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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리뷰

[테니스/스쿼시 치마 비교] 뮬라웨어 위키 스커트 vs. 룰루레몬 플리츠 투 스트리트 스커트

by ClaireB 2020. 9. 9.

■ [뮬라웨어] 위키 스커트 vs. [룰루레몬] 플리츠 투 스트리트 스커트

 

약 1달 전쯤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뮬라웨어 광고가 떴는데,

며칠간 세일 기간이라고 해서 사이트를 확인해보고 테니스스커트를 구매했다.

제품력 이런 건 모르겠는데, 가격이 너무 괜찮았다.

나이키/아디다스/룰루레몬 스커트 이 가격대로 절대 못 사니깐-

좀 반신반의하면서 고민했던 이유는 내가 알기론 '뮬라웨어' 브랜드가 '안다르'처럼 요가복 브랜드로 알고 있는데, 이런 테니스치마, 스쿼시치마로 괜찮은 제품을 만들었을 것인가...

 

정가 52000원인데, 50% 할인하고 있어서 26000원.

하나만 구매하려니 배송비가 붙었지만, 처음 회원가입해서 쿠폰 받아서

또 어떻게 하니깐 최종적으로 26500원만 결제했다.

 

/

배송받아서 운동하면서 입어보고,

기존에 1년 이상 입었던 룰루레몬 치마와 나이키 숏팬츠, 아디다스 치마와 비교!

(주 비교는 룰루레몬 치마와! (기능이 비슷해서!))

 


뮬라웨어에서 제품명은 "위키 스커트(MLS 1002)"이고,

4가지 색상이 있다. 내가 구매한 색은 모스올리브 색상! (스타일 : MW1W03M10020)

당시에 할인 기간에 50%여서 26000원이었는데, 지금은 다시 52000원이다.

사이즈는 4가지, S, M, L, XL 있는데-

나는 S를 구매했다. 

 

모스올리브 색상 제품 상세페이지는 아래▼

www.mulawear.com/shop/shopdetail.html?branduid=497213&xcode=009&mcode=008&scode=001&type=Y&sort=manual&cur_code=009008001&GfDT=bW13VA%3D%3D

 

http://www.mulawear.com

 

www.mulawear.com


룰루레몬은 갖고 있는 제품이 아래!

플리츠 투 스트리트 스커트

지금은 사이트에 검은색, 흰색 2가지 색상이 뜬다.

내가 구매할 때 채도 낮은 진한 분홍색도 있었던 것 같은데...

가격은 93000원. (1년 전에 98000원에 구매했다고 기억했는데, 93000원이었나..? 1년 사이에 가격이 내렸나?)

비싸다...요가복의 샤넬이군요... 

룰루레몬은 다른 것도 다 가격대가 높다.

이전에 미국에서 룰루레몬 매장 들어가서 한국보다 여기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면 필테용 레깅스 좀 사가려 했다가, 거기서도 환율 계산하니 10만원 넘어가길래 그냥 조용히 내려놓고 나왔었음.....

 

사이즈는 뮬라웨어보다 훨씬 다양하다!

2, 4, 6, 8, 10, 12 로 총 6단계! (지금 사이트에 검은색 스커트는 2, 12 사이즈가 품절이긴 하다.)

나는 시청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에서 입어보고 구매했다.

룰루레몬은 어차피 온라인/오프라인 가격차이 없음. ;(

할인도 없음. 아~주 도도한 브랜드임!

▶ 그러니, 사이즈가 여러 가지이니 직접 매장에서 입어보고 구매하는 게 나을 것이다!

나도 4를 입어보려 했는데, 직원이 2도 맞을 것 같다고, 2와 4 모두 입어보라 해서

입어봤더니 2가 잘 맞아서! (그리고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탈의실에서 딱 다리를 넣는 순간 "어맛 이건 사야해!"라고 할 만한 이 제품의 장점이 있었다!!) 2로 구매했다.

 

cf) 롯데백화점 본점보다 삼성역 코엑스 파르나스몰에 입점해 있는 룰루레몬 매장이 훨씬 크고 제품 가짓수가 많다.

 


1. 처음 배송받았을 때 상태

- 처음 배송 받았을 때, 생각했던 치마 소재가 아니라 살짝 당황했다.

- 겉 치마 부분이 매우 얇아서 힘이 없고 축 처진다. 주름이 잘 잡힌다.

- 정전기가 잘 생긴다.

(입어보기 전 걱정거리?) : 너무 힘 없어서 + 땀 나서 치마 천에 물 먹으면 → 허벅지에 찰싹 달라붙어 형태가 두드러질까봐.

 

 

2. 꼼꼼히 뜯어 비교해보자 (vs. 룰루레몬)

- 룰루레몬이 2이고 뮬라웨어가 S(4)인데, 사진상으로는 허리가 룰루레몬이 더 넉넉해보임. (1년 입어서 약간 늘어나서?) 그러나, 룰루레몬은 허리에 조임끈이 있다.

- 길이는 뮬라웨어가 더 길다.

- 치마 천에서 확실한 차이. 룰루레몬은 힘이 탁 있는 소재라서 플리츠 소재가 운동하면서 뛰어다녀도 계속 유지가 된다. 다리 뻗으면 치마가 예쁘게 플리츠 모양 유지하며 싹 펴짐.

 

<허리 안쪽>

- 룰루레몬 : 열쇠 같은 것 보관할 수 있는 안쪽 주머니 왼쪽/오른쪽에 각 1개씩 총 2개

          허리 조임끈 있음.

- 뮬라웨어 : 허리 안쪽에는 디테일 없음.

 

<허리 뒷편>

두 제품 모두 지퍼 주머니 있음. 그러나 지퍼 디테일이 다름.

- 룰루레몬 : 겉으로 드러나는 지퍼

- 뮬라웨어 : 숨김 지퍼

 

<치마 안쪽 속바지 주머니>

룰루레몬과 뮬라웨어 모두 오른쪽/왼쪽에 하나씩 핸드폰이나 납작한 물건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 2개

룰루레몬에만 오른쪽에 이어폰 선 뽑을 수 있는 구멍이 있다. 

 

여기까지,

주머니 갯수

룰루레몬 : 5개

뮬라웨어 : 3개

 

<속바지 허벅지 안쪽>

이게 진짜 룰루레몬과 뮬라웨어 스커트의 특장점!!!!!!!!!!!

두 제품 모두 허벅지 안쪽에 고무밴드가 둘러져 있다. → 테니스/스쿼시 치면서 아무리 뛰고 다리 벌려도 속바지가 안 말려 올라간다!

스포츠웨어 전문인 아디다스 스커트와 나이키 숏팬츠 속바지 안쪽에도 이 고무밴드가 없다.

제아무리 나이키라도 운동하다보면 속바지가 계속 위로 말려올라가서 손으로 펴서 내려야 한다.

이게 진짜진짜 중요하다는 것!!

(1년 전 룰루레몬 매장에서 저 스커트 입어보고 바로 반해서 샀던 이유가 허벅지에 고무밴드 있어서 다리 들어가는 순간 다리에 착! 밀착되어서!!!)

 

 

3. 뮬라웨어 입고 2시간 이상 운동해보니-

치마 천이 너무 얇고 힘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아무리 땀을 흘려도 치마까지는 땀이 흡수되지 않아서 그런지

치마 형태가 나름 잘 유지되었다.

주름이 구깃구깃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다만 정전기가 많이 생기다보니

처음 입었을 땐 괜찮고, 세탁 후에 다시 입으려니깐 진짜 허벅지에 찰싹! 달라붙어서

급하게 미스트를 칙칙 뿌렸음...

 

그리고 색상이 모스올리브라 밝다 보니깐

운동하다가 공 줍느라 허리를 굽힐 때 조금 신경쓰이긴 했다.

 

 

 

 


종합하면!

 

뮬라웨어 위키 스커트는 테니스 스커트, 스쿼시 스커트로 충분히 입을만 하다. 충분히 기능을 한다.

왜? 아디다스에도 없는 속바지 고무밴드! 안 말려올라간다.

물론, 룰루레몬은 넘사벽이다.. 가능만 하면 진짜 룰루레몬 최고.....

 

장점 - 허리 지퍼주머니 (열쇠 보관에 유용)
- 속바지 안쪽 고무밴드 (운동해보면..진짜 알아요 ㅠㅠ)
- 26000원 정도면 무엇보다 가성비!! 룰루레몬의 1/3인데! 나이키/아디다스보다도 저렴!
- 주름 치마라는 것? (아래 참고)
단점 - 아...정가 52000원이면 안 살 듯. 그만큼의 기능을 갖추진 못함.
- 정전기
- 상대적으로 폭이 좁은 사이즈 선택지

주름 치마 디자인이라는 것은...

스쿼시장의 경우 몇 년 주기로 위의 테니스 치마 형태의 주름 치마 디자인이 싹 유행할 때 있고, 플레어 스커트가 싹 유행할 때 있다.

요즘도 그런가? 그럴 때 아디다스 스커트 디자인에 주름 치마 디자인이 싹이 말랐다 싶을 정도로 하나~~도 안 나오는 시절도 있었음. 

오히려 윌슨 같은 브랜드에서 주름치마 나옴. (입을 만 하지만, 좀 덜 예쁨)

 

/

 

그래서! 내 결론은-

뮬라웨어 스커트 기능이 물론 룰루레몬에는 못 미치는데, 아니..가격 차이가 얼마인데.... 할인하고 있으면 정말 충분히 사볼만 하다.

(정가라면... 할인할 때를 기다리거나, 나이키/아디다스를 사거나 아니면 그냥 룰루레몬 하나를 사는게...)

 

운동복은 기능성 떨어지는 것을 잘못 사면

1-2번 입고 옷장 속에 계속 넣어두니깐, 차라리 처음 살 때 기능성 좋고 오래오래 손이 잘 가는 제품을 사는 것이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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