골 3개 상처 중 1번째 가장 치명적이었던 상처가 정수리에서 똑바로 내리친 것이라서(동서남북 사방 패인 깊이가 같아서)

그리고 무릎 찰과상 형태를 볼 때, 무릎 꿇고 있던 상태에서 맞은 것이 아니라

똑바로 서있는 상태에서 머리 가격당해서 바로 쓰러지면서 생겼다고.

이거였는데,

사건 전말은 리사 트래멀이 본듀란트 주차장 차 자리 위에 헬륨 풍선을 띄워놓았던 것.

그리고 본듀란트가 천장을 보려고 고개를 뒤로 젖혔을 때 내리쳤고

사람들이 총소리가 났다고 기억했던 것은 풍선을 터뜨리는 소리였으며,

리사 트래멀이 큰 쇼핑백을 들고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는 것은 진짜였던 것. 그 쇼핑백 안에 망치와 풍선.

그리고 제프 트래멀이라는 남자는 가짜.

 

◎ 미키 할러는 LA 지방검찰청장 직에 입후보하기로 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