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1000원에 구매한 동그라미 거울을
앞, 뒤로 가죽으로 싸서 가죽 거울 만들어보기!
가죽 거울 만들기를 하기 위해, 지난번에 원형커터칼을 구매했다.
▼ 원형커터칼 조작법, 연습은 아래 포스팅!
내가 준비한 손거울은 지름 7.4cm였는데,
여기에 가장자리에 스티치될 부분을 고려해 지름을 +1cm 정도 늘려서 잡았다.
(첫번째 거울은 +1cm 늘리니 넉넉했고, 두번째 거울은 +0.6-7cm 정도 늘렸더니 빡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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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가죽은 독고가죽!
실패할 수도 있고, 그냥 직접 쓸 거니깐!
그래서 지름 8.5cm 정도로 원형을 일단 하나 재단하고!
두번째 원은 중심선을 송곳으로 표시해둔 다음에,
가이드를 대고 원형커터칼 중심을 잘 맞춰서 지름 8.5cm로 잘라내고,
다시 그 중심을 잘 맞춘 다음에 안쪽 원을 잘라낸다.
그래서 이렇게 도넛 링 형태 1개, 원형 1개가 준비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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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크리져로 가장자리와 안쪽에 선을 그어준다.
이 크리져 선은 장식선이 되며, 또, 조금 있다가 치즐을 칠 때 가이드 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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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를 토코놀로 마감하기로 결정!
작은, 귀요미 토코놀을 꺼낸다.
안쪽 면은 스티치를 하지 않을거라, 일단 안쪽 동그라미 면에만 토코놀 처리!
손가락 끝에 토코놀을 살짝 묻혀서 가죽 엣지에 바른 후에, 열심히 빠르게! 문지른다.
토코놀을 바르고 문지르는 우드 슬리커가 있어야 하는데, 없어서
그냥 잘라낸 독고가죽을 손가락에 감고 문질렀다.
슬리커가 없을 땐 이 방법도 괜찮은 것 같다.
2번 발랐는데,
가장 오른쪽 사진을 보면, 토코놀로 엣지 마감한 안쪽 면은 깔끔하게 짙은 고동색으로 광나듯이 보이고,
마감 안 한 겉면은 단면 그대로이다.
핸드프레스기에 2날짜리 사선 치즐을 장착하고
돌아가면서 가장자리에 스티치 구멍을 낸다.
가운데 거울 넣고, 가장자리를 본딩해서 붙인 이후에
새들 스티치! (흰색 린카블레 532 린넨사 이용)
스티치가 끝내고, 가장자리를 사포로 한 번 갈아내고,
토코놀로 역시 2번 마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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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에피소드!
스티치를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 망치로 스티치 부분을 돌아가며 내리쳤는데
그러다가 거울이 깨져버렸다.
깨진 거울은 안 좋은 미신이 있지 않나...?
내가 사용하기도, 남에게 선물할 수도 없어서.. (흑)
저 흰색 실 스티치 반을 뜯어내고, 안쪽 거울을 교체한 다음에, 다시 스티치를 했다.
그 다음엔 망치로 스티치 정리 안 했다.ㅎㅎ...
거울에는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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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독고가죽으로 하나 더 완성!
저 짙은 밤색 거울은 한 번 뜯어냈다가 다시 한 거라서...
아무래도, 2번째 한 방에 완성한 빨간색 거울이 더 깔끔해보인다.
정면도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며칠 후 머스타드색 독고 가죽으로 하나 더 만들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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