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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어/제로웨이스트

[책]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by ClaireB 2021. 4. 21.

유튜브에서 미니멀라이프를 주제로 다루고 있는 몇 채널들 중

'에린남'이라는 분의 영상을 소소하게 보고 있었다.

너무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영상들-

'에린남'님이 본인을 캐릭터화한 일러스트가 영상에 나오고, 나긋하게 본인의 경험을 나래이션으로 읊조리시는 영상들이라

보기 좋다.

 

▼ Erin Nam님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channel/UCDBst6RZE7Z6m4ROlSjr8Iw

 

Erin Nam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기대하는 미니멀리스트 에린남입니다🔆 📚책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를 쓰고 그렸습니다. 💜Instagram @erinnaam 📓http://erinnam.com

www.youtube.com

그러다가, 어떤 알고리즘인지는 모르겠지만,

작년에 이 분이 내신 책이 있단 사실을 알게 되어, 읽어보았다.

 

에린남,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상상출판, 2020.05.25.

 

미니멀라이프 책 에린남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이미 유튜브 영상에서 조금씩 소개되었던 이야기들도 있었다.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물건을 정리하고 버리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들,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진솔하고 담담하게 적혀 있어서 읽기 좋았다.

물론 영상도 재미있지만, 이렇게 활자로 차근차근 어느 한 사람의 생각을 읽어나가는 것도 때로는 좋은 것 같다.

 

기록하고 싶거나, 공감이 갔던 구절 몇 가지를 아래에 메모메모-

 

 


 

 

<프롤로그>

진지한 태도로 '집안일하지 않을 방법'을 찾던 중 → 유튜브에서 미니멀리스트 사사키 후미오가 나오는 영상을 보고

→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함.

일본인 미니멀리스트 '사사키 후미오'가 나오는 EBS 다큐멘터리 영상은 아래. 아마 책의 저자분이 보셨다는 영상이 이게 아니었을까? (14분 30초쯤부터-)

youtu.be/I8MMZ4gnv_E?t=871

 

 

Chapter 1. 물건을 비워내다

◎ 냉큼 얻어 온 물건들의 결과를 오답 노트 하기

- 집에 '언제', '왜' 샀는지도 모를 물건들이 많았음. → 오답노트

- "공짜로 물건을 준다고 하면 괜히 돈이 굳은 것 같아서 거절하지 않고 집으로 들였다."

- '언젠가'라는 막연한 미래를 위해 놔두었다.

 

◎ 입을 옷이 없는 이유

- 옷이 나의 겉모습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 생각했음.

 

"저렴한 옷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싸다는 이유로 쉽게 구입한다는 것. 소비도, 방치도, 버려지기도."

→ 공감.....

 

◎ 마음 같아서는 옷장을 통째로 버리고 싶지만

"입을 옷은 없는데 또 버릴 옷도 없는 혼란스러운 옷장이라서" 

→ XD .... 재미난 표현....

 

◎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물건 비우기

- 가장 난이도가 높았다.

 

◎ 물건을 비울 때 스스로 해보면 좋은 질문

1) 나에게 필요한 물건이 아직도 많다고 느끼는가?

2) 단지 미련이 남아서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3) 같은 아이템을 다시 사지 않을 거라고 장담해?

4) 나를 위한 물건인가, 남을 위한 물건인가? ★

-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있어 보이고 싶어서?' - ex) 고급브랜드의 디퓨저를 다 쓴 후에도 여전히 '전시'

5) 이 물건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한가?

 

◎ 중고 거래에 발을 들이다

- 중고 판매를 하다보니, "어느 순간, 버는 돈 이상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할애하고 있다는 사실"

- "애초에 중고로 판매할 일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 생각의 전환.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기분이 상하는 일도 있어서 중고 거래 대신 그냥 버리는 게 낫다고 이야기가 전개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생각했다니!!

미니멀라이프 책 에린남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 특히 공감이 많이 갔던 페이지

 

 

Chapter 2. 버려지는 쓰레기도 줄이고 싶어서

 

◎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ex) 대나무 칫솔(호주에서는 대형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었음), 소프넛(세탁 효과가 대단하지는 않음. 기대한 것보다는 괜찮았지만 진한 오염은 세탁 이후에도 남아 있었음. 그래도 합격!), 샴푸 바와 올인원 비누(러쉬), 옥수수 전분 봉투, 실리콘 랩

 

※ 플라스틱은 석유로 만들어진 고분자 유기화합물 →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기 매우 힘듦

 

◎ 달라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내딛는 한 걸음

- 유리 공병 재활용

- 손수건, 면수건 사용

- 비닐봉지 대신 쇼핑 파우치 (호주 대형마트에서 무료 비닐봉지 사라짐 → 2018년부터 재활용 가능한 15cent 봉지 판매)

- 물 끓여 마시기

 

 

 

Chapter 3. 미니멀리스트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 미니멀 라이프마저 비교를 하다니

- '#미니멀라이프' 태그로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살펴보고, 비교하며, 더 완벽하고 싶다고 스스로 재촉하게 되더라..

 

◎ 미니멀 라이프, 나의 구세주!

→ 가진 물건들을 정리하며 취향과 가고 싶은 방향이 뚜렷해짐

 

◎ 집으로 들이기 전, 물건과의 마지막 장면을 생각했다

오랫동안 유용하게 사용하다 헤어질 수 있을지, 애물단지가 될지

 

 

Chapter 4. 다시 채우는 시간

 

Chapter 5. 내일을 위한 중심 잡기

◎ 물건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

- 좋아하는 물건이 정말 좋아하는 물건일까

그저 갖는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는 물건은 더 이상 소유하지 않겠다고 결정

- 물건은 물건일 뿐

 

◎ 삶의 방식을 선택한다는 것은 내 몫의 여행 짐을 싸는 것

 

 

/

 

처음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책 중간에 살짝 언급되고 넘어가는 '미니멀라이프 권태기'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머리를 한 번쯤 쉬어갈 목적으로 가볍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살짝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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