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고가죽으로 면봉 파우치 만들기
안소희님의 유튜브 채널에 가장 최근에 올라온 영상, '왓츠인마이백'을 보다가
(영상 제목: What’s in my bag. 쉬는 날 가방 속 아이템)
친언니가 남는 가죽으로 만들어주었다는 면봉 주머니가 나오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가 좋다. 유용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상용으로 면봉을 갖고 다닐 수 있으면서,
매번 비닐주머니에 넣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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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플릿 가죽을 이용해서,
안쪽면에는 가죽 내피로만 하지 말고 천을 덧대주어서 면봉 주머니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안쪽에 린넨, 천을 덧대는 이유는, 면봉을 갖고 다니는 목적이 비상용으로 눈가 부분을 닦기 위함인데, 그래도 천에 싸는 것이 더 위생적이지 않을까! 해서)
그리고 면봉을 넣을 것이기 때문에
본드도 전혀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엣지작업도 염료를 이용해 하지 않을 것이다.
모눈종이에 재단을 한다.
집에 있는 면봉의 길이를 재보았더니, 약 7.8cm 정도 되길래,
접히는 부분, 면봉이 쏙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반쪽의 길이는 8.5cm, 전체 길이는 8.5 * 2 = 17cm로,
폭은 2.5cm로 했다.
양쪽에 스티치를 두 선을 넣어줄 것인데,
안쪽 천의 폭은 안쪽 스티치를 넘어가지만, 바깥쪽 스티치까지는 미치지 않아서
안쪽에서 천 고정이 되고 바깥쪽은 깔끔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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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종이에 붙여서 도안대로 자른 다음에
겨자색 독고가죽 위에 테이프로 고정하고 깔끔하게 잘라준다.
깔끔하게 재단 완료!
송곳으로 그리프를 칠 위치를 표시했다.
이번에 레더노리에서 구매한 핸드프레스에 사선 치즐을 고정하고
스티치 구멍을 뚫어준다.
이렇게!
그 이후에 집에 있던 린넨을 이용하여 적당한 크기로 재단한다.
입구가 될 부분은 뒤로 한 번 접어준다.
입구가 될 부분부터 새들스티치를 해서 고정해준 다음에!
반을 잘 접어서 집게로 집어준다.
본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이 부분이 좀 번거로운데,
스티치하면서 흔들리지 않도록 안쪽 천의 위치를 잘 확인해서 잡아준다.
포니에 고정하고 안쪽부터 새들스티치 하기!
바깥쪽 라인도 새들스티치를 해주고, 이 바깥쪽 라인은 입구 부분을 3땀 더블링해주었다.
최종적으로, 실정리해주면 완성!
이제 가방 안에 깔끔하게 면봉을 갖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입구 안쪽으로 천이 들어가 있는 것이 보이고
면봉 길이에 딱 맞다!
머스타드 색도 예쁘고! 스티치도 깔끔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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