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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부터 네이버페이 구매실적을 채우는 것이 네이버통장(미래에셋대우 CMA) 수익률 대비 이득일까?

by ClaireB 2020. 8. 11.

네이버에서 2020년 5월 말~ 6월 초 경에 '네이버 통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연 3%의 이율(또는 수익률)을 주는 통장이라 홍보가 되었는데,

나중에 실제로 서비스가 시작되고 오픈해보니 '미래에셋대우 CMA' 였기 때문에

과연 '통장'이란 명칭을 사용해서 일반 사람들이 '통장'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에 문제가 없느냐라는 비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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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XX은행, OO은행의 통장들은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지만,

CMA는 결국 증권회사에 입금한 내 돈을 투자해서 수익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소액의 수익이 입금된다는 장점은 있지만(그래서 매일 금액이 늘어가는 것이 눈에 보임o_o)

반면에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네이버 통장 서비스가 시작되고 나서

8월 31일까지는 오픈 이벤트로,

첫 100만원까지는 세전 연 3%의 수익률을 준다고 했다.

1000만원까지는 세전 연 1%, 1000만원 초과한 금액부터는 세전 연 0.35%

 

그런데, 이제 곧 8월이 끝난다.

9월 1일부터는 이 수익률에 조건이 붙게 된다.

 

 

<기존 (~2020년 8월 31일까지)>

~100만원 세전 연 3% 조건없이 누구나
100만원 초과~1,000만원 세전 연 1%
1,000만원 초과~ 세전 연 0.35%

 

<2020년 9월 1일부터 변경>

(우선 2020년 6월 1일 약정 수익률이 이렇다는 것. 앞으로 바뀔 수도 있음)

 

GOLD 골드 등급 ~100만원 세전 연 3% ★ 네이버페이 전월 구매실적 10만원 이상일 경우
100만원 초과~1,000만원 세전 연 1%
1,000만원 초과~ 세전 연 0.35%
SILVER 실버 등급 ~100만원 세전 연 1% ★ 네이버페이 전월 구매실적 10만원 미만일 경우
100만원 초과~1,000만원 세전 연 1%
1,000만원 초과~ 세전 연 0.35%

그래서 결국,

전월 구매실적이 10만원을 넘기느냐 넘기지 못하느냐에 따라

0~100만원까지의 구간에서만 수익률 차이가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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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9월이 되기 전 2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1. '네이버페이 전월 구매실적'이란 것이 과연 무엇인가?

 

2. 네이버페이 10만원 구매실적을 유지하는 것이 실제 수익에 얼마나 이득일까?

 


1. '네이버페이 전월 구매실적'이란 것이 과연 무엇인가?

 

어떤 쇼핑몰에서든 '네이버페이'로만 결제하면 구매실적에 포함되는지,

신용카드를 연결해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것도 포함되는지,

아니면 현금 충전해서 결제했을 때만 포함되는지 등등이 궁금했다.

 

하나2X알파 신용카드로 11번가, 인터파크, 지마켓, 옥션 등 뿐만 아니라,

네이버페이로 결제해도 10% 할인이 되기 때문에,

이왕이면 신용카드 연결해서 결제한 내역이 포함되는 것이 이득일 것이다.

 

/

 

그래서, 네이버 고객센터에 1:1 문의를 해보았다.

 

질문 내용은
1) 네이버페이로 구매만 하면 되는지, 신용카드 연결해서 결제한 내역도 포함되는지.

2) 인터파크, yes24 등에서 '결제 수단'으로 네이버페이를 선택해 구매한 내역도 포함되는지.

 

받은 답변은

즉, 정리하자면

 

1) 결제 수단 무관하게(신용카드, 충전 등 포함) 네이버페이 아이디로 구매만 되면 실적에 포함.

 

2) 위 사진처럼 인터파크, yes24 등 외부연동 사이트에서 구매한 실적도 포함.

   (비록 네이버페이 주문내역 페이지에서 '결제, 상세 내역 확인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2. 네이버페이 10만원 구매실적을 유지하는 것이 실제 수익에 얼마나 이득일까?

네이버 통장은 미래에셋대우 CMA-RP형이다.

보통 CMA 통장은 일반과세이기 때문에

CMA 수익은 15.4% 세금이 원천징수 되기 때문에, 매일매일 들어오는 수익이

(예를 들어 연 3%라 하면) 연 3%의 수익에서 15.4% 세금이 제외되고 들어오게 된다.

 

/

 

네이버 통장에 100만원 이상 넣어놓는다고 생각할 때

1달간 통장으로 들어오는 수익은

약 (원금) X 0.03 (세전 연 수익률) / 365 X 30 (또는 31) X (1-0.154 세금 제외) 일 것이다.

 

그러면 100만원 구간에서 구매실적을 채우고 3% 수익률일 때와 구매실적 못 채우고 1% 수익률일 때의 차이는?

(10~1의 자리의 숫자 차이는 있을 것이다. 대략적으로.)

 

3% 일 때 : 1,000,000 * 0.03 * (1/12) * (1-0.154) = 2,115원

1% 일 때 : 1,000,000 * 0.01 * (1/12) * (1-0.154) = 705원

 

차이는 1410원이다.

 

/

 

네이버페이 전월 구매실적을 10만원 넘겼을 때와 넘기지 못했을 때의 1달 차이는 1410원. 드라마틱하게 큰 차이가 아니다.

 

그래서, 내 경우에는 (개인 생각)

굳이 네이버페이 구매실적이 아슬아슬할 때 특별히 필요하지 않은 금액을 사용해서

구매실적을 맞추지 않으려 한다.

그냥 구매실적과는 의연하게, 생활하고 정말 필요한 것을 구매하다가 실적이 맞춰지면 그렇게 하는 것이고

불필요한 구매는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절약할 수 있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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