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버리기4

버리기#5 더 이상 쓸 수 없는 '페니체 엣지코트' 정리하기 가죽 공방 다니고 집에서도 조금씩 가죽공예를 한 지 1년 반이 넘어가니, 어느새 야금야금 생긴 페니체 엣지코트가 이만큼이다. (숨은 그림 찾기. 이 중에 하나만 지아디니 엣지코트라네!) 그 동안 딱 어느 공간에 가죽공예 물품을 정리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없어서 책상 위에 조금, 잘 안 쓰는 색상은 신발장 쪽에 조금, 책장에 조금- 그냥 여기저기에 두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진한 녹색 페니체 엣지코트를 쓰려고 뚜껑을 딱 열었더니, 이미 젤리형태로 완전히 굳어서 사용할 수가 없더라. 그래서 깨달았다. 아, 내가 이미 못 쓰게된 저 엣지코트 병들을 끌어안고 있을 수도 있겠다. 주말에 뚜껑을 하나씩 열어보고,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것들은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 우선 제일 처음 이 정리과정을 마음 먹.. 2020. 11. 2.
버리기#4 "1일 1비움" 10일간 챌린지 기록! 하나씩 하나의 물건을 버리는 것, "1일 1비움"을 30일간 꾸준히 하는 분들이 있던데, 나는 아직 30일간은 자신이 없어서, 우선 10일간 시도해보기! "1일 1비움" 10일간 챌린지 기록! / 피부 흔적 옅게 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던 블랙모어스 비타민E 크림을 튜브를 가위로 잘라서 안쪽까지 깨끗하게 긁어쓰고 나서 버렸다. 옷장 정리! 대학생 때 이대 앞에서 사서 몇 년간 잘 입었던 스웨이드 쟈켓을 입지 않고 옷장에만 넣어둔 지 8-9년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입을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꺼내서 접어놨다. 아름다운 가게에 가지고 가서 기부할 예정. 오른쪽의 책을 정리하려 했는데, 알라딘 중고서점에 매입여부를 검색해보았더니, 이 책은 매입불가라고 나온다. ▶ 그래서 이 책은 재활용쓰레기로 내놓기로- CD.. 2020. 10. 18.
버리기#3 책상 정리, 연필꽂이 정리해서 못 쓰는 펜 버리기 책상 위에 연필꽂이 2개를 놓고 쓰고 있는데, 몇 년 동안 정리한 기억이 없어서, 아마 확인해보면 안 나오는 펜들이 있을 것 같아 주말에 마음내서 정리해보기. 연필꽂이로 재활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하니앤손스(Harney & Sons) 티 들어있던 틴케이스 우선 다 꺼내놓고, 빈 종이에 그어서 잘 나오는지, 여전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해보고, 두 틴 케이스 중에 색이 더 예쁜 하늘색 Paris 티 케이스에 우선 담기. 전체 확인 후 오른쪽 아래 파란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것들이 오늘 버릴 펜들이다. - 더 이상 나오지 않거나, - 손잡이 부분 고무가 녹아 끈끈해서 더 이상 사용이 어렵거나 하는 것들. / 이래서 버건디색 Chocolate mint 통은 완전 비울 수 있었다. 이 틴케이스는 이제 책상 위.. 2020. 10. 11.
미니멀리즘, 지속가능성, 절약, 그 사이 어딘가 / 아껴쓰기#1 2018년 여름부터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레스 웨이스트. 직장인이라 엄격하게는 지키지 못해도, 신경써서 할 수 있는 만큼- 그리고 코로나19로 퇴근 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야금야금 수면 위로 떠오른 미니멀리즘. 사실 그 동안은 '미니멀리즘 vs 맥시멀리즘' 그 어디에도 큰 관심이 없었고 "사람들이 용어를 참 잘 만드네"라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미니멀리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밖에 이야기하기도 약간은 민망한 굉장히 세속적인 이유. 유튜브였나, 어디 블로그에서였나- 우연하게 "서울 집값을 평수로 나누면 XXX원인데, 그러면 이 불필요한 물건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XXX원이다."와 비슷한 뉘앙스의 이야기를 읽었던 것. 또한, 나는 언젠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아랫 세대.. 2020.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