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혼자 가죽공예를 할 때에,
작은 소품 등을 만들거나,
여러 색을 배색해서 만들고 싶을 때는
가죽을 1평, 또는 1/2평씩 많이 구매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래서, 가죽 소분해서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곳을 찾아보았는데,
실제로 구매 시도한 곳도 있고, 앞으로 구매하려고 눈여겨 보는 곳.
0. 레더노리, 마이레더툴
늘 인터넷으로 들락날락하는 곳들.
평당 말고 재단 사이즈로도 판매하긴 하는데,
내가 구매하고 싶은 건 공방에서 선생님이 준비해주시는 그런 예쁜 가죽들 ㅠㅠㅠ
신설동 가고 싶지만 다양상사는 들어가도 아직 가죽 가게는 들어가기에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래서 아래 1, 2번 참고!
1. 크리스페 가죽 소분 : 스토어 그리프 GRIFFE
네이버에 검색해서 알게된 곳.
smartstore.naver.com/attichelune24
프랑스 가죽인 '크리스페' 가죽을 210 * 105mm 크기로 소분해서 판매한다.
가격은 일괄적으로 1만원.
색깔 쨍한 원색의 크리스페부터, 아이보리 화이트, 딥 그레이, 머스타드 등 무게감 있는 색상도 판매한다.
여기 스토어 제품 사진은 지적 자산이라 도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어서 캡쳐는 못 했는데,
한 번 위 주소로 방문해보시길.... 인터넷 화면만 보고 있는데 색상이 넘 곱고 예뻐서 가슴이 선덕거린다.(♥♥)
2. 여러 종류의 베지터블 가죽 소분 판매 : 37레더
여기는 이태리가죽 소분판매 전문 가게. 가죽 종류가 다양하게 있다.
위 블로그에 들어가면 종로에 오프라인 매장도 있는 것 같으니 방문해봐도 될 듯.
슈렁큰, 푸에블로 소분 판매한다.
여기 장점은 각 게시글에 들어가면, 해당 가죽의 특성을 표로 잘 정리해놓으셔서
나같이 아직 공방 선생님의 도움이 없으면 버벅버벅되는 사람에게 많이 유용하다.
예를 들어, 이 가죽은 뒤집을 수 있는 가죽인지, 크리져 사용할 수 있는지 정리되어 있다.
가죽 크기는 위 2번의 크리스페 소분 판매하는 곳보다는 크다.
/
내가 종종 네이버 블로그 이웃 추가해놓고, 글을 읽는 가죽공방 운영하시는 분은
가죽 소분 판매에 대해 아주 비판적인 태도로 글을 올리신다.
그 분이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시는 것은 여태까지 여러 사람이 실제로는 사용할 수 없는 가죽을 '소분 가죽'이라는 명목으로 판매한 전례가 있기 때문일 듯.
그 분은 엄격하게 가죽 제품을 만드시고, 가죽 공예에 대한 프라이드가 대단한 분이신 것 같아
이런 쓴소리를 공개적인 블로그에 작성도 하시는 것 같은데,
그 분에 의하면, 실제 가죽 1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A 부분이고 B 부분은 판매해서도, 사용해서도 안 되는데, 소분 가죽을 판매한다면서 자기가 못 쓰는 B 부분을 잘라서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 내용을 쓰면서도 참 신경이 쓰이는게- 그래서 가죽 공예는 버려지는 자투리 부분이 너무 많고 그래서 친환경적이지 않다. / 가죽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은 B 부분을 '사용해서도' 안 되겠지만, 본인이 직접 쓸 거 취미로 만드는 사람은 B를 사용해도 되겠지....?)
이 내용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위 2, 3번 같은 경우는 소분 판매 페이지를 열심히 쳐다보았을 때 (모니터만 ㅎㅎ..)
편평한 가죽인 것 같아서, 구매하려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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