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모두띠 세일기간! 스페인 직구 <2> → 국내 세일 구매와 얼마나 다를까?

앞의 포스팅에서 정리하였듯이,

올해 11월 25일 유럽 현지 시각 저녁 8시에 마시모두띠 세일을 시작할 때

스페인 직구를 했다.

 

이 글에서는, 앞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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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시모두띠 세일기간, 스페인 사이트 구매 가격

2. 배송대행지 비용, 관세 비용 추가한 최종 가격

▲ 여기까지의 내용은 이 포스팅에,

claireb.tistory.com/97

마시모두띠 세일기간! 스페인 직구 <1> → 배대지, 관세 포함한 최종 가격은?

아래는 여기서 다룬다.

3. 마시모두띠 국내 세일기간 가격과 비교

4. 배송받은 상태 후기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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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다뤄보려 한다.

 

★ 마시모두띠 스페인 어플리케이션 - 영어로 설정하는 방법

claireb.tistory.com/99

마시모두띠(Massimo Dutti) 어플 : 스페인/독일 마켓 → 영어로 설정하기

 

 

 

3. 마시모두띠 국내 세일기간 가격과 비교

 

이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아야겠지-

스페인 직구를 해서, 배대지를 입력하고, 기다리고 한 보람이 있었을까?

 

올해 12월에 마시모두띠 국내에서도 세일을 했다.

이 때의 가격과 비교를 한다.

 

▲ 위는 마시모두띠 한국 공식 홈페이지 캡쳐이고,

여기서 찾을 수 없는 제품은 ssg.com에서 캡쳐해서 정리했다.

 

이 세일기간의 가격을 다시 표로 정리해보면!

이렇다.

비고에 작성한 2가지 제품을 주목해야 하는데,

100% 리오셀 플레인 셔츠는 세일 품목이 아니었고,

하프 지퍼 네크라인 디테일 케이프는 공식사이트에서는 품절이었는지 뜨지 않았고, ssg.com의 혜택가로 위 표에 정리했다.

위위 제품 페이지 캡쳐를 보면, 벨트 디테일 플란넬 울 팬츠는 대부분의 사이즈 모두 품절이었고, 42, 44 사이즈만 남아있었다.

 

 

이제 핵심!

직구한 가격에 배대지비용+관세까지 전체 합산하였을 때 

178,918원+242,992원 = 421,910원이다.

관세와 배송비는 판마다 매겨졌으므로, 각 제품의 할인가격이 유로 전체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하여

전체 직구 비용에 이 비율을 곱하여, 각 제품별로 원화로 환산하면 어느 정도 비용이 소요되었는지 재계산했다.

 

그래서, 그 재계산한 가격과 국내 할인 가격을 비교했다.

위 표에서 가장 오른쪽의 3열만 보면 된다.

 

▶ 스페인직구가 더 비쌌던 것은 위의 2가지 제품. 

리본 셔츠와 울 팬츠.

▶ 스페인직구가 더 저렴했던 것은 아래 4 제품.

마치 100% 리오셀 플레인 셔츠에서 드라마틱한 할인이 있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이 제품은 국내 세일기간에 할인을 안 해서 그렇다.

나머지 일부 제품은 겨우 398.8원, 약 400원 저렴하게 구매한 셈.

 

하하.....하하하하하.....

직구하는 노력을 따져보았을 때,

허탈하다.

 

 

4. 바다를 건너 온 옷들의 상태는?

배송대행지 사이트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중에,

'폴리백'이 있다.

배송대행지에서 '마시모두띠 →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배송대행지 (여기까지 무료 배송!)'에 발송한

택배를 뜯어서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폴리백으로 묶어 한국으로 배송하는 것으로,

손상될 위험이 적은 제품에 대해 무게를 줄일 목적으로 이 '폴리백' 옵션을 선택한다.

 

나 역시, 옷은 손상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다나여 이 폴리백을 선택했다.

 

그래서, 옷이 좀 구겨져서 오기는 했지만!

 

셔츠/블라우스류 3벌 모두 합격!!

사이즈 모두 동일한 사이즈였는데, 잘 맞았다.

마시모두띠 셔츠는 이전에 구매해봤기 때문에, 이 브랜드에서 내 상의 사이즈를 알고 있어서, 

선택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다. 그리고 실제 배송받은 제품의 사이즈도 아주 잘 맞음!

 

- 가장 왼쪽의 리오셀 셔츠가 화면으로 보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너무 좋다. 질감 차르르, 도톰! 핏도 좋다.

- 가운데의 fake 리본 셔츠는 가장 할인이 많이 들어간 제품이었는데, 입어보니 의외로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다른 색상도 구매할까 고민했다.

- 우측의 멀버리 실크 셔츠는 가장 기대했던 셔츠인데, 실제로 받아보니 생각보다는 얇아서 아직은 그냥 걸어두기만 한 상태이다.

 

좌측의 플란넬 울 팬츠가 정말 충동구매 제품이었는데, 

품질 예술! 핏 예술!! 짧은 기장으로 나와서, 기장 수선이 필요 없다.

부자재...마시모두띠는 진짜 감동이다.

그리고, '울' 팬츠인데, 절대 겨울용 소재 아니고 따뜻한 봄/가을 정도? 처음에 생각보다 얇아서, 내가 맞게 주문한 건지 재확인했다. 

 

그리고...벨벳 팬츠 ㅠㅠ

이거 처음 나왔을 때 마시모두띠 매장 가서 입어보고, 와, 진짜 핏 예술이다. 진짜 편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무슨 사이즈를 입어봤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울 팬츠와 같은 사이즈로 선택했는데

사이즈가 잘 안 맞는다.....

두 벌 같은 사이즈 맞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아서..... 거의 레깅스 신은 느낌...

기장도 많이 길어서 이건 수선을 해야 한다.

 

이 포스팅은 이 클라이막스를 위해 달려왔다.

두둥- 문제의 케이프!

상당히 기대했던 제품.

택배 받아서 뜯어 보았을 때, 진짜 포근하고 촉감 예술이다.

시착했을 때 넘 예쁘다.

그냥 늘어뜨려 입어도 예쁘고, 벨트로 허리 잡아줘도 예쁘고, 지퍼 안 채워도 예쁘고, 지퍼 올려도 예쁘다.

감동감동..받고 있었는데

펼쳐셔 사진을 찍는데, 왼쪽 넥 옆쪽의 지름 4cm 정도의 커다란 얼룩 2개.

<<사진상으로 표현이 안 된다>>

지저분한 게 묻은 게 아니라, 저 뽀얀 베이지색상이 채도 빠진 붉은 색으로 변색되었다.

딱 어떤 느낌이냐면, 스페인 매장에서 누군가가 입다가 저기에 뭐 묻혀서

직원이 싹스틱 같은 세제 성분으로 지운 다음에 처리 안 하고 그냥 놔둬서

그런 세제가 번지면서 변색시킨 딱 그런 느낌.

 

멘붕.

1) 이걸 어떻게 해? 반품해? 교환해? 스페인까지?

2) 세일기간에 구매했다고 그냥 이런 걸 보낸거야?

3) 이거 어쩌지?

 

멀리서 흘끗 보면 티가 잘 안나는데, 그래도 얼룩이 있는 건 있는 거다.

그래서, 세탁소에 맡겼었는데, 세탁소 주인 아저씨도 얼룩이 남을 거다라고 하셨고,

나중에 받아보았을 때도 살짝 옅어진 것 같지만 여전히 그런 붉은 색상이 저기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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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배송대행지에서 추가 비용내고, 꼼꼼하게 제품 검수를 해달라고 옵션을 신청할 수도 있다.

고가의 가죽 제품을 구매하는 분들은 이렇게 한다. 그러면 배송대행지에서 꼼꼼하게 확인하고, 흠집 있으면 그걸 사진찍어서 배송대행지 고객에게 발송하고, 이거 OK냐, 한국으로 발송하냐 확인을 한다.

그렇지만, 나는 마시모두띠에서 배송하는 옷 제품이 제품! 사이즈!만 주문한대로 배송대행지에 도착했으면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이런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다.

프리미엄 SPA 브랜드인데, 얼룩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5. 결론

상처만 남긴 첫 스페인 직구.

 

- 성공한 점 : 3만원 정도 저렴하게 샀다. (-_-?????응???? 충동구매 했으니 저렴했다고 할 수 있나?) 품절되어서 국내에선 못 샀을 옷들을 샀다.

- 실패한 점 : 사이즈 실수를 할 수 있다. (매장 가서 해당 제품을 꼭 입어보고 사이즈 체크 후 주문하자). 제품 하자를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

 

★ 관세 안 나오게 주문하면, 국내 세일기간과 비교해도, 15~20% 정도 가격이 낮다. (참고할 것!)

관세 제외했을 경우 직구 가격 376,280 / 국내 세일기간 454,000원 =  0.8288... → 83% (즉, 17% 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