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어/제로웨이스트

반면 제로웨이스트를 하며 편리함을 찾은 것:)

ClaireB 2022. 12. 21. 23:46

지난 포스팅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때

아무래도 번거로움이 따라오게 된다는 것을 적었다.

 

이번에는 

반면에 제로웨이스트를 하며 오히려 편리함을 찾은 것

두 가지 정리해본다.

 


하나, 말린 커피 원두, 종이 드리퍼기름 닦아내기

 

보통 집에서 아침에는 모카포트로 추출한 커피를 마시고, 저녁에는 드립해서 커피를 마셔서

커피박(커피 찌꺼기)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사실 나의 일주일 일반쓰레기의 대부분은 이 커피 원두 찌꺼기이다.

cf) 잘 말린 커피박은 현대백화점에서 수거할 때 낼 수 있다.

     최근 커피박을 커피 점토, 커피 화분, 커피 연필 등으로 업사이클링하기도 한다.

 

커피 원두 찌꺼기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반드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잘 말려서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집에는 늘 커피 원두와 젖은 드립퍼를 펼쳐서 건조시키는 쟁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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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다가 기름이 나왔을 때

1) 그냥 물로 기름을 씻어버린다면, 하수구로 기름이 내려가게 되고 + 물 양도 많이 쓰게 된다.

2) 기름이 완전히 굳지 않았을 때 키친타올로 닦아내고, 설거지를 하면

     물 양은 줄어들지만 종이 키친타올 쓰레기가 발생한다.

 

이 때에 말린 커피박과 종이 드립퍼를 이용하면 (어차피 일반쓰레기이니)

기름을 아주 싹 흡수해서 설거지가 간편해진다.

 

후라이팬 기름 커피 원두 찌꺼기

정말 오랜만에 집에서 고기를 구워서

후라이팬에 나온 기름.

커피 가루와 종이 드립퍼를 후라이팬에 붓고

쓱쓱 문질러주면, 커피가루가 기름을 드라마틱하게 흡수한다.

종이 드립퍼도 한 몫.

 

이후 종량제 봉투에 커피 가루와 종이 드립퍼를 버리면

후라이팬이 거의 깨끗한 상태라 주방 세제 비누 조금만 써서 설거지를 깔끔하게 할 수 있다.

 

 

발뮤다 토스터기 법랑 용기 기름

발뮤다 토스터기의 법랑 용기에 만두를 구워먹고

아래 흘러내린 기름에도 역시 커피 원두를!

온도가 식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커피 원두를 뿌려 놓고,

편하게 식사를 한다. 그리고 나중에 설거지를 할 때 슥슥 문질러주면

역시 이미 커피원두가 기름을 충분히 흡수해두었다.

 


둘, 구연산 가루로 평상시 세면대, 싱크대를 쓱쓱-  

     세면대가 늘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어 화장실, 주방 청소가 간편해짐.

 

 

이전에 알맹상점에서 리필한 구연산 가루

나무 손잡이 달린 교체형 억센 수세미 조합이 넘 좋아서

평상시에 물때가 많이 쌓이기 전에 그냥 슥슥 세면대와 싱크대를 문질러준다.

 

구연산 친환경 청소

화장실 세면대에 살짝 붉은색 물때가 생기려 할 때

구연산 가루 소량만 톡톡-

★반드시 환기를 잘 하면서!!★

물 조금만 섞어서 알맹에서 산 수세미로 쉭쉭 문지르고

물로 씻어내면

정말 3분도 안 걸리는 세면대 관리법!

 

이 방식이 너무 간편해서 살짝 지저분해지려 할 때

바로바로 씻으니깐

아예 화장실과 싱크대가 많이 지저분해져서 세제나 치약 써서 빡빡 문지르며 청소해야 하는 경우가

몇 달째 발생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방과 화장실 청소가 간편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