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소비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온라인 소비, 언택트, 배달 주문 등은 많이 증가한 반면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음식점, 가게들이나 전시, 공연 등은 소비가 많이 위축되었다.
그래서 아직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이기는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정도로 지침이 완화되면서
정부(문화체육관광부)에서 미뤄두었던 문화 소비 할인권 지원을 다시 시작했다.
전시, 공연, 영화, 체육, 숙박, 여행 부문에 대해 일정 금액 할인권 또는 환급을 해주는 것이다.
나머지 부문의 문화 소비 할인권은 내가 당장 적용해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이고,
미술관 전시 부문을 정리해보면,
온라인 할인권 |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멜론티켓, 위메프 | 10월 22일부터 |
문화N티켓 | 11월 6일부터 | |
현장 할인권(오프라인 할인권) | 카카오톡 채널 '미술전시관람료지원' 친구 추가로 할인권 받기 | 10월 27일부터 |
이렇게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티몬에서 구매하는 전시 티켓은 안 되고, 인터파크 티켓은 되는 식이다.
여기에서는 미술관 전시 부문만 정리했지만, 다른 부문들도 위 공식 사이트에 안내가 되어 있으니
▼ 필요하면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
www.mcst.go.kr/coupon/coupon_view.html
/
나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전시를 예매하려 했다.
▼ 인터파크 전시지원 쿠폰대전 페이지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
events.interpark.com/exhibition?exhibitionCode=200811001
로그인을 하면 8종의 쿠폰 중 4장을 선택해서 발급받을 수 있다.
내가 보고 싶은 전시는 성인 1매당 15000원이었기 때문에, 4천원 이상 3000원 할인 쿠폰을 2장 발급받았다.
전시회 티켓
- 4000원 이상 → 3000원 할인 쿠폰 발급 받아 사용 가능
- 3000원 이상 → 2000원 할인 쿠폰 발급 받아 사용 가능
- 1000원 이상 → 1000원 할인 쿠폰 발급 받아 사용 가능
주의할 점은 인터파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시회라고 해서, 모든 전시회에 이 문화 소비 할인권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적용 가능한" 전시 상품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앙리 마티스 특별전'으로는 현재 판매중인 티켓이 2가지가 나오는데,
앞에 [전시지원]이라고 붙어있는 쿠폰에만 이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티켓을 1장씩 따로따로 예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2명분의 티켓을 구매할 것이라도, 1장씩 따로 예매해야 한다.
티켓 예매를 선택하여, 성인에 '1매'를 선택하면
아래에 아까 받았던 "관람료지원_전시" 쿠폰이 뜨는데 여기에서 3000원 할인 하나씩 선택해서 결제한다.
/
그러면 마이아트뮤지엄!
Henry Matisse
앙리 마티스 특별전
삼성역에서 가까운 '섬유센터' 지하 1층에 있는 전시관이다.
서울 도심에 있다니 신기했다.
1층에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있고,
지하 주차장이 매우 넓기 때문에, 여기에 차량을 주차하면 된다.
티켓 구매자는 매표소에 2시간에 3000원으로 주차비를 할인해주는 할인권을 구매할 수 있다.
왼편이 매표소, 오른쪽이 전시관 마지막 관에서 연결되는 뮤지엄 샵 (따로 들어갈 수도 있음.)
여기가 끝판왕이란 소리를 들었는데, 정말 끝판왕이었다.
눈이 막 돌아갈 정도로- 사고 싶은 것들이 가득!
마티스전은 내부 사진 촬영 금지였고,
마지막 Section 5. 로사리오 성당(Chapel of the Rosary) 전시관에서만 사진 촬영이 가능했는데,
여기에는 프랑스 방스(Vence)의 로사리오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옮겨와 전시하고 있는 관이었다.
/
이 전시에 대해 인터넷 평은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았다.
- 도슨트 해설이 훌륭하다.
- 서울 도심에서 이런 전시를 볼 수 있다니 좋다.
반면,
- 판화 위주의 작품이라 실망스러웠다는 후기도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아주 큰 기대를 하고 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래도 작품이 나름 구색을 갖춰서 왔다고 생각하고 있고 (마이아트뮤지엄 소유 작품 + 독일 등에서 빌려온 작품)
작품이 몇 점인지 내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안내서에는 120여점이라고 되어 있고.
왜 구색을 갖췄냐고 생각하냐면-
내가 알고 있는 '마티스'는 타히티 섬에 가서 원주민들을 굉장히 원색의 색깔을 이용해 그린 그림과, 파란 바탕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처럼 뱅글뱅글 도는 '춤'이라는 그림. 이 정도라 굉장히 강한 색채를 썼던 미술가였다.
그런데, 이렇게 발레 작품의 의상 디자인 작업을 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말년에 서서 작업을 할 수 없어서 '컷아웃', 가위로 색종이를 자른 다음에 벽면에 여기 저기 구성을 하면
그걸 판화로 옮겨서 그림을 찍어냈다.는 것도 신기했다.
(전시회에 마티스 사망 2년 전까지의 컷아웃 판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음.)
/
전시관 밖의 카페 쪽에는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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