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쳐쓰기#1
레이스블라우스 스냅단추 달기
고쳐쓰기 기록 첫번째.
최근에 레이스 블라우스 또는 펀칭 블라우스를 사고 싶어서
매장도 가보고, 인터넷으로 적당한 블라우스를 검색도 해보다가
문득 떠올랐던 것. 레이스 블라우스가 있는 거 같은데….
옷장 안을 찾아보니, 셔츠, 블라우스 여러 장 겹쳐져있는 안쪽에서 연노란색 파스텔톤 레이스 블라우스를 찾았다.
이 블라우스,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제품으로
약 3년 전에 구매했던 것인데, 밖에서 2번 입었던 것 같다.
/
예뻐서 샀지만, 생각보다 안 입게 되었던 이유는
1) 완전 시스루라서.. 블라우스 안쪽에 받쳐입을 속옷을 신경써야 한다.
2) 그리고, 목 부분과 가슴 아래 부분에 중앙 단추가 있는데, 그 가운데 부분에 단추가 없어서 가운데가 벌어진다.
시스루라는 이유보다는, 이 2번째 이유 때문에 입기 부담스러워 그 동안 안 입었다.
옷의 윗부분을 확대해서 자세히 보면 이렇게 목 부분에 단추가 있고, 가슴 아래쪽에 단추가 있다.
잘 안 보일까봐 안쪽에 검은색을 대보면 더 명확하게 보임! 오른쪽 도식처럼 가운데가 벌어진다.
아마 디자인적으로 이게 더 예쁘다고 이렇게 디자인을 한 것일텐데, 하여튼 나는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이전에 이 가운데 부분에 여리여리한 느낌의 금속 브로치를 달아서 가운데 부분을 막고 나갔던 적이 있는데, 워낙 레이스 소재가 힘이 없다보니깐 브로치 부분이 또 아래로 늘어지고….했다.
레이스 블라우스를 사고 싶던 차에, 먼저 수선해서 입어보자고 결정!
(물론 새로 흰색 레이스 또는 펀칭 블라우스를 사고 싶다는 욕구가 치솟았다. 연노란색이 나한테 잘 안 어울린다. 앞으로는 톤도 생각해서 사자....)
반짇고리를 뒤적뒤적!
반짇고리 안에 웬만한 단추들이 있어서 찾아봤는데,
검은색 스냅단추와 파란색 화살표 표시한 고리(?)는 있는데
흰색 플라스틱이나 철제 스냅단추가 없었다.
그냥 저 고리를 사용할까 했는데, 오래되어서 색이 어둡게 변색되어 있어서
스냅단추를 새로 사기로 했다.
다음날 다이소에서 직경 0.7cm짜리 스냅단추를 사왔다.
흰색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다이소에도 검은색과 은색 스냅단추만 있었다.
(직경 1cm짜리와 0.7cm짜리 두 가지 판매하고 있었으니 확인해보고 구매할 것!)
가슴 중앙 부분에 스냅단추를 일단 하나 달아주었다.
입어보니 위치를 약간 잘못 달았는지 좌우로 약간 우는 느낌? 당겨지는 느낌?
하나만 달아줘도 충분할 것 같다. 일단 이렇게 입고, 나중에 시간 여유있을 때 스냅단추 위치 약간 조정해주기로-
3년간 거의 입지 않았던 옷이었지만, 이렇게 스냅단추를 달아 심폐소생하며...
남는 올 여름동안 잘 입어보자! :)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약#3 서울사랑상품권 결제방법 / 환불 적절히 이용해 할인율(%) 높이기 (0) | 2020.08.15 |
---|---|
절약#2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처 확인하기, 지맵(Z-MAP) 어플 (0) | 2020.08.13 |
절약#1 서울사랑상품권 기초, 왜 사용하는지?, 발행 일정 (0) | 2020.08.12 |
2020년 9월부터 네이버페이 구매실적을 채우는 것이 네이버통장(미래에셋대우 CMA) 수익률 대비 이득일까? (0) | 2020.08.11 |
미니멀리즘, 지속가능성, 절약, 그 사이 어딘가 / 아껴쓰기#1 (0) | 2020.07.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