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고쳐쓰기#3 과자포장갑, 종이 포장케이스 → 책갈피로 활용

by ClaireB 2020. 9. 2.

■ 고쳐쓰기#3 과자포장갑, 종이 포장케이스 → 책갈피로 활용

 

(고쳐쓰기로 할까, 버리기로 할까 고민을 했지만)

 

이번에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일주일 집콕을 하면서 계획했던 것 중에 한 가지가

책상 정리하는 것이었다.

주말에 책상 오른편에 쌓여있던 종이 무덤을 정리했는데, 예전에 모아두었던 종이 포장각들이 나와서

정리해서 버리면서 겸사겸사 책갈피 목적으로 자른 것.

 

▶ 포장갑/포장각/포장곽 어떤 것이 맞을까..
이전에 TV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우유갑/각/곽"을 화이트보드에 맞게 써라라는 문제가 나온 적이 있다.
난 "우유각"이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정답은 "우유갑"이었다.
"갑"의 의미에 물건을 담는 작은 상자라는 뜻이 있다.

여기서도 "포장갑", "갑티슈"가 맞는 표현이다. 
(적으면서도 충격...갑티슈라니...)

 

/

 

이전의 나는 뭔가 내게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거나 예쁜 과자포장갑, 화장품 케이스 등을 버리지 않고 몇 년이고 모아두었다. 이 당시에는 의미 있는 종이들을 모아서 콜라주 형태로 정리하기도 했었고... 그러다가 미처 이용하지 못한 것은 묵혀두었다.

물론 예전에도 책갈피로 잘라서 종종 쓰기도 했다.

 

아래 3가지는 내가 책상에 놓고 사용하는 책갈피인데

왼쪽의 초록색 표시가 가리키고 있는 것은 집에 선물로 들어왔던 어떤 양갱이 포장지였고,

오른쪽 분홍색 표시가 가리키고 있는 것은 이전에 스페인 여행 당시 바르셀로나의 마트에서 사먹었던 과자 포장지이다. 이 때 과자 포장지에 바르셀로나의 관광지들이 일러스트로 콕콕 박혀있어서 너무 예뻐서 한국까지 챙겨왔었다.

 

 

특히 오른쪽 바르셀로나 풍경이 담긴 책갈피는 5년 이상 아끼며 잘 사용 중.

 

오른쪽 바르셀로나 과자각에는

위부터, 왼쪽 2 이미지, 가우디 건축물 Casa Mila 까사 미아의 옥상 부분, 

아래 책갈피에는 몬세라트 산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그려져 있다.

 

/

 

이번에 책상의 종이 무덤에서 찾아낸 종이포장지는 아래 2가지.

 

 

 

왼쪽은 프랑스 몽생미셸 여행을 갔을 때 거기서 사먹었던 과자이다. 

(몽생미셸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챙긴 거 같은데, 그 와중에 배낭여행이라 무겁다고 반만 잘라왔나보다 ㅋㅋㅋㅋ)

그리고 오른쪽은, 언젠가..그 옛날..스킨푸드 바디미스트 포장지이다.

이건 심지어 2013~2015년 사이에 구매한 듯.. 최소 5년은 된 포장지이다..

 

에바 알머슨 작가를 그 당시 상당히 좋아해서 전시회도 보러 다니고, 노트도 사고 그래서

아마 스킨푸드에서 콜라보 제품이 나왔다길래 일부러 사서 포장지를 모아두었던 듯-

 

 

 

왼쪽의 몽생미셸 과자 포장지는 버리고,

에바알머슨이 그려진 부분만 책갈피로 살려보기로-

 

 

 

포장지를 뜯어서 쫙 편 다음에 편평한 부분에 그려진 일러스트 부분을 잘라냈다.

양쪽 손에 꽃다발 들고 있는게 예뻐서 오른손 부분의 포장지 옆 면으로 넘어가지 않았다면, 양 팔이 잘리지 않게 잘랐으면 더 예뻤을텐데, 좀 아쉽다.

 

 

 

책에 바로 꽂아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