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식탁
냉장고파먹기 참치야채계란죽(feat.라면스프)
ClaireB
2024. 1. 17. 22:14
B형 독감 진단받고
약을 하도 많이 먹어서인지, 이 B형 독감 자체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는지
약간의 미식거림과 속쓰림, 불편함이 계속되어서
밥을 며칠째 잘 못 먹고 있다.
세상에 세상에..
속이 아파서 그 좋아하는 커피도 못 마시고 있다니..
밖에도 못 나가고 생존을 위해
냉장고 있는 재료로 죽 끓여보기.
냉장고 파먹기
참치야채계란죽
<재료>
- 참기름
- 무엇이든 있는 야채
- 참치캔, 계란
- 냉동밥
- 육수 대신으로 쓸 멸치가루, 스톡, 코인 육수
- 라면스프(너구리)의 도움을 조금!
그 흔한 양파도 없는 냉장고........
말린 표고버섯을 물에 불리고
유일하게 끓일 수 있는 야채인 파프리카를 썰어준다.
양파, 당근, 애호박 같은 야채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치캔 따서 소분해놓고,
밥은 사실 냉동밥, 식은밥 어떤 것이든 상관 없음
<조리 시작>
우선 참기름을 두르고
야채를 볶아준다.
(참기름 덕에 맛있는 듯)
참치도 넣어서 잠깐 같이 볶아주다가
물을 적당히 붓고 (냄비 바닥에 1cm 정도 높이로 찰 정도만 붓고, 부족하면 더 넣어주자. 넘 많으면 물 졸이기 힘드니)
육수 역할을 해줄 무언가를 넣어준다.
멸치가루, 야채가루, 새우가루 등등. 코인 육수나 스톡도 좋다.
라면스프의 도움을 받았다.
라면 끓이고 남은 라면스프들을 모아두는데,
너구리 가루스프를 아주 조금 넣어줬다.
냉동밥은 데우지 않고
그냥 그대로 넣어줘도 괜찮다.
적당할 때 불을 끄고 계란 터뜨려 넣어주고 섞어주기
재료 준비에 힘이 많이 들지 않아(어차피 재료가 없어서 ㅎㅎㅎ)
컨디션 좋지 않을 때도 빠른 시간 안에 죽 끓일 수 있음!