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옷을 잘 관리해서 입자!는 목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포스팅!
겨울이 되면서 주로 니트 재질의 옷을 입는데,
자주 입다보면 니트의 소재 특성상, 마찰 때문에 보풀이 생긴다.
니트 몇 벌의 보풀을 제거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다이소에 가면 보풀제거기를 살 수 있나 검색을 해보았는데,
좋다는 후기도 있고 안 좋다는 후기도 있었다.
좋다는 내용은 가성비가 좋고 다이소 보풀제거기도 훌륭하게 작동한다는 것
안 좋다는 내용은 힘이 부족해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보풀을 깔끔하게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잡아 뜯어서 옷감에 손상을 준다는 내용들-
그래서, 이런 내용을 읽으면서
보풀제거기를 장만하려면 아예 좀 좋은 것으로 장만해야하나...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 위의 '겨울철 옷 관리법'에 관한 영상을 유튜브 앨리스펑크 채널에서 보게 되었는데,
일단 만만한 니트부터 집에 있는 일회용 면도기로 관리해보자 싶어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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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에서는 '보풀제거기가 없을 때'
1) 물과 섬유유연제를 섞은 것을 수세미에 적셔 → 니트를 살살 쓸어내리고
2) 그 다음에 면도기나 눈썹칼을 기울인 상태로 "한 방향"으로 살살 보풀을 밀어주면 된다.
단, 힘을 잘못 주거나 날을 세우면 니트에 구멍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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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나와있다.
영상을 정독했음에도 잊어버리고
1) 수세미 과정을 안 했네......
어찌되었든!
이너로 잘 입는 STAYPEOPLE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그레이 폴라 니트인데,
1년 입고 나니, 앞면, 뒷면에 모두 자잘한 보풀들이 생겼다.
섬유 조성을 보면
비스코스 52%, 폴리에스터 28%, 나일론 20%
천연 모 소재의 특성이 보풀이 생기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니트는 어째 전체 합성섬유임에도 보풀이 많이 생겼다.
일회용 면도기를 아래 한 방향으로 살살 쓸어주기
보풀이 밀려 나온다.
살살 조심하면서 쓸었더니, 옷감이 튿어진다거나 하는 건 없었다.
몇 번 완복하고 나니 깔끔해지긴 함.
개인적인 판단으로,
캐시미어, 알파카 등 정말 고급 소재의 경우에는 일회용 면도기를 이용하기 조심스럽고,
(아예 세탁소에 맡기거나, 보풀제거기를 구입하거나)
만만한 합성섬유 니트 소재는 급할 때 집에서 간단히 면도기를 이용해 보풀을 제거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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