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름부터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레스 웨이스트.
직장인이라 엄격하게는 지키지 못해도, 신경써서 할 수 있는 만큼-
그리고 코로나19로 퇴근 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야금야금 수면 위로 떠오른 미니멀리즘.
사실 그 동안은 '미니멀리즘 vs 맥시멀리즘' 그 어디에도 큰 관심이 없었고 "사람들이 용어를 참 잘 만드네"라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미니멀리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밖에 이야기하기도 약간은 민망한 굉장히 세속적인 이유.
유튜브였나, 어디 블로그에서였나-
우연하게 "서울 집값을 평수로 나누면 XXX원인데, 그러면 이 불필요한 물건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XXX원이다."와 비슷한 뉘앙스의 이야기를 읽었던 것.
또한, 나는 언젠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아랫 세대 사람들에게 남겨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버려지고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소비가 아니라, 소비를 한다면 지속가능성 있는 소비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것이 절약하는 방법이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지키며, 가능할 때 그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1. 안 쓸 수 있는 플라스틱, 비닐은 쓰지 말자.
밀폐 용기에 케익이나 먹을거리 사는 것을 시도해보자!
2. 1-3년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버리기
3. 전공서적 외, 이미 읽은 소설책, 에세이 등의 서적은 정리하기.
4. 문구류는 올해 말까지 더 사지 말자.
5. 기초제품만 구매하기. 색조는 지금 정착해서 쓰는 제품을 다 사용했을 때만 구매하기.
호기심에 이것 저것 시도해보지 말기.
6. 운동복은 최소 3개월간 구매하지 말기.
옷 구매도 신중하게 생각하자.
아껴쓰기 #1로 사용 중인 연필들.
지금 직장에서 사용 중인 연필 3자루.
모두 파버카스텔인데, 진녹색, 노란색, 검은색-
이전에 광화문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구매한 연필홀더에 짧아진 연필을 계속 끼워서 사용했다.
이제 곧 더 이상 연필깍지가 잡을 수 없을만큼 짧아진 진녹색 몽당연필-
이제는 보내줘야 할 듯! 열심히 아껴썼고, 이만큼 짧아졌다는 것은 이만큼 어딘가에 필기를 했다는 것이니깐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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