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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어/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 Nukak 이태원 매장 방문 (이전 매장)

by ClaireB 2021. 7. 2.

지난 5월에 이태원 누깍 오프라인 매장에 다녀왔다.

'Casa 까사'라는 스페인어로 '집'이란 표현을 써서,

오프라인 매장을 '누깍 까사 Nukak Casa'라 부르더라.

 

이 때의 매장은 6호선 이태원역의 1번 출구에서 나와서 가파른 골목으로 한참 올라가야 했는데,

~2021년 5월 30일까지 운영하고 영업이 종료되었다.

 

그래서 이전 매장의 위치를 지도로 공유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이태원의 새 오프라인 매장 "Nukak CASA Itaewon"2021년 7월 9일에 오픈한다고 하니

(이전보다 접근성이 좋다고 한다.)

자세한 오픈 일정은 누깍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

 

◎ 새 매장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27가길 54-14, B1, Nukak CASA

 

이미 이때의 언덕 위 매장은 없지만,

온라인이 아니라 직접 누깍 이태원 매장을 방문하면, 이 정도로 제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정도에서

이 포스팅을 작성한다.

 

 

누깍 이태원 오프라인 매장

 

당시의 이태원 언덕 위 누깍 까사 오프라인 매장

당시의 이태원 누깍 매장!

 

이태원 누깍 오프라인 매장

누깍 제품 매장은 2층이고, 1층은 작은 카페를 겸하는 것 같았는데,

이 때는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은 없었다.

건물 밖에 역시 "배너"를 새활용한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다.

시원한 느낌이라 사진 한 장!

 

누깍 이태원 매장

2층 매장으로 들어가면 이런 느낌!

사방 벽면에 제품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다.

 

지금 뒷쪽 벽에는 카드 홀더, 지갑들이 보이고

중앙 진열대에는 노트북(아이패드?) 파우치켈리(KELLY), 미뇽(MIGNON)이 보인다.

중앙 진열대 오른쪽에는 잘 안 보이지만 샹(SHANG)도 있다.

 

이 날 나의 방문 목적은 켈리 "구매"였다.

이날부터 며칠 후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일기예보가 떠 있어서, 물에 젖을 걱정이 없는 누깍 가방 제품을 반드시 이날 "구매"하고 싶었다. - 참...그 때의 나 왜 그랬을까. 좀 기다릴 걸...

 

직장에 들고 출근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다른 업사이클링 브랜드에 없는 디자인인 켈리 디자인에 마음이 끌렸고, 각진 모양이라 약간 포멀한 옷에도 갖고 다닐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덮개(뚜껑)이 완전히 덮히기 때문에 빗방울이 가방 안으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미뇽은 입구에 자석이 있어도 열려있다.)

어느 정도 공간이 있는 크기라 물건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2순위 정도의 디자인으로 생각했던 것은

미뇽, 또는 샹.

역시 크로스로 맬 수 있는 것을 찾았다.

 

 

누깍 미뇽 MIGNON

쪼그려 앉아서 열심히 디자인을 골랐지.

직원분이 괜찮다고 하시니, 바깥에 진열된 제품을 꺼내서 안쪽 제품도 꼭꼭 확인하기.

쨍한 원색 제품을 골라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가서 보니 오른쪽 사진의 왼쪽 갈색 가방이 뭔가 맘에 들었나보다.

사진을 찍어 놓았네- (어디 사진 느낌? 천장과 벽 사진인 듯.)

 

누깍 제품을 여기 매장에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무신사에서는 제품당 몇 천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은데, 큰 할인율은 아니니-

서울, 경기 지역에 사는 분이라면, 되도록이면 매장에 방문해보시라고 하고 싶다.

 

의외로!

가서 실제로 보면, 내가 누깍 공식홈에서 보고 맘에 든다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그리고 미뇽, 켈리 등. 

★ 무게, 실제로 매어보았을 때 어떨지, 어느 정도 입구가 벌어질지, 어떤 물건을 넣을 수 있을지, 마감은 어떤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가방을 계속 쓰다보면 스티치 같은 것이 신경 쓰이는데,

켈리 마음에 들었던 디자인 몇 가지 중에 하나는 검은실 박음질이 일직선으로 곧지 않아서,

하나는 '누깍 Nukak' 로고가 반듯하지 않고 약간 삐뚤게 달려있어서 구매를 망설였다.

 

★ 그리고, 매장에 원하는 제품군 디자인이 입고되는 날이 있으니, 그 때 방문하는 것이 더 다양한 디자인 중에 고를 수 있는 기회다.

흠...매장에 남아있던 디자인들 중에, 인터넷으로 봤던 것처럼 마음에 쏙 드는 것이 없어서

"여기 디자인이 다인가요?" 여쭤보았는데, 이 때 2주 후인가.... 켈리 입고된다고 하셨다.

아, 기다릴 걸. 왜 나는 이 날 무조건 무언가를 '사야한다'고 생각했을까.

 

이날 구매해온 켈리를 비올 때, 걱정없이 착! 매고 잘 다니긴 했지만

그러다가 며칠 후 인스타 스토리로 켈리 새 제품들이 올라온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더 예뻐보이는 것이 있어서.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오랜 시간을 갖고 기다려보자!

 

 

좌측에 타이어로 만든 올블랙의 가방들-

올블랙이라 들고다니기 좋을 것 같다.

 

사진상 중앙 위쪽에 열쇠고리들이 있는데, 매장에서 가방을 구매하면, 원하는 키링을 하나씩 고르라고 하셨다.

오른쪽에 FRODO 프로도-

이게 내가 매장에 가서 실제로 보고 놀랐던 것인데,

공식홈에서는 영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디자인인데,

실제 매장에서 보니 프로도 S사이즈가 넘넘 귀엽고 실용성 좋아보였다.

제품 수 자체가 켈리보다 많았나? 배너 디자인도 더 마음에 드는 것들이 있었다.

 

오른쪽 아래에 역시 유명한 디자인 토트

 

1

 

<켈리 KELLY 갖고 다니는 소감>

- 매우 가볍다.

- 소재가 배너 신축성, 유연성이 없다. 각진 형태라 물건들을 잘 배치해서 넣어야 한다.

- 같은 느낌으로, 유연성이 없어서 가방 어깨끈이 내 어깨 모양에 착붙이 아니다. 어깨에 걸쳐져 있지만 좀 붕 떠있는 느낌.

- 사다리꼴 모양이라 입구가 상대적으로 좁다.

- 뾰족한 가장자리에 긁히면 살짝 아프다. 켈리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면 이 가장자리가 먼저 헤질 것 같다. 긁히는 것을 조심하는 것이 내 몸도 아끼고 ㅎㅎ.. 제품도 오래 사용하는 비법일 것 같다.

- 비올 때, 장마 기간에 자신감 최상! 비에 젖을 걱정이 없다. 우산들고 가방 비에 젖지 않도록 몸쪽으로 당겨서 껴안고 있을 필요가 없다.

- 쨍한 원색 컬러로 구매하고 살짝 걱정했는데, 집에 이 가방 단독으로 두면 너무 눈에 띄고 유별난 것 같지만, 의외로 대중교통에서 눈에 띄지 않더라. (그러니 걱정을 조금 덜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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