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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2

[책] 한국 범죄 소설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엘릭시르, 2021. 인터넷에서 반전이 있는 한국 범죄 소설이라고 하여, 전자도서관에서 대출하여서 읽었다. 바로 직전에 '마이클 코넬리' 작가의 범죄 소설을 읽고, 이 책을 읽어서인지 초반에는 '약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후반에 끊임없이 의심이 갈 만한 정황들이 나타나고, 인간들의 다면적인 모습이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소설에서 나타나는 "반전"은 범죄가 치밀하게 짜여져서 거기서 드러나는 반전이 아니라, 이 "소설의 세팅" 자체에서 독자가 순간 인지하게 되는 '반전'이다. 그래서 나의 경우에는 책의 가장 후반부에 그 반전이 드러나고 나서 여타 스릴러 소설에서 "어머어머, 대박"이라고 감탄하게 되지 않고 "아↘ 그런 거였어?'라고 약간 힘빠지게 되었다. 이 아래에는 스포일러가 있.. 2023. 4. 16.
[책] 오랜만에 만족할 만한 반전, 히가시노 게이고 <게임의 이름은 유괴> 최근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몇 편 출퇴근길에 보았는데, 오랜만에 재밌고 중간에 조금은 쫄깃한! 소설을 읽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 역자 권일영, 랜덤하우스코리아, 2014.11.20 우리나라에서 같은 역자가 번역한 것으로 여러 번 출판되었는데 (출판사가 바뀐 듯?!) 내가 대여했던 이북 커버와 같은 2014년 판으로 기록.. 2003년에 일본에서 개봉한 스릴러 영화 의 원작 소설이다. 책의 마지막에 역자의 말에 보면, 이 소설이 연재될 때의 제목은 였다고 한다. / 주인공은 규모가 큰 광고기획사 '사이버플랜'에서 근무하는 '사쿠마 순스케'이다. 사이버플랜에서 닛세이자동차 홍보 관련 기획(오토모빌 파크)을 맡았는데, 닛세이자동차의 강경한 부사장 '가쓰라기 가쓰토시'가 이 기획에 브레이크를 걸었고.. 2021.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